미니쭌의 영감수집 minijjune 바카라 토토그리고, 글쓰고,역사 공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조선시대 소소한 일상 이야기와 에세이를 쓰고 있습니다. /@@z3q 2015-09-30T03:42:46Z 관복입은 꼬마아이 - 일러스트로 즐기는 바카라 토토 일상 6화 /@@z3q/267 2024-12-15T11:58:51Z 2024-12-15T10:00:02Z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이 숲 속의 길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고 있었다. 한 꼬마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어본 관복이 마음에 들었는지, 흘러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잠자리채가 묶여있는 봇짐을 맨 아이의 발걸음 역시 아이의 마음을 보여주듯 경쾌했다. &quot;내가 잡은 잠자리를 보고 임금님께서 기뻐하시면 얼마나 좋을까?&quot; 아이의 해맑은 목소리가 숲 속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 토토FrA72tFeQYn-xhSvbwEyPTVECliY.jpg" width="500" / 바카라 토토예찬 /@@z3q/266 2024-12-16T15:21:11Z 2024-12-15T04:51:20Z 누군가 좋아하는 계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quot;겨울이요!!&quot;라고 주저 없이 답한다.&nbsp;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겨울이 주는 상대적인 따뜻함 과 눈 쌓인 거리 때문이다. 추운 겨울, 밖에서 오들오들 떨다가 들어간 카페, 그곳에서 느끼는 따스함은 봄의 따스함과는 또 다른 포근함과 산뜻함이 있다. 주말 아침, 환기를 위해 창문을 활짝 열고, 이불 속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 토토FqXa7G1qYDev54kx8rttwuKVYhxA.jpg" width="500" / 새해를 준비바카라 토토 나만의 루틴 /@@z3q/265 2024-12-08T04:58:00Z 2024-12-08T03:53:14Z 매년 연말이 되면, 새해를 준비하는 나만의 루틴이 있다. 한 해 동안 함께한 다이어리를 정리하고, 새 다이어리를 구입하는 것인데, 다이어리를 다 사용하지 못했더라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새 다이어리를 구입한다. 금방 질리는 성격 탓에 매년 새로운 스타일의 다이어리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다이어리를 사는 날이면, 읽고 싶은 책 한 권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 토토Fld3LvuRA7ppanfOxpICSR-Q_O1g.jpg" width="500" / 서당 가는 소년과 강아지 - 일러스트로 즐기는 바카라 토토 일상 5화 /@@z3q/264 2024-12-12T04:32:13Z 2024-12-01T07:45:48Z 새벽이슬이 맺힌 고요한 아침, 한 꼬맹이가 졸린 눈을 비비며 길을 나선다. 한 손에는 서당에서 먹을 도시락을, 다른 손에는 밤새 외운 내용이 적힌 얇은 나무쪽지가 담긴 나무통(죽첩경서)을 들고 있다. 나무통의 뚜껑이 바닥에 떨어져, 안에 들어있는 쪽지들이 떨어지려 하는지도 모른 채, 세상 귀찮은&nbsp;표정으로 서당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런 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 토토FkmRkS27U1ozb4wn6IvgCaGgCAKc.jpg" width="500" / 당신만의 무지개를 피워내기를 /@@z3q/263 2024-11-30T13:27:55Z 2024-11-30T06:19:39Z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20대 시절 알고 지냈던, 두 명의 지인을 보게 되었다.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몇 번의 술자리를 통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한 명은 대학교 친구였다. 힙합을 하고 싶다며, 학기 중에 자퇴를 했던 친구로, 같은 동네에 살고 있었기에 자퇴 후에도 종종 술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당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 토토F7bF0tgJIrhzLR0IFLoI6ggOdULQ.jpg" width="500" / 가을 나들이 가는 소녀바카라 토토;nbsp; - 일러스트로 즐기는 조선시대 일상 4화 /@@z3q/262 2024-11-28T08:16:06Z 2024-11-23T06:12:21Z 햇살이 따사로운 어느 가을날, 한 아이가 골목길을 지나고 있었다. 서당에 있어야 할 시간인데 밖에서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신기했던, 한 노인이 아이를 불러 세웠다. &quot;꼬맹아, 어디 가니?&quot; 뜻밖의 물음에 아이는 가던 길을 멈추며, 고개를 돌려 장난기 어린 얼굴로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quot;도시락 까먹으러 가요.&quot; 노인은 아이의 손을 유심히 보았다. 