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음 jeeumm 싫은 것들을 사랑하려고 글을 씁니다. jeeummj@gmail.com /@@aLme 2020-08-11T09:34:23Z &슬롯사이트 볼트;lt;정지음&슬롯사이트 볼트;슬롯사이트 볼트;카카오 브런치&슬롯사이트 볼트;gt; 라이브 북토크 후기 - 2022.06.09 (수) PM 8:00 /@@aLme/136 2023-12-03T00:24:38Z 2022-06-09T08:23:44Z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정지음입니다. 그간 평안히 계셨는지요ㅎㅎ 저는 어제&슬롯사이트 볼트;nbsp;카카오 브런치, 예스24, &슬롯사이트 볼트;lt;이 책 아나?!&슬롯사이트 볼트;gt;의 전종환 아나운서님과 함께 라이브 북토크를 진행했답니다. (다시보기) 제 생각보다 스튜디오가 넓고 밝고&슬롯사이트 볼트;nbsp;스텝 분들이 많으셔서 처음에는 조금 긴장을 했어요! 그런데 시작 직전 전종환 아나운서님께서 마치 어제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me%2Fimage%2FpW49tZkcAHehvrED3WFKmnRZCZ0.png" width="500" / 서른 판타지 - 정지음, &슬롯사이트 볼트;lt;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슬롯사이트 볼트;gt; 중에서 /@@aLme/135 2023-12-10T03:42:53Z 2022-05-24T10:56:32Z &슬롯사이트 볼트;ldquo;너도 이제 00살인데 정신 차려야지.&슬롯사이트 볼트;rdquo; 나는 또래보다 철딱서니가 없어 이 말을 매년 들으면서 자랐다. 20, 25, 27, 28⋯⋯ 사실 29세까지도 큰 타격은 없었다. 정신 차리는 것보단 정신 차리란 말이 주는 스트레스를 감내하는 게 쉬운 탓이었다. 그러나 30은 달랐다. &슬롯사이트 볼트;ldquo;너도 이제 서른인데 정신 차려야지&슬롯사이트 볼트;rdquo;는, &슬롯사이트 볼트;ldquo;너도 이제 스물아홉인데 정신 차려야지 나는 심이다 - 정지음, &슬롯사이트 볼트;lt;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슬롯사이트 볼트;gt; 중에서 /@@aLme/134 2023-11-02T07:16:29Z 2022-05-24T10:54:29Z 몇 년 전 과금을 불사르며 몰두했던 게임 중 &슬롯사이트 볼트;lsquo;심시티 빌드 잇(SIMCITY BUILDIT)&슬롯사이트 볼트;rsquo;이라는 게 있다. 내가 시장이 되어 가상의 시민 &슬롯사이트 볼트;lsquo;심&슬롯사이트 볼트;rsquo;들과 함께 도시를 개발해 나가는 게임이다. 대충 집 짓고 길 내고 공원이나 지어주면 될 것 같았는데 도시가 커질수록 심들의 아우성이 거세졌다. 어찌나 불만이 많은지 인앱구매를 남발해도 감당하기 힘들 지경이었다. 성급한 과몰입의 실패 - 정지음, &슬롯사이트 볼트;lt;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슬롯사이트 볼트;gt; 중에서 /@@aLme/133 2023-12-06T07:59:16Z 2022-05-24T10:53:21Z 얼마 전엔 정신과에 찾아가 새 책 집필이 잘 안된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일해야 하는데 너무나 눕고 싶고, 실제로도 하루의 절반 이상을 침대에서 보낸다는 고백이었다. 어릴 때부터 가능한 모든 일을 누워서 처리했기에 새삼스러운 현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예전과 달랐다. 눕는 행위가 전처럼 편하지 않았던 것이다. 몸을 쉬면서도 묘하게 곤두선 스스로 &슬롯사이트 볼트;lt;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슬롯사이트 볼트;gt; 출간 소식 - #정지음 두 번째 에세이 출간 및 근황 /@@aLme/132 2023-10-01T23:03:44Z 2022-02-10T11:00:10Z 안녕하세요, 정지음입니다. 구독자님들 그동안 건강히 계셨나요? 너무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브런치를 처음 시작한 게 재작년 가을이었는데 어느새 해가 두 번이나 바꼈습니다. 