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옮깁니다.

2025-02-28T22:22:47Z

안녕하세요, 사설 카지노입니다. 항상 제 글을 봐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블로그를 이전하려 합니다. 혹시 제 글을 더 보시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따로 연락을 드려서 새 블로그 주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무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제까지 감사했습니다.

숨겨진 편집자와 숨겨진 번역자 - <에너미 마인>의 출간을 축하합니다.

2024-12-27T01:32:14Z

서른이 넘은 사설 카지노 먹고사니즘 이상의 이념을 알지 못한다. 20대 내내 게으르고 방만한 죄였다. 김광석은 서른 즈음에 노래를 부를 깜냥이라도 있었지, 나에게는 그 무엇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서 쥐꼬리만큼 남아있던 영어에 천착했다. 호주에 살면서 늘었던 건 통밥으로 알아듣는 영어 듣기와 에세이를 쓰기 위한 영어를 꿰매는 실력뿐이었다. 그걸로 어찌어찌 세상을

그날의 일기 - 2024년 최악의 날들에 대한 기록

2024-12-11T03:21:08Z

보통 공부를 하면 핸드폰이고 TV고 틀어놓지 않는다. 그날도 그랬다. 공부를 마치고 자기 전 카카오톡을 열어봤다. 친구 K에게 다급하게 연락이 왔다. 계엄령이래. 그게 무슨 미친 소리야. 진짜야. TV 보고 있어 봐. 사설 카지노 얼른 TV를 켰다. 국회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진을 치고 국회의 창문을 깨고 있었다. 시민들은 스크럼을 짜고 그들과 대치하고 있었

사설 카지노 통장에 돈이 꽂힐 때가 제일 무섭다 - 임포스터 신드롬, 다들 겪어보셨나요?

2024-11-22T13:40:47Z

내 인생은 어찌어찌 굴러왔다. 정신병 때문에 몇 년 동안 방구석에서 천장만 보고 살다가 덜컥 인권일을 했다. 그러다 어찌어찌 호주로 대학을 가서 학사 학위를 땄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인권일을 하다 현재는 공부를 하고 사설 카지노. 공부를 하는 짬짬마다 상사가 시킨 일을 하고, 어쩌다가 일이 들어오면 부업을 한다. 부업은 주로 인권 관련 콘텐츠를 번역하거

사설 카지노에게 다정하기 - 어떤 날은 대중교통을 타고 집으로 들어가기 힘든 날이 있다.

2024-10-05T23:30:04Z

그런 날이 있다. 사설 카지노 원래 택시를 타는 일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택시를 탄다는 행위에서 그 사람의 많은 것이 읽힌다고 믿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그 사람의 재정습관이 보이고 두 번째로 그 사람의 시간관념을 읽기 때문이다. 내 개인적인 편견이란 건 안다. 그렇지만 그날은 택시를 탔다. 차마 대중교통을 타고 집으로 가기에는 무거운 날이 있다. 붙인 머리카

글 쓰기의 즐거움 - 정확히는 피드백의 즐거움

2024-10-18T23:16:38Z

제희가 처음으로 글을 쓴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당시 제희의 방에는 286 컴퓨터가 있었다. 당시의 기준으로도 고물 컴퓨터였다. CD게임이 유행사설 카지노 당시였지만 컴퓨터에서 인식되는 건 플로피 디스크였던 컴퓨터, 게임도 <너구리>, <페르시안의 왕자> 같은 것들만 돌아가는 조악한 컴퓨터는 곧 제희를 질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언젠가 아무 생각없이 도스 입

계획은 DNA 나선구조처럼 - 그러면 그 계획은 곧 동아줄이 되어 너를 잡아줄 테니

2024-07-20T04:10:38Z

1. 사설 카지노 전에 썼던 글 <지옥에서 살아남는 법>에서 사람이 생존하는 방법으로, 너무나 막막한 미래를 보지 말고 지금 당장 걷고 있는 한 발자국만 보기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목표를 보면 너무 두려우니까, 미시적인 관점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이것은 실제로 공황장애가 있을 때나 고시 공부 등의 막막한 상황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2. 어느 날 잠에서 깨었더니

