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namsan 병원에서 근무 중. 가끔 그리고 이따금 쓰고 있습니다. 의학도 덕질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슬롯사이트 볼트 2021-03-29T03:07:08Z 제12회 브런치북 프로젝트를 보내며 -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린다는 것은 /슬롯사이트 볼트/223 2024-12-24T00:32:41Z 2024-12-22T06:53:47Z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했지만, '응모'하지 않은 건 아니다. 내겐 지난 응모 글들이 있으니까. 고백을 퇴짜 놓은 여자에게 바로 다음 날 또 고백하듯이. 바뀐 내용도 전혀 없는 작년의 그 브런치북으로 심사위원에게 또 들이대는 것은 왜인지 모르게 민망하지만, 딱히 못 할 일도 아니다. 심지어 버튼만 몇 번 누르면 되고 간편하기까지 하니. 올해는 '아 맞다! 넌씨눈 - 이 와중에 정말 놀랐던 일 두 가지 /슬롯사이트 볼트/222 2024-12-18T02:24:40Z 2024-12-05T08:59:35Z 계엄이 실패하니 그냥 '경고성'이었다고 둘러대는 꼴은 정말 탄식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그건 일단 높으신 분들이 처리할 일. 내가 놀랐다고 말하고 싶은 건 일부 주변인의 현실 인식이다. ​ #1 A 씨의 경우 계엄령 발표 후 슬롯사이트 볼트도 너무 놀라 커뮤니티에서 웅성웅성 말이 많았는데, 그중 A 슬롯사이트 볼트가 말했다. 정확한 내용은 지워져서 그대로 옮길 수 없지만 (아 나라 망신 - 계엄조차 무능했던 /슬롯사이트 볼트/221 2024-12-10T09:30:00Z 2024-12-04T08:37:42Z 올해가 결국 이렇게 끝나버렸구나. 황당한 꿈을 꾼 것 같다. 그러나 남은 난장판은 박살 난 내 주식만큼이나 냉혹한 현실이다. 반국가세력으로 규정되어 올해 내내 난도질당한 슬롯사이트 볼트의 명예는 과연 회복될 수 있을는지. 지네들 탐욕과 무능을 무마하기 위해 파탄 내버린 건보재정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데, 의료 시스템은 어떻게 굴러갈지. 슬롯사이트 볼트에게 또 어떤 희생을 강 퇴근길 작은 생각 -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이란 /슬롯사이트 볼트/220 2024-12-01T11:18:47Z 2024-11-07T10:04:17Z 앞서 언급했던 한슬롯사이트 볼트의 슬롯사이트 볼트가 되고픈 열망 중 하나가 '처방권'이다. 약(한슬롯사이트 볼트 용어로는 '양약')을 처방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건데, 당연히 이권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단순 밥그릇이나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슬롯사이트 볼트와 한슬롯사이트 볼트의 정체성과 연결된 근본 권리인지라,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할 수 있다. 슬롯사이트 볼트는 한약을 처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하지 않는 걸 요즘 슬롯사이트 볼트 돌아가는 이야기 - 각자도생 /슬롯사이트 볼트/219 2024-10-28T19:15:30Z 2024-10-28T14:41:03Z #0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분석할 것도 없어 시간이 남으니 요즘 의료계 돌아가는 상황을 몇 개 정리해본다. 순서는 생각나는 대로이다. #1 의대 교수와 학생/전공의 간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짐 10월 25일쯤 어떤 대화가 슬롯사이트 볼트 사이에 돌아다녔다. 어떤 전공의가 교수에게 SNS 일대일 대화로 따지는 대화였다. (대략 교수들이 자리를 보전하며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분석 - 브런치 시스템이 뭔가 바뀐 듯하다 /슬롯사이트 볼트/218 2024-11-09T07:36:02Z 2024-10-28T12:21:15Z 올해는 얼마나 많은 작가님이 브런치 공모전에 지원했나? 당선은 되지 못해도 마감 직후 자정에 응모 결과를 분석해 보는 게 작은 재미였는데, 이번엔 그럴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이젠 아예 응모 작품 목록을 볼 수 없게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까진 공지 내용 중 [ &middot; 응모 작품 둘러보기&nbsp;]라는 링크가 항상 있었고, 이를 누르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M%2Fimage%2FTftLuFIL6GJnfv2kWlTk7Cwfem0.PNG" width="500" / 블랙리스트 전공의 구속 사건을 보며 /슬롯사이트 볼트/217 2024-09-24T05:23:08Z 2024-09-22T14:45:02Z #1 다른 집단도 비슷하겠지만, 슬롯사이트 볼트도 여러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공의도 있고, 교수도 있고, 페이닥터도 있고, 개업의도 있고, 병원장도 있고, 사업가도 있고, 공무원도 있다. 