오늘은 구독자 님들께 밀린 안부와 함께 두 번째 에세이 출간 소식을 전하려 하는데요요:) 1. &슬롯사이트 볼트;lt;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슬롯사이트 볼트;gt; 출간 출판사 빅피시 선생님들과 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me%2Fimage%2FPL0Na0jygBcP_MqwpPUX8CsCvac.JPG" width="500" / &슬롯사이트 볼트;lt;극장종말론&슬롯사이트 볼트;gt; 기고 글 - 제너럴 쿤스트의 &슬롯사이트 볼트;lt;극장종말론&슬롯사이트 볼트;gt;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aLme/131 2023-10-01T23:05:35Z 2021-11-22T05:45:11Z 안녕하세요, 정지음입니다. 제너럴 쿤스트의&슬롯사이트 볼트;nbsp;&슬롯사이트 볼트;lt;극장종말론&슬롯사이트 볼트;gt;은&슬롯사이트 볼트;nbsp;&슬롯사이트 볼트;quot;극장의 전통적인 규범ㅡ조용히 할 것, 가만히 있을 것, 정해진 시간에 올 것, 집중할 것 등ㅡ은 '어떤 관객'을 배제하는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어린이, 환자, 그들의 보호자, 발달장애청년, 휠체어 이용 장애인, 난민 신청자, 야간 노동자, ADHD 환자 등은 '일반 관객'이 될 수 있을까?&슬롯사이트 볼트;quot;라는 제9회브런치북출판프로젝트예비 수상자 분들께 /@@aLme/129 2023-12-12T02:34:03Z 2021-09-14T11:06:13Z 안녕하세요 정지음입니다. 저는 제8회 브런치북출판프로젝트 대상을 받고, 민음사와 함께 &슬롯사이트 볼트;lt;젊은 ADHD의 슬픔&슬롯사이트 볼트;gt;을 출간한 후 전업 작가가 되었습니다. 수상 당시의 감격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제9회 브런치북출판프로젝트 공모가 시작되었네요. 저는 이제 응모 자격이 없지만, 괜스레 작년처럼 다시 떨리는 마음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이 프로젝트는 숙제라기 보단 축제 8/26 (목) mm 온라인 북토크 안내 - 제8회브런치북출판프로젝트 수상 작가님들과 함께 /@@aLme/127 2023-04-12T01:55:23Z 2021-08-25T03:53:36Z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도전할 계획이 있는 (예비)작가님들, 주목해 주세요!&슬롯사이트 볼트;nbsp; 브런치북 대상 작가님들이 글쓰기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어 드립니다. 목요일 밤에 만나요 :) &슬롯사이트 볼트;nbsp;평범한 이야기로도 에세이집을 낼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를 궁금해합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고유한 이야기를 발견하고 따뜻한 글로 풀어내는 힘은 어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aTuhoi-lANiGlwgRwBDMUgprPI.JPG" width="500" / [한달어스 X 정지음 ] 온라인 독서 모임 - #젊은ADHD의슬픔 온라인 독서 모임 안내 /@@aLme/124 2023-04-12T01:54:51Z 2021-08-02T07:46:31Z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정지음입니다. 실천 커뮤니티 한달어스와 함께 &슬롯사이트 볼트;lt;젊은 ADHD의 슬픔&슬롯사이트 볼트;gt; 독서 모임을 갖습니다. 책을 갖고 계시다면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하실 수 있고,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bit.ly/3C2ACAV [ 모집 마감 ] 8.18(수) 오후 3시 [ 카톡 초대 ] 8.18(수) 저녁 8시 [ 진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8kL6g_UQFcijE4jgOZMMUbU5-PQ.jpg" width="500" / &슬롯사이트 볼트;lt;젊은 ADHD의 슬픔&슬롯사이트 볼트;gt; 온라인 북토크 안내 /@@aLme/122 2023-04-12T01:54:06Z 2021-07-19T07:23:13Z 안녕하세요, 정지음 입니다. 7월 19일 월요일 (오늘!) 오후 7:30~8:30 &슬롯사이트 볼트;lt;젊은 ADHD의 슬픔&슬롯사이트 볼트;gt; 온라인 북토크가 열립니다! 영광스럽게도 민음사 &슬롯사이트 볼트;lt;월요일의 여름방학&슬롯사이트 볼트;gt; 프로젝트의 첫 주자가 되어서 많이 떨리는데요... 