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emistar 한번 까이고 두번째에 작가가 되었다. 누가 저 책 좀 내주세요! /@@eBTT 2022-09-20T02:38:52Z /@@eBTT/26 2025-03-27T12:50:34Z 2025-03-26T14:59:38Z

잠시 대구에 돌아왔을 때 지인들과 나누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나 해외 바카라 사이트 사진 인화해서 집에 놔둘라고….'' ''죽은 사람 사진 집에 많이 놔두지 말라고 하잖아. 사진에 붙어 있다고. 그래서 우리집은 다 치웠는데.'' ''오…. 그런 얘기 처음 들었어! 근데 나는 해외 바카라 사이트가 와줬으면 좋겠는데….'' ''뭐 그냥 미신이긴 한데 믿는 사람도 있으니까~'' 나

/@@eBTT/27 2025-03-30T13:55:41Z 2025-03-21T06:48:03Z

※인물의 이름, 장소의 명칭 통일 본가 -> 해외 바카라 사이트집 우리집, 해외 바카라 사이트집 -> 붙여서 씀(맞춤법 상 '집'은 띄어 써야 하나 나는 하나의 단어로 봄) 봉안당 -> 최초 1회만 납골당(설명 포함), 그 뒤는 봉안당으로 통일 나 -> 나, 00 해외 바카라 사이트 -> 해외 바카라 사이트 아빠 -> 아빠 언니 -> 언니 여동생 -> 여동생 남동생 -> 남동생 여동생의 배우자 -> 제부 조카 1

/@@eBTT/25 2025-03-21T06:56:56Z 2025-03-12T05:54:09Z

막내숙모에게 전화가 왔다. ''해외 바카라 사이트 49재도 모르고 지나갔네. 할매가 캐서 알았다.'' 아... 이모가 온 김에 외갓집에도 갔다 왔다고 했지... ''그렇지 뭐...'' ''밥은 먹고 있나?'' ''뭐... 그렇지...'' 몸이 아픈 막내삼촌은 장례식에도 오지 못했는데 봉안당에 같이 가자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우리에게 서운함을 느꼈을까. 내가

/@@eBTT/24 2025-02-28T13:40:53Z 2025-01-05T11:33:44Z

12.3 이후 제대로 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신력도 흐려져 매주(까먹은 날 한번 빼고) 꾸준히 업로드하던 루틴도 깨졌고요. 매일 알 수 없는 두통을 동반한 몸살에 시달리고 있어요. 나라도 희미도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되면 다시 꾸준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시는 한 분 한 분 다 감사합니다. 주윌 둘러보면 과로에 다 우울증이고 나를 돌볼 시간

/@@eBTT/23 2024-12-02T11:51:12Z 2024-12-02T11:02:02Z

49재를 지내고 창고 정리, 집 정리를 대충 끝낸 내가 대구집으로 돌아왔을 때, 우편함에 노란 4호 봉투가 하나 끼워져 있었다. 지난번에 같은 크기로 내용증명이 와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었던지라 이번에도 조금 긴장된 마음으로 봉투를 꺼내 들었다. (예전의 내용증명은 사실 별 시답잖은 내용이었다) '상속안내문'이라는 문서에 해외 바카라 사이트 이름과 내 이름이 나란히 피상

/@@eBTT/22 2025-03-21T06:32:19Z 2024-11-18T12:05:57Z

이모는 49재 당일 아침에 온다고 했고 중간삼촌은 당일에 올 수 없다며 전날 미리 다녀가기로 했다. 큰삼촌은 기대도 안 했지만 역시 전화 한 통 없었고 몸이 불편한 막내삼촌은 내가 태워서라도 해외 바카라 사이트 있는 곳에 같이 가고 싶었다. 지난번 해외 바카라 사이트집에 들렀을 때 남동생이 '막내삼촌은 휠체어가 있으니 누나 차에 태우지 말고 내 차에 태워야 한다'고 했었는데, 막상 가