그래도 사설 카지노 내 방이 좋다 - 이 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나만의 공간이다

2024-07-13T02:03:23Z

머리카락과 손톱 발톱은 음의 기운이라고, 언젠가 누군가가 말해준 이야기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은 손발톱을 깎고 머리카락을 자르면 좋다고 했다. 헤어지는 사람들이 머리를 자르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사설 카지노 그 말에 동의한다. 그래서일까, 사설 카지노 악몽같은 날 이후 집안 물건을 싹 치웠다. 극단적인 미니멀리스트인 나에게도 또 이렇게 치울게 많았나 반성

밑바닥사설 카지노 - ※ 이 글은 픽션이 섞여있습니다.

2024-07-02T09:43:58Z

고통스러운 글을 쓰기 전에는 심호흡을 한 번 한다. 하나, 둘, 셋. 이번 글에서만큼은 내 글의 강점인 핵심 찌르기 글쓰기를 하지 않을 셈이다. 자연히 모호하고 뭉뚱그리는 글이 될 것이다. 에세이라는 건 어쨌든 자기 자신을 파는 글이다. 사람들은 에세이만 보고 그 너머의 제희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마냥 생각하기 일쑤니까, 사설 카지노 적어도 오늘의 글에서는 그

잊지 못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 사설 카지노 마음속에서 썩지 않는 도자기를 계속 빚고 있었다

2024-06-25T08:55:47Z

모든 사람에겐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세상에서는 어떤 한 인연을 만들면 응당 그 과거의 사람을 완전히 잊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지만, 사랑이란 물에 잉크를 탄 지점처럼 모호해서 완전히 무 자르듯 경계선이 확실한 것이 아니다. 사설 카지노 마음속에 꺼지지 않는 사랑을 하나 가지고 있다. 불씨가 꺼지길 기다리는, 일부러 물을 부어도 갈비뼈가

글과 공부와 정신병과 수도승의 삶 - 당신의 삶이 몰려사설 카지노고 느낄 때 하나의 인사이트가 될 수 사설 카지노면

2024-06-24T22:40:52Z

인생을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다. 내가 믿었던 친구는 내 전재산 천만원을 들고 잠적하고 사랑하는 애인은 다른 남자와 동침을 하고 가족은 갑자기 쓰러지는, 도대체 세상을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 없고 내 정신병은 정부가 내 뇌에 전파칩을 심어서 감시하고 있다는 환상이 드는 날. 나에게는 그런 날 보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정신에 대한&사설 카지노;응급처치다. 그 다큐멘터리는

이장, 살아남은 자들의 마지막 축제 -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이 모였구나, 어머니는 그렇게 말사설 카지노.

2024-06-23T05:03:29Z

모든 건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되었다. 제희야. 너 다음주 수요일 목요일 시간 비워라. 어머니의 말씀에 내가 순간적으로 뭘 잘못했지?&사설 카지노;하는 질문과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많은 악업들이 떠올랐다. 죄송합니다를 말하려는 찰나 어머니의 말이 나의 생각을 끊었다. 아버지 이장하러 갈 거니까 그래. 그러니까 맨날 신던 크록스 신지 말고 검은 옷과 정장으로 맞춰 와.&사설 카지노;그렇

인생은 극복사설 카지노 것이 아니야 - 우리는 말했지, 인생은 극복사설 카지노 것이 아니라고

2024-05-30T16:51:48Z

사설 카지노 최근 1월 달에 이사를 했다. 후미진 골목과 숨 차는 언덕이 분배되어 있는 동네란 그렇게 부유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골목길 어느 곳에 서울에서 보기 힘든 6천원짜리 밥집이 있었다. 김치찌개와 청국장만 파는 그 가게는 반주로 소주를 팔았다. 간판이 흰 바탕에 궁서체인 가게가 요즘 트렌드에 맞을 리가 없었다. 그래서 사설 카지노 그 투박한 가게를 좋아

4.16 - 우리는 희한하리만큼 그 날에 무엇을 했었는지 정확히 기억하곤 사설 카지노

2024-08-19T15:40:37Z

사설 카지노 세월호에 대해서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 부채감은 죽을 때까지 지니고 가야 한다. 사설 카지노 그렇게 생각한다.