작년 출판프로젝트 대상 수상자 이수희 작가님(『동생이 생기는 기분』), 김화진 편집자님이 함께 출연해 재미를 더해주실 예정입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me%2Fimage%2Frc9yeaNg53GnYMMv1SsmBPJ2VWQ.jpg" width="500" / &슬롯사이트 볼트;lt;젊은 ADHD의 슬픔&슬롯사이트 볼트;gt; 출간&슬롯사이트 볼트;슬롯사이트 볼트;2쇄 소식 /@@aLme/121 2023-05-28T14:17:02Z 2021-07-06T11:17:54Z 안녕하세요, 정지음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슬롯사이트 볼트;lt;젊은 ADHD의 슬픔&슬롯사이트 볼트;gt;이 6/25(금) 무사히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귀엽고 예쁘고 영롱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표지는 일러스트레이터 한승무 작가님과 민음사 최지은 디자이너님께서 작업해 주셨습니다. 태어나 제 몫으로 가져본 것들 중 가장 아름다운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고 있으면 저의 좁다란 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me%2Fimage%2F4ft7p5JWCWZEPpxiaeA9gc8RKsk.jpg" width="500" / 구독자님들께! /@@aLme/120 2023-10-01T23:27:53Z 2021-06-18T13:01:29Z 안녕하세요? 꼬마&슬롯사이트 볼트;nbsp;에세이스트&슬롯사이트 볼트;nbsp;정지음입니다.&슬롯사이트 볼트;nbsp;접속이&슬롯사이트 볼트;nbsp;더뎌진&슬롯사이트 볼트;nbsp;사이, 감사하게도&슬롯사이트 볼트;nbsp;구독자&슬롯사이트 볼트;nbsp;수가&슬롯사이트 볼트;nbsp;1,800명을&슬롯사이트 볼트;nbsp;넘어섰습니다. 저는&슬롯사이트 볼트;nbsp;여기서&슬롯사이트 볼트;nbsp;작문을&슬롯사이트 볼트;nbsp;시작했기&슬롯사이트 볼트;nbsp;때문에&슬롯사이트 볼트;nbsp;그&슬롯사이트 볼트;nbsp;어떤&슬롯사이트 볼트;nbsp;SNS보다&슬롯사이트 볼트;nbsp;브런치에&슬롯사이트 볼트;nbsp;많은&슬롯사이트 볼트;nbsp;애정을&슬롯사이트 볼트;nbsp;가지고&슬롯사이트 볼트;nbsp;있는데요, 제가&슬롯사이트 볼트;nbsp;New를&슬롯사이트 볼트;nbsp;띄우지&슬롯사이트 볼트;nbsp;못함에도&슬롯사이트 볼트;nbsp;어여삐&슬롯사이트 볼트;nbsp;봐주시고&슬롯사이트 볼트;nbsp;자주&슬롯사이트 볼트;nbsp;둘러봐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달아주신&슬롯사이트 볼트;nbsp;댓글들도&슬롯사이트 볼트;nbsp;황송하게&슬롯사이트 볼트;nbsp;읽고&슬롯사이트 볼트;nbsp;있습니다. 다만&슬롯사이트 볼트;nbsp;제가&슬롯사이트 볼트;nbsp;아직&슬롯사이트 볼트;nbsp;응 반 계획적 퇴사의 전말 - 첫날 /@@aLme/117 2023-11-10T03:20:00Z 2021-04-09T08:23:07Z 회사를 관뒀다. 모두가 울부짖지만 함께 가닿을 수는 없는 지점, '퇴사'를 향해 돌진한 것이다. 나는 불나방 인간, 하루살이 휴먼이 된 채 눈알이 확 돌만큼 자유롭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남들에게 퇴사를 권하진 않는다. 나에게는 모아둔 돈이 없고 프리랜서 작가라는 어두침침한 직업이 남았을 뿐이니까 부러울 것 없다고 알려 준다. 퇴사는 차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4AwrgEaMeHoLb5_RNZJkdw_3Z9w.JPG" width="500" / 꼬마 에세이스트의 퇴고 일기 - 꾸준히 꾸역꾸역 꿋꿋이~ /@@aLme/105 2023-08-12T03:28:50Z 2021-01-26T08:47:23Z 출퇴근 버스에서 틈틈이 출간 원고를 고치고 있다. 매일 차가 막히니 버스 안이 살금살금 움직이는 작업실 같다. 퇴고 작업이 하루하루 새롭고 기쁠 줄 알았으나, 하루하루 새롭게 어렵기만 하다. 내 글은 내 자식이라기보단 남의 자식 같다. 잘 챙겨야 하는데 약간 낯설고, 오래 보면 피로하다. 그래도 가격이 매겨지는 글을 쓰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0원인 글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I-vlSzTzYGxnu3Cl6wrkjgNSFU.jpg" width="500" / 스마트폰 초집중 잔혹사 - 내 중독의 본질은 /@@aLme/103 2023-08-24T05:07:20Z 2021-01-24T11:46:05Z 고 3 때 첫 스마트폰을 가진 후로 손바닥만 한 우주를 지루하게 느낀 적 없었다. 