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byunbang작년에 퇴직했습니다. 그동안의 책읽기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살지 탐색 중입니다. 메이저 바카라했지만 아직은 노인이 아닌 5060분과 글쓰기를 통해 고민을 공유하고 싶습니다./@@fYbC2023-09-26T11:22:32Z품위 있는 추락 - 메이저 바카라생활을 위한 다짐 2/@@fYbC/252024-11-11T21:22:56Z2024-10-21T01:00:02Z추락의 해부 우리는 알게 모르게 직선에 대한 환상이 있다. 인간의 삶도 뭔가 직선의 방향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 있었다. 인류의 역사가 물질적으로도 기술발전이나 인구수 증가 등에서 진보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또는 60년대생이 팽창하는 경제시기에 계층상승을 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서 범주가 다름에도 나이가 들면 좀 더 현명해지<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5y5rj3-VTu4z0gHhWY9IDBUdkYM.png" width="500" /무수리 찬가 - 메이저 바카라생활을 위한 다짐 1/@@fYbC/242025-01-02T00:19:17Z2024-10-17T01:00:02Z은퇴를 하면서 몇 가지 다짐을 했다. 미리 말해두지만 다짐이란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는 의미지 그것의 실현가능성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나의 다짐도 지금 마음을 그렇게 먹기로 했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먼저 이리 설레발을 치는 이유는 나의 다짐이 어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입찬소리가 될 수도 있고, 앞으로의 생에 장담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qlvu4IfWqMh29LBLETXPUMmXqUA.jpg" width="500" /인정욕구에서 자유롭게/@@fYbC/232024-10-26T12:56:28Z2024-10-14T01:00:02Z평소 나는 나쁘게 말하면 합리화의 달인, 좋게 말하면 긍정의 화신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은퇴 후 인정욕구로 힘들어할 수 있지만 조금만 발상을 전환하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말하자면 "물이 반이나 남았네." 법칙이다. 은퇴를 하고 좋은 점은 인정욕구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우리는 인정을 얻기 위해, 자기를 증명하<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3ziN1TwU5J92xSQw5FdNLlCiHC0.png" width="500" /&메이저 바카라;금쪽같은 인정욕구/@@fYbC/222024-11-02T08:42:48Z2024-10-10T01:00:00Z은퇴 후 만나는 별 볼 일 없음 또는 쓸모없음 예전에는 노인이 되어도 공동체 안에 설 자리가 있었다. 물론 고려장 같은 극단적인 사례도 있지만 노인들은 대부분 설자리를 인정받았다. 노인에게서 연륜이나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도 널리 퍼져있었다. ‘노인 한 사람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 사라지는 것이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지금은 인터<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A49RjbmhFXcaSV6qNOvfIiXMLSo.png" width="500" /마을에 산다/@@fYbC/142024-10-11T16:57:16Z2024-10-07T01:00:02Z배드타운 마인드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에 서울과 경기도를 계란 노른자와 흰자에 비유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비유에 따르면 나는 노른자와 흰자의 경계선에 있는 흰자에 살고 있다. 직장에 다닐 때는 마을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몸은 흰자에 있었지만 직장이 노른자라 집은 베드타운 그 이상이 아니었다. 한동안 학교에서 마을결합형 교육과정이 유행한 적이 있다.<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rstTTgR2Pw7WklZ7NcZkDmBxsmQ.jpg" width="500" /&메이저 바카라; &메이저 바카라;나의 진지한 여가를 소개합니다/@@fYbC/132024-10-11T16:57:26Z2024-10-03T01:00:01Z진지한 여가를 찾아서 대학교 입학했을 때 이름이 정확하진 않은데 가정환경 조사서 비슷한 것을 내라고 했다. 그때 취미와 특기를 쓰는 란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어려운 형편에 취미고 특기고 개발할 기회가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집에 텔레비전이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남으면 책을 읽었다. 다른 놀 거리가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책 읽는 <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fkZq3bZ7qS8OZhcxzDEgup8sRlo.jpg" width="500" /진지한 여가를 아시나요? - 신중년 시절을 보내는 방법 3/@@fYbC/122024-10-07T07:41:01Z2024-09-30T01:00:05Z은퇴를 하고 보니, 가능한 일을 할 수 있다면 일을 하길 권하고 싶다. 그냥 놀기에는 아직 젊다. 그러나 일을 할 수 없거나 안 해도 되는 사람이라면, 그러면서 일상적 여가만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면 제3의 길을 제안하고 싶다. 바로 진지한 여가다. 은퇴 후 삶에 대해 모색하던 중 우연히 인터넷 기사에서 진지한 여가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었다. 보는 순간 그리<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OEyw1CeU7iDo1urhfrkDjgnWABo.png" width="272" /&메이저 바카라;일하거나 놀거나 - 신중년 시절을 보내는&메이저 바카라;방법&메이저 바카라;1, 2/@@fYbC/112024-10-31T12:47:08Z2024-09-26T01:00:02Z계속 일하기 은퇴를 한 60대 들은 신중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가장 흔한 형태가 재취업과 일상적 여가 보내기이다. 