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혜린 banghr 주부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글쓰는 영양사 입니다.일상의 이야기를 위트와 유머를 버무려 글을 씁니다.유머는 나의 힘이지요. 누구나 공감하는 글을 쉽고 편하게 쓰려 합니다. /@@aIFX 2020-08-05T06:16:34Z 목련꽃망울이 외칩니다. &lsquo;나 여기 있어요~&rsquo; /@@aIFX/53 2025-04-01T05:22:47Z 2025-03-31T20:00:04Z 딸.. 그리고 아들... 얘들아~ 우리 아파트 입구에는 목련나무가 한 그루 있어. 원래 목련나무는 한 그루씩 심는 건가? 이제 곧 지천에 피어날 개나리도 진달래도 벚꽃나무도 무더기로 심어져 봄꽃 대표는 나라고 서로 우기는 듯한데 생각해 보니 한 그루 덩그러니 외로워 보이네. 그래도 기특하게 봄이 되면 보이지도 않는 저 위 가지마다 꽃망울을 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evzvuAN0sTD01UG9DpuuK1h7gPg" width="500" / '생명의 길' - 시편 16: 11 /@@aIFX/51 2025-04-01T03:06:08Z 2025-03-31T15:00:15Z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며칠 동안 몸이 아팠습니다. 입버릇처럼 몸이 아픈 것보다는 마음이 아픈 게 더 힘들다고 했었는데 허영이고 자만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어린아이처럼 배를 움켜잡고 '아이고 나살려' 울며불며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떼구르 굴렀습니다. 체면도 주님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tXIeyY9LBCYQpHpiIxml6VmOYrk" width="500" / '내려놓음' /@@aIFX/50 2025-03-31T11:39:58Z 2025-03-30T23:00:22Z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에볼루션 바카라;시편 37:4,5 이 세상에 나올 때 가지고 나온 게 아무것도 없는데 무엇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며 내려놓지 못하는지 너무 힘이 드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gLcHq6KL4cOf8dnTEI7vP46Cack.jpg" width="500" / &quot;산불과 코알라, 생과 사의 경계에서&quot; /@@aIFX/49 2025-03-28T03:23:25Z 2025-03-26T15:52:52Z 하루 종일 핸드폰에 건조주의보 산불조심 재난문자가 온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나흘째 확산 중인 '괴물 산불'이 안동을 지나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과 영양, 영덕까지 확대되고 있다. 18명이나 사망하고 주민 2천3백여 명이 대피했다고 한다. 경북 의성에서는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추락하여 조종사 1명 사망하는 가슴 아픈 소식까지 전해졌다. 화마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suXRWNWzn_EpSNCFvvMLIfXlJbA.jpeg" width="500" / 고현정보다 내가 더... - 예민함도 강점이다 에필로그 /@@aIFX/48 2025-03-24T17:19:56Z 2025-03-20T22:00:14Z 24년 8월 브런치스토리 작가 승인메일을 받았습니다. 운이 좋게 처음 도전에서 말이지요. 원래도 글을 쓰는 건 좋아했지만 일기 쓰기와 다이어리의 기록 정도였어요. 막상 작가로 글을 쓸 수 있게 되니 좋은데 멍하고 행복한데 겁도 나고 제일 걱정되는 건 나를 세상에 내놓는다는 두려움과 솔직한 글을 쓰고 싶은데 어디까지가 솔직선인지에 대한 마음의 갈피가 잡히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3xM1iY2LuwxESYudaCXfxh5vJv8.jpg" width="500" / 호주 로라 마을에서 만난 &lsquo;작별하지 않는다' /@@aIFX/45 2025-03-20T07:19:37Z 2025-03-18T22:00:06Z 시드니 근교 블루마운틴 근처에는 아름답고 평화로운&에볼루션 바카라;'로라 마을(Leura village)'이 있다. 시드니 근교라고는 하지만 호주가 워낙 땅은 넓고 인구 밀도는 낮아서 시드니에서도 차로 2시간 정도 이동해야만 만날 수 있었다. &lsquo;정원의 마을&rsquo;이라고도 불리는 이름도 예쁜 로라 마을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작지만 매력적인 마을이었다. 마을 전체가 아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FWFcblxWNWyLScH3kRDh17mn5yU" width="500" / 생리통엔 익모초 - 너만의 효용가치를 찾으렴 01 /@@aIFX/46 2025-03-25T06:51:29Z 2025-03-18T16:36:47Z 딸 오늘 낮에 아직 집에 올 시간도 아닌데 네게서 전화가 왔어. 