아이의 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 토토FJEf3VhU9lfzBYzR6duZqlt4VvcI.jpg" width="500" / 담백한 삶을 살아바카라 토토 싶어서 /@@z3q/261 2024-11-24T07:44:48Z 2024-11-22T13:58:40Z 퇴사를 앞두고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떠다녔다. &ldquo;내 선택이 충동적이지는 않았을까?&rdquo;, &ldquo;이 길이 정말 나를 위한 걸까?&rdquo; 퇴사날이 다가오면 올수록, 불안감은 점점 커져가기 시작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다는 결심이, 나와 내 주변을 덩달아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결국 퇴사날이 왔고, 대표님과 마지막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 토토FzLNcnyBdMvtKjTmckLtq9vtZ6K4.jpeg" width="500" / 바카라 토토 만나다 /@@z3q/260 2024-11-28T00:19:17Z 2024-11-16T09:41:24Z 그림을 처음 만났던 순간이 아직도 선명하다. 당시의 나는 특별한 꿈도 목표도 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끝없는 야근과 철야 속에서 &quot;회사 그만둘 거야&quot;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막상 실천할 용기는 없었던 것 같다.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삶의 방향성은 잃어버린 지 오래전이었다.&nbsp;마치 거친 파도 위에서 위태롭게 항해하는 종이배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직장 동료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 토토F9DMwiluU2JUH_MhkS5An05WNpbU.jpeg" width="500" / 여행을 꿈꾸는 바카라 토토 직장인 - 일러스트로 즐기는 바카라 토토 일상 3화 /@@z3q/259 2024-11-24T14:05:27Z 2024-11-16T03:23:29Z 여행을 꿈꾸는 어느 직장인의 이야기 &quot;갈 수 있다... 없다.... 있다..없....ㄷ..&quot; 어디선가 들려오는 중얼거림을 따라가 보니, 관아의 높은 벽 기와에 앉아있는 젊은 관리가 있었다. 그는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잎을 하나씩 뜯어내며, 자신의 운명을 점치고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이도영, 평생의 소원은 금강산 여행이었다. 하지만 조선의 엄격한 규정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 토토Fec0jhKG7OS3datKuoNKcoz65Tz8.jpg" width="500" / 왕비와 후궁의 즐거운 오후 - 일러스트로 즐기는 바카라 토토 일상 2화 /@@z3q/255 2024-11-13T11:45:34Z 2024-11-08T04:55:09Z 어느 가을 왕비와 후궁의 즐거운 오후 한 여름의 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부드러운 햇살이 감도는 가을의 어느 날 고즈넉한 정자에서&nbsp;두 여인의 웃음소리가 은은하게 퍼져 나왔다. 웃음소리의 주인공 중 한 명인,&nbsp;왕비는 기다란 담배&nbsp;한 모금을 빨아들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담배 연기는 가을바람에 살랑거리며 사라져 갔고, 따스한 햇살은 그녀의 얼굴을 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 토토FfWhyEZA61JhWjVrTt_PkEstF5EE.jpg" width="500" / 목마르면 물을 찾듯 바카라 토토 그리고 싶다. - 일상생각 /@@z3q/258 2024-11-10T06:47:37Z 2024-11-08T02:25:20Z 서른 즈음 그림을 시작했으니, 그림을 시작하고 나름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드라마틱한 성장은 없었다. 그래도 소소하게 그림 실력이 올라가는 것이 즐거웠고, 그림을 통해 배우는 점이 참 많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렸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내게는 그림의 피로도가 존재한다. RPG 게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 토토F8ewKbVlKYStpg4aXQhEhdEYjYN4.jpg" width="500" / 축제를 준비하는 소년 - 일러스트로 즐기는 바카라 토토 일상 1화 /@@z3q/257 2024-11-08T04:52:48Z 2024-11-04T04:12:53Z 축제를 준비하는 소년 새벽녘이었다. 소년은 눈을 뜨자마자 들뜬 마음으로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손에 잡히는 물건마다 꼼꼼히 점검했다. 마음속은 이미 축제의 불꽃이 번쩍이는 듯했다.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이 찾아왔다. 소년은 설렘 가득한 눈빛으로, 준비한 폭죽과 가면을 품에 안고 바깥으로 달려 나갔다. 정성스레 준비한 물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 토토Ft5ySlO_s3LGXBytdZ3muq2JXqbU.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