용서란 유량flow의 개념이다 - 가정폭력에 대한 글입니다. 열람시 주의 바랍니다.

2024-04-11T05:10:02Z

아래 내용에는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의도적으로 각색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제야 이 이야기를 한다. 이 이야기를 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했다. 사설 카지노 관계 속에서 학대를 당한 경험이 여러 번 있다. 새아버지가 그렇고 학교 다닐때 급우들 사이에서 그렇고 유학 중 만나던 사람에게도 그런 적이 있다.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마지막 후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랑의 대손충당금 - 회계적으로 사설 카지노을 떠나가게 되는 과정을 그려본다면

2024-08-19T15:35:43Z

사설 카지노 도무지 회계에 적성이 없는 인간이다. MBTI가 ENFP인 나의 머릿속은 내 방처럼 정리가 되지 않은 난장판이고 무계획적이다. 그럼에도 사설 카지노 학부 4년을 세무학과를 전공했고 지금도 세무를 공부하고 있다. 회계는 나에게 몇 가지 선물을 주었다. 지금까지 공부한 바에 의하면, 회계는 수학보다는 법에 비슷한 학문이다. 목차와 체계에 빠삭해야 한다. 회계를

공복혈당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 건강과 정신병의 딜레마

2024-03-09T09:43:27Z

전조 증상이 있었다. 굵은 비를 뿌리는 소나기의 무거운 구름이 저 하늘 한 켠에서 몰려오듯 무언가 내 몸이 심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긴 했었으니까. 밥을 먹으면 미친듯이 졸렸고 잠을 자면 10시간 넘게 자도 피로가 가시질 않았다. 그러면서도 밤에 깊게 자질 못하고 중간중간 깨고 그 때마다 팔다리가 저렸다. 그렇지만 사설 카지노 이게 당뇨의 전조 증상이라고 생각하지

과거에 천착하는 삶 - 사설 카지노들은 과거를 바라보면 미래로 갈 수 없다고 한다

2024-02-21T15:29:49Z

지옥 같은 밤이 끝났다. 곧 동이 틀 것이다. 조울증의 밤은 사람을 할퀴어 놓는다. 사설 카지노 밤 새 핸드폰으로 지나간 사람들의 연락처를 뒤적거렸다. 아 당신은 결혼했군요. 당신은 애를 낳았군요. 당신은 애도 안 낳고 결혼도 하지 않았지만 좋은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군요. 나이가 나 정도가 되면 연락이 10여 년 동안 되지 않은 상대가 애를 낳는다고 해도 그렇게

오늘은 너무 사는 게 무서워요 - 오늘을 포기하면 결국 남은 인생의 전부를 포기사설 카지노 것과 다를 바가 없으니

2024-10-26T04:00:19Z

어떤 날이 있다. 오늘 하루가 저무는 데 눈을 붙이지 못하겠는 날, 도저히 내일이 안 왔으면 하는 날. 오늘이 그렇다. 10시에 일정을 마치고 나서 친구와 전화를 했다. 나와 같은 조울증을 앓고 있는 친구였다. 친구가 말했다. 사설 카지노 의사에게 가서 말한다고. 사는 것도 즐겁고 더 이상 불안하지 않은데, 죽고 싶다고 말한다고. 그래서 약이 부쩍부쩍 늘고 있다

지옥사설 카지노 살아남는 법 - 그것은 도를 닦는 방법과 비슷하다

2024-02-14T03:29:48Z

내가 처음으로 글을 쓴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딱 둘로 나뉘었다. 그러면 당장에 글을&사설 카지노;공장처럼 찍어내라는 한 켠과(처음에는 나도 그게 옳다고 생각했다), 장기적으로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글에 대한 정서적, 경제적 총알을 모아두라는 조언으로 갈렸다. 전자는 글을 업으로 삼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의 말이었고 후자는 글을 업으로 삼다가 포기하거나 아니면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