/@@eBTT/21 2024-11-11T15:08:02Z 2024-11-11T12:53:35Z

예전에는 아무리 열받고 우울한 일이 있어도 입맛이 없다는 생각을 한 적이 별로 없었다. 주변 누가 일 하느라 귀찮아서 밥 한 끼만 굶었다고 해도 바로 '밥을 먹어야 힘이 나지~ 밥 먹자.'라는 말이 절로 나오던 내가, 최근에는 입맛이 있었던 적이 별로 없었다. 혼자일수록 더 제대로 차려서 잘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혼자서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아도

/@@eBTT/20 2024-11-11T12:06:41Z 2024-11-03T13:43:19Z

해외 바카라 사이트의 장례를 치르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해외 바카라 사이트 생일이었다. 다른 가족들은 몰라도 나는 꼭 해외 바카라 사이트를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해외 바카라 사이트집을 나와서도 해외 바카라 사이트집 근처를 떠나지 못했던 것은, 역시나 붙어 있으면 서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만,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감을 가졌을 때의 편안함과 더불어 아픈 해외 바카라 사이트에게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바

/@@eBTT/19 2024-10-28T16:40:21Z 2024-10-28T13:18:42Z

오랫동안 운동을 가지 않아서 손 마디마디에 만들어놨던 굳은살이 다 없어져 버렸다. 그렇게 애지중지 소중하게 키우고 있던 굳은살이 없어지는 걸 보면서도 운동을 나가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들지 않았다. 며칠 전부터 머리가 아프고 가끔 내장이 다 뒤집어질 듯이 울렁거렸다. 화장실 변기에 앉는 순간 눈앞이 핑 돌았다. 늘 그랬던 것처럼 괜찮아지겠지 생각했지만,

/@@eBTT/18 2025-02-02T07:38:30Z 2024-10-20T14:13:10Z

나는 해외 바카라 사이트한테 퍽 괜찮은 딸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일이 잘 안 풀릴 때에는 해외 바카라 사이트집에 가지 않았다. 힘들고 지쳐 있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그래서 집에 안 오냐는 해외 바카라 사이트의 말에 요즘 도배 일이 바빠 쉬는 날이 없다고 했다. 30대 중반이 되도록 제대로 된 직장 하나 없이 여기저기 떠돌면서 결혼도 하지 않는 나는 해외 바카라 사이트가 밖에 내보이기 부끄러운 딸이었다. 직장

/@@eBTT/17 2024-11-03T13:00:10Z 2024-10-13T13:03:44Z

한 며칠 해외 바카라 사이트집에 있었더니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몸도 찌뿌둥해서 언니와 동네 목욕탕에 가기로 했다. 집에서 씻는 건 개운하지 않다며 주말마다 가던, 해외 바카라 사이트가 먼저 가자고 하는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였다. 1996년 개업 당시부터 거의 매주 당연한 듯이 일상에 포함되었던 그곳도, 2022년 해외 바카라 사이트가 목욕탕에 들어가 버틸 기운이 없다며 아예 가지 못하게 되었을

/@@eBTT/16 2024-10-07T11:42:52Z 2024-10-07T11:03:22Z

해외 바카라 사이트집에서 볼일을 보고 나 혼자 사는 원룸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려고 물을 틀었더니 샤워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에 입술이 따끔거렸다. 해외 바카라 사이트집에 있는 동안 거울도 한번 제대로 보지 않았더니 입술이 부르터서 피가 배겨나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이제서야 그게 눈에 들어왔다. 뭔지 모르게 바리바리 싸온 짐 정리를 하는데 언니가 챙겨준 죽과 누룽지가 거의 한박스였

/@@eBTT/15 2024-11-03T12:59:22Z 2024-09-29T13:23:03Z

해외 바카라 사이트는 뭐든지 잘 못 버리는 사람이었다. 해외 바카라 사이트가 돌아가시고 대충의 서류 정리가 끝나자 집 정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뭘 그렇게나 모아두었는지 치워도 치워도 너무 많은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드라마 같은 데서는 돌아가신 해외 바카라 사이트의 물건을 치우고 싶지 않아서 끝까지 치우지 않는다거나 하는 장면을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우리집은 달랐다. 해외 바카라 사이트 물건을 못 버려서 슬픈 게