은퇴를 하기 전에는 은퇴에 대한 환상이 있어 빨리 하고 싶었다. 지금은 현직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라고 권한다. 신중년을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을 하는 것이다. 나도 일을 하고 싶었으나 마땅한 곳이 없<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4TJqzJcYZNrI7KVeyihrMpntQ20.jpg" width="500" /신중년을 대메이저 바카라 우리의 자세/@@fYbC/92024-10-26T18:13:38Z2024-09-23T01:00:01Z나이가 들면 세상 일이 100% 좋은 것도, 100% 나쁜 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물에만 빛과 그림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사에도 빛과 그림자가 있다. 신중년의 등장으로 60대는 아직 노인이 아니라고 항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의 그림자는 무엇일까? 파우스트는 젊음의 대가로 영혼을 팔았다. 우리는 그 정도의 젊음을 산 것도 아니니 영혼<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xft2SroktfoEjTS2D0hx6i64FA.png" width="464" /신중년이 온다 - 개와 늑대의 시간/@@fYbC/52025-01-22T03:28:20Z2024-09-19T01:00:01Z새로운 인생주기가 필요하다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말이 있다. 해가 질 무렵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내 개인지 늑대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시간, 저녁인지 밤인지 경계가 모호한 시간을 말한다. 지금 60대 초반의 나는 중년인가, 노년인가? 지금이야말로 인생에서 개와 늑대의 시간은 아닌가? 예전에 50대 중반에 명퇴한 선생님이 있었다. 학생들에게 할<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XaSu18ZSu9r4bdAGXNlOfSG9VAQ.png" width="500" /연령차별주의/@@fYbC/212024-09-28T20:36:02Z2024-09-16T01:00:01Z영국에서는 나이를 물어보는 것을 굉장히 무례하게 생각한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런던 여행을 할 때 에어비앤비에서 묶은 적이 있다. 집주인이 60이 넘어 보이는 여자분이었다. 아침식사를 제공했기 때문에 아침 시간에 서로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나중에 아이들 얘기도 하고 가족사진도 보여주면 좀 친해졌다. 그래서 우리의 습관대로 무심결에 나이를 <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V8IZM_Mlt0tSzwEIGgA2zk-8vDY.png" width="500" /메이저 바카라 후 만난 자유/@@fYbC/202024-09-15T23:54:09Z2024-09-12T06:00:00Z250여 년 전 미국의 한 독립운동가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쳤다. 20대에 이 말을 들었을 때는 가슴이 웅장해졌다. 인간에게 자유란 숨을 쉬게 하는 기본 조건이지 않은가? 자유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이며 좋은 것이다. 그러나 살다 보니 자유가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치적 이념에 따라 얼마든지 왜곡되고 이용당하는 <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i-s-do8urlEW_L-78a2hwaCUspY.png" width="500" /&메이저 바카라;은퇴 생활 시간표/@@fYbC/192024-09-15T23:58:50Z2024-09-12T01:00:01Z내 몸에 각인된 산업화 시대의 시간관념 은퇴를 하자 주체할 수 없는 시간이 몰려왔다. 어영부영 하루가 지나갔다. 어떤 사람들은 얽매이는 것 없이 지낼 수 있어 퇴직 후 삶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좀 당황스러웠다. 내가 성취지향적이거나 엄청 열심히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냥 되는 대로도 못 사는 성향인 것 같았다. 교사로 근무할 때, 방학을 하면 좋<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gpMY6kcl6InL5Q0C6h77F7MwLkc.png" width="500" /&메이저 바카라;오늘을 살자/@@fYbC/182024-09-17T13:10:28Z2024-09-08T23:40:42Z이전에 덴마크의 행복한 교육을 소개하는 연수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 강사가 주장한 핵심은 이런 것이다. “오늘 행복한 게 중요하다. 아이들도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유보해서는 안 된다.” 이 강사 뿐만이 아니라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주장을 한다. 나도 진보 교육을 추구하는 사람이지만 이 지점에서 껄끄러움을 느꼈다. 그 껄끄러움은 <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_EC5PEcTGdNmRuzKBkFnftlpIU.png" width="500" /퇴직 실감/@@fYbC/172025-01-21T12:32:41Z2024-09-08T23:37:31Z퇴직을 실감한 것은 퇴직 후 거의 여섯 달이 지난 8월 말이었다. 그해 2월에 퇴직하자마자 남편을 따라 옥스퍼드에 갔다. 옥스퍼드에 있는 동안에는 새로운 환경에서 긴장을 하고 지내서인지 퇴직을 실감하지 못했다. 공부를 하는 남편을 따라 낮에는 옥스퍼드 시립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지냈다. 나름 루틴이 단순하고 일정했다. 마음에서 퇴직이 유보된 상태였던 거 <img src= "https://img1.메이저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메이저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bC%2Fimage%2Fao4vaMob6zWHxOqOsXcrEbwpzMg.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