어지간한 중소기업급의 부를 가진 이도 있고, 그냥저냥 사는 이도 있고, 큰 빚을 지고 죽지 못해 사는 이도 있다. 정치 성향은 또 어떤가. 못 말리는 태극기 부대도 있고, 온건 결국 도망만 쳐선 일을 해결할 수 없나봐 - 개인도 집단도 사회도 /슬롯사이트 볼트/216 2024-09-19T11:13:29Z 2024-09-19T10:15:48Z #1 https://archive.is/64h6z#selection-401.0-401.26 [총력취재] &lsquo;의료대란&rsquo;,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월간 조선에서 한국 의료 시스템의 역사를 잘 정리한 기사를 올렸다. 난 이 기사를 조선일보에서 썼다는 게 매우 놀라웠다. 왜냐하면 올해 4월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하며 슬롯사이트 볼트 악마화에 앞장선 언론사 중 하나가 조선일보이 제12회 브런치북 프로젝트는 준비하지 못할 것 같다 - 아마도 /슬롯사이트 볼트/215 2024-09-18T05:11:54Z 2024-09-17T15:41:41Z #1 글을 자주 쓰지 못할 것 같다. 뭐 대단한 이유는 없지만, 내 삶을 좀 정리해 봐야겠다. #2 우선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이 하나 더 생겼다. 거창하게 표현하는 게 아니라 정말 손이 많이 가서 하는 말이다. 안 그래도 얼마 없는 내 여유 시간은 덕분에 잘게 쪼개져 의미 없는 조각으로 흩어지고 있다. 물론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지 않겠냐고 9월에 응급실 대란이 발생할 거라 카더라 - 정부가 대책이라고 내놓은 걸 보니 사실일 것 같다 /슬롯사이트 볼트/214 2024-08-28T01:51:29Z 2024-08-27T21:04:51Z #1 진료뿐 아니라 각종 잡일까지 싸고 쉽게 부릴 수 있는 노예였던 전공의가 사라지자, 대학병원은 이를 대체할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간호사를 시키는 것도 한계가 있다. 업무 영역이 아예 다른 건 둘째치고 일단 노동 의식 자체가 호구 전공의보다 훨씬 높아 일을 시키는 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결국 남아있는 전문의를 갈구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학병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M%2Fimage%2F_MvoLN8m9NrTme8TxaQF--o82bw.png" width="500" / 보건의료노조가 파업하는 건 당연한 수순 - 침몰하고 있는 배에서 가만히 있는 게 더 이상한 것 /슬롯사이트 볼트/213 2024-08-29T00:04:16Z 2024-08-27T20:05:47Z '또'라고 할 수 있겠는데, 29일은 보건의료 노동자가 총파업을 예고했다. 주로 간호사가 주축이 되고 민주노총이 뒷배가 되어주는 파업이다. 표면상으론 현 의정 갈등 때문에 파업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어 언론사는 간호사'도' 파업한다고 말하고 있다. 간호사도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서인지 &quot;우리 파업은 의새들이 하는 '불법' 파업과는 다릅니다&quot;라고 여러 커뮤 우리는 서로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 어차피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데 말이야 /슬롯사이트 볼트/212 2024-08-24T07:22:43Z 2024-08-24T06:09:06Z &quot;거 의새들 좀 양보도 할 줄 알아야지. 왜 자꾸 정부에 개기나?&quot;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국 의료시스템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고 슬롯사이트 볼트가 거기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 잘 모르는 이들이다. 이런 사람은 &quot;의새가 왜 이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quot;라고 말하지만, 우습게도 정작 누군가 댓글로 붙잡고 설명을 해줘도 결국 듣지 않는다. 즉, '이해가 안 된다 개판이 되어가고 있는 의료계 - 늙은 거인(슬롯사이트 볼트)은 쓰러졌고 하이에나들은 잔치 중 /슬롯사이트 볼트/211 2024-08-16T23:36:24Z 2024-08-16T15:28:04Z #1 누군가는 의료 개혁이라고 말하고, 선동하고, 그렇게 믿고 싶겠지만 안타깝게도 그건 개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가 슬롯사이트 볼트인데 이제 망했으니 나만 죽을 수 없다는 저주가 아니다. 이젠 그놈의 의대 증원 때문만으로 슬롯사이트 볼트들이 난리 친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많은 강을 건너버렸다. 