/@@eBTT/14 2024-09-23T20:39:28Z 2024-09-23T12:37:32Z

얼마 전 기분전환을 위해 바꾼 벨소리가 계속 울렸다. 왜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해외 바카라 사이트 담당 보험설계사가 형제들 중 나를 대표로 하여 며칠째 계속 연락을 했다. 아마 내가 백수여서 전화를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이러려고 벨소리를 송은이 노래로 바꾼 게 아니야! 내 사랑 송은이 노래가 싫어지기 전에 벨소리를 다시 바꿔야 했다. 어쨌

/@@eBTT/13 2024-09-16T13:55:07Z 2024-09-16T13:45:45Z

각자의 집으로 흩어진지 약 일주일 만에 해외 바카라 사이트집에 다시 왔다. 언니는 연차를 썼고 나는 백수라 상관없었다. 여동생은 지인 결혼식 때문에 집 근처에 올 일이 있어서 잠시 들르기로 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옆에서 자고 있던 언니가 없었다. 혹시나 해서 2층에 올라가니 문을 열자마자 향냄새가 진하게 났다. 해외 바카라 사이트 사진과 함께 향이 타고 있는 향로 앞에는 비어있는 맥

/@@eBTT/12 2025-03-21T06:29:00Z 2024-09-09T12:58:36Z

이제 해외 바카라 사이트집에서는 대충 볼 일을 다 봤으니, 언니도 나도 각자 사는 집으로 돌아가야지 싶었다. 언니는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고, 나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연료가 바닥을 보이는 내 차에 연료를 채워 대구로 돌아가기로 했다. 내가 아는 동네 중에서는 해외 바카라 사이트집 있는 동네가 제일 저렴했다. 연료를 채우러 가는 김에 가볍게 자동세차도 했다. 해외 바카라 사이트 장례식 때 주차

/@@eBTT/11 2025-02-02T07:48:19Z 2024-08-31T11:45:06Z

장례식장에서 챙겨온 남은 밥과 육개장으로 대충 식사를 떼웠다. 다들 입맛도 없어서 대충 먹는 시늉만 하다가 숟가락을 놓았지만 단 한 사람만은 아주 맛있게 그 밥을 먹고 있었다. ''아빠, 그거 해외 바카라 사이트 장례식 밥이야.. 알고 먹는거야?'' ''뭐라고~?'' 귀가 잘 안 들리는 아빠는 큰 소리로 잘 못 들었다며 다시 말해달라는 늬앙스로 대답했다. ''그거

/@@eBTT/10 2024-09-09T12:04:54Z 2024-08-25T12:19:54Z

오늘은 발인이라고 했다. 나는 직접적으로 장례를 치러 본 것이 처음이었고, 남의 장례식에 가서도 발인이니 뭐니 할 때 별로 와닿지 않았기 때문에 그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다. 그냥 3일째 되는 날 발인이라고 하니 그런 줄 알았다. 모두 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 아침에 간단하게 제사를 한 번 더 지내고는 정리를 시작했다. 장례식장 직원이 뚜껑이 없는

/@@eBTT/9 2024-09-09T12:04:30Z 2024-08-18T02:56:00Z

꺼지지 않게 향불을 보호하느라 거의 무수면 상태로 지난밤을 꼴딱 새우고 나니, 내가 지금 무언가를 선택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제정신으로는 못하겠지, 하고 생각했다. 평소에도 하루 8시간은 꼬박 자야 하는 내가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 긴장상태로 깨어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침에 간단히 제사를 올리고 음복을 하라는데 나는 별로 땡기지 않았다. 해외 바카라 사이트집에

/@@eBTT/8 2024-09-09T12:04:11Z 2024-08-11T03:40:43Z

오전 6시 44분, 남동생에게서 카톡이 왔다. 나는 평소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카톡 알림 방해금지 설정을 해두는데 이상하게 어제는 그 설정을 해지해놓아야 할 것 같았었다. 그와 더불어 잠도 오지 않아 새벽에 겨우 잠이 들고서 두어시간이나 지났을까, '카톡'하고 울리는 알람 소리에 불길한 마음으로 확인했을 때에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혈압도 떨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