절대 아니라고 정색하는 게 중독의 핵심이라면, 매번 인정하는 나는 중독자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도 나보다 아이폰을 오래 만지진 않았을 것이었다. 카카오톡 개발자도 나보다 많은 말풍선을 생산하진 않겠지 싶었다. 스마트폰 때문에 새끼손가락이 완전히 휜 것을 보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8Nv96C5A_7ywU01gJLHai9OsdKw.JPG" width="500" / TO. 나의 전두엽 - FROM. 나의 마음들 /@@aLme/100 2023-11-20T14:45:24Z 2021-01-08T15:24:36Z 전두엽아 안녕. 너무 싫은 너를 너무 사랑해보려고 편지를 쓴다. 네가 대뇌피질 어디쯤인가 검색해봤는데 백과사전 내용이 어려워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했어. 앞 전에 머리 두 자를 쓰니 이마 쪽이겠거니 예상해 본다. 어쨌든 너의 역할은 충동과 감정 조절, 규칙과 계획 세우기, 단기 기억과 운동 능력 조절이래. 네 의무를 전부 팽개칠 거면 왜 그리 많은 것을 맡<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6daAgVK4TUgt0f2oW_GLIOb6S0.JPG" width="480" / 민음사 방문기 (2) - 첫 미팅 /@@aLme/86 2023-11-03T02:59:17Z 2020-12-25T09:19:56Z 미팅 시간보다 1시간 이르게 신사역에 도착했다. 8번 출구로 나가야 하는데 공사 중이라 막혀 있었다. 대길해도 모자랄 판에 약간 불길했다. 내 계획은 아트박스에 들려 김영란법에 절대 걸릴 수 없는 선물을 사고 20분 일찍 도착하는 거였는데, 지도와의 소통 실패로 간당간당하게 닿을 수 있었다.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여러 개의 문이 보였다. 어디가 민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4SJ1f60T_w_xGKCteLlp9q8388g.JPG" width="450" / 민음사 방문기 (1) - 가기 전 /@@aLme/85 2023-11-03T02:58:25Z 2020-12-22T12:54:02Z 12월의 어느 날, 내가 민음사에서 책을 내게 될 거라는 메일을 받았다. 제8회 브런치북 출판프로젝트 대상 수상자라는 거였다. 순간 머릿속이 새하얗다가 까매졌다가, 나중엔 미러볼을 떼거지로 굴려놓은 클럽 같이 되었다. 자꾸 밝은데 결국 암전이었다. 꿈인가 싶어 볼을 꼬집는 촌스러운 행동은 하지 않았다. 다만 친구를 은밀히 불러내 메일을 보여 주고, &슬롯사이트 볼트;ldquo;니 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1I_MsyFM6E0l5TnFfC-_JSv5mE.JPG" width="450" / 제8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 소감문 /@@aLme/77 2023-11-03T02:57:53Z 2020-12-21T01:29:06Z 안녕하세요, 제8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자 정지음입니다. 첫 글이 첫 책이 되는 놀라운 일이 제게도 벌어졌어요. 오래 졸다 한참만에 눈을 뜬 느낌이에요. 이후론 제가 무능하다는 악몽을 깨 준 민음사와 가능에 대한 길몽만을 꾸고 싶습니다. 감사하고도 불안한 기회를 온전히 소화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아마 잘 해낼 수 있을 거예요. 원하는 바를 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EgFi81atGAApXWsn2vmrG5X7Fo.PNG" width="500" / 윗집에 꼬마아이가 생겼다 /@@aLme/71 2024-03-12T13:39:29Z 2020-12-07T14:41:13Z 전에 없던 쿵쿵거림과 천진한 소음 때문에 꼬마 입주민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천장 쪽에서 꺄르륵 웃는 소리, 발 구르는 소리, 있는 힘껏 뛰는 소리가 나날이 커지고 있었다. 우리 건물은 주상복합 오피스텔이고 대부분 싱글 가구여서 아이의 기척 자체가 낯설었다. 생각해보면 여기서 가장 큰 평수도 아이방을 따로 꾸릴 수는 없는 구조였다. 애기도 여러모로 답답하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UFnI8Eo6Xs-gxFxbw908INAHVQ.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