그런 강을 한번 건너도 정부와 신뢰가 완전히 깨져버리는데, 크고 작은 '뉴노멀'을 맞이할 슬롯사이트 볼트 - 모든 것이 무너질 땐 결국 자신의 신념대로 갈 수밖에 /슬롯사이트 볼트/210 2024-05-26T20:50:22Z 2024-05-26T13:13:30Z #1 &quot;2024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quot; 라는 상투적인 말을 하려고 보니 어쩐지 작년에도 똑같은 구절에 숫자만 바뀌어서 말했던 것 같다. 시간이라는 건 원래 그렇게 무심하게 흐르는가 보다. 주식을 하다 보면 세상이 망할 것만 같은 하락도 지나고 보면 대세 상승 과정에서 일어난 작은 해프닝일 뿐이었던 경험을 하곤 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 총액계약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일까 - 의새 하한가에 상폐각까지 나오는데, 그래도 의대 간다고? 와... /슬롯사이트 볼트/209 2024-05-14T01:41:59Z 2024-04-28T08:15:33Z #1 살다 보니 벌써 2달이 지났습니다. 주인이 비운 가게에도 손님이 왔다 간 발자국은 남아있네요. 심지어 라이킷과 댓글을 남겨주신 분도 계시는데, 감사하면서도 답을 못 드려 미안합니다. ​ 변명일 뿐이지만, 개인적인 환경의 변화 때문에 적응과 생존만으로도 하루를 다 소모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시간이 없었고요. ​ 아시다시피 한국 슬롯사이트 볼트가 매우 혼란 There Was No Other Way /슬롯사이트 볼트/208 2024-04-06T09:04:01Z 2024-02-21T15:03:07Z 혼란한 시국이나 낙수과 의새는 변함없이 일하고 있다. ​ 딱히 참슬롯사이트 볼트라서 그런 것도 아니고 정부의 으름장에 겁먹은 것도 아니다. 그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며 어떤 외국 슬롯사이트 볼트가 했던 말을 떠올려보곤 한다. ​ 미국의 저명한 신경외과 슬롯사이트 볼트 Stephen Vincent Strange는 2018년 지구 종말의 위기에서 모든 경우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M%2Fimage%2Fc2elvI80UQyk5lg1xZxaYhQ8dIE.gif" width="500" / 왜 동아시아 슬롯사이트 볼트들은 파업하지 않는가? - 그러나, 코로나 대유행 이후 상황이 바뀌고 있다 /슬롯사이트 볼트/207 2024-02-18T23:28:15Z 2024-02-18T16:24:40Z 이번 이야기는 현재 슬롯사이트 볼트 파업(※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음)을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슬롯사이트 볼트나 정부의 잘잘못을 따지는 건 이미 지금도 활발한 토론이 불타오르고 있다. 그보단 좀 더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글을 우연히 발견하여 요약 소개하고자 한다. 2023년 8월 영국 의학 저널(BMJ)에 실린 Ember Chiu 기자의 기고문이다. 날짜를 보면 알겠 젊지도 늙지도 않은 애매한 나이 - 전운이 감도는 슬롯사이트 볼트 /슬롯사이트 볼트/206 2024-02-11T12:01:58Z 2024-02-10T07:32:11Z #1 불의에 저항할 만큼 젊지 않았던 나 2020년 슬롯사이트 볼트 파업 때 난 대학병원 임상교수였다. 임상교수란 아직 정교수 발령을 받지 않은 젊은 교수를 말한다. 알맹이만 놓고 보자면 대학병원에 고용된 페이닥터 같은 계약직 신분이다. 그래도 호칭은 일단 '교수님'이고 하는 일도 매우 많았다. 환자를 진료하고, 학생과 전공의를 교육하는 와중에 교수님 연구도 도와 혼란한 슬롯사이트 볼트 - 빨리 총선이 끝났으면 좋겠다 /슬롯사이트 볼트/205 2024-02-05T15:43:44Z 2024-02-05T13:35:13Z 아침부터 어떤 공무원(혹은 사칭)이 쓴 글을 보니 힘이 빠진다. 나 또한 슬롯사이트 볼트라는 단체에 속한 사람이므로 슬롯사이트 볼트에 대한 적대감을 표출하는 글을 보면 일단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감정을 배제하고 생각만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이미 의대 정원 확대만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슬롯사이트 볼트 집단을 이루는 구성원들은 저마다 다양한 환경에 처해있고 따라서 정책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M%2Fimage%2FaKWrQjupPR7p0qkIOwFEMm_xD_o.jpg" width="500" / 대격변이 예고된 한국 의료 - 간단하게(?) 훑어보기 /슬롯사이트 볼트/204 2024-02-06T10:17:15Z 2024-02-04T13:25:44Z 어차피 잘 와닿지 않을 테니 길게 얘기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 이 내용조차도 일부에 불과하다. 너무 많은 정책이 한꺼번에 나왔다. #1 배경 '소아과 오픈런'이니, '3분 진료'이니, '응급실 뺑뺑이'이니 하는 자극적 문구는 슬롯사이트 볼트들의 힘을 빼기 위한 명분 쌓기일 뿐이고, 사실은 돈 문제라고 할 수 있다. #2 의료보험 시스템 의료는 사회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