생리통이 심하다며 조퇴하겠다고 연락이 왔었지. 다시 공부를 시작한 너는 너무 무리한다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해주어 엄마도 &lsquo;이제 아플 때가 되었는데...&rsquo; 예상하고 있었어.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이 나더라. 내신시험기간에도 대학수능시험 보는 날에도 제발 생리 기간만 겹치지 않기를 겹치더라도 생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iY2LR8WNUHjeWThHDRDWBfXKEt0.jpg" width="500" / &quot;독서모임, 그리움이 된 순간들&quot; - 나이 마흔에 키즈카페에서 생일파티한 여자 /@@aIFX/44 2025-03-16T00:42:17Z 2025-03-14T00:00:18Z 나의 첫 독서모임은 오래전 해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추억 속에 선명하고 강렬하게 박혀있어 항상 그립다. 그때의 멤버들을 요즘은 자주 볼 순 없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에게 각별한 마음인걸 보면 나는 그 기억의 끝을 붙잡은 체 회상하고 위로받으며 사는 듯하다. 모임의 목적은 물론 독서였지만 우린 서로에게 단순히 목적 이상의 의미가 되어 주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hchmfRkbW0OqycrqEJNlyOVi6_8.jpg" width="500" / &quot;휘성을 떠나보내며...&quot;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IFX/43 2025-03-24T04:38:13Z 2025-03-11T16:34:02Z &ldquo;엄마 알아? 가수 휘성...... &rdquo; 학원에서 늦게 돌아와 간식을 먹으며 아들이 건넨 소식에 또 마음이 쿵 떨어져 내렸다.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었다. 영화배우 김새론의 비보를 들은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글로 형용이 안될 만큼 나의 하찮은 어휘와 글 솜씨가 궁색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5QM3e6t7vn-_3KhQGhVsmh3Gcv8.jpg" width="321" / 돌 틈에 피어난 제비꽃처럼 자생력을 키우렴. /@@aIFX/42 2025-03-18T14:44:06Z 2025-03-10T22:00:12Z 지난번에 우리는 나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좋아하는 걸 찾아야만 정확한 꿈의 씨앗을 마음에 심어 싹을 틔울 수 있다고 이야기했었지? 그런데 잘 생각해 보렴. 씨앗이 발아의 과정을 거쳐 싹을 틔우려면 먼저 생명을 유지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지. 그 싹이 살아 남아야지만 잘 자라서 꽃을 피울 수 있을 거야. 그러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살아남을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0jH5sPqeuTX_wgQgmPje4xpcsvM.jpg" width="500" / 아빠의 메시지가 담긴 용돈 봉투 /@@aIFX/41 2025-03-09T10:18:57Z 2025-03-06T22:00:10Z &quot;친아빠 맞아? 아빠가 너무 젊고 잘생기셨어!&quot; 결혼식 때 아빠 손을 잡고 들어가는 버진 로드에서 사람들이 아빠가 너무 젊다며 친아빠 맞냐고 웅성거린다. 친정아빠의 외모에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가 밀리다니&hellip;&hellip;. 그래도 기분이 많이 나쁘진 않았다. 아빠 나이 서른이 넘어 나를 첫딸로 얻었기에 그 당시로선 꽤나 늦은 편이었는데&hellip;&hellip;. 풍채가 좋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4x3Vg8dPBPJQXpHm3F18LaPCVhY" width="500" / 시드니에서 아침을 - 이처럼 친절한 그랜트 /@@aIFX/40 2025-03-12T14:32:01Z 2025-03-04T22:00:15Z &quot;아악~&ldquo; 남편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카톡 알림이 울린다. 남편이 우리 가족 카톡방에 보내온 항공권 발행 확인서이다. &rdquo;이상하다. 시작하자마자 들어갔는데 자리가 왜 없지? &ldquo; 확인해 보니 우리 가족 넷은 행으로 나란히가 아닌 일렬로 쪼로로 앉게 되었다. 3-4-3 배열에 37B, 38B, 39B, 40B 그것도 왼쪽 3 열중 가운데 낀 자리 일렬로 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9vCaPNycgXgLfQ1kmh3OVcYNoAw.jpg" width="500" / 꽃처럼 소중한 너에게 - 너라는 꽃의 씨앗을 정확히 심으렴. /@@aIFX/39 2025-03-05T09:35:39Z 2025-03-04T10:06:40Z 내 딸 봄이에게 봄아 기억나니? 화실에서&에볼루션 바카라;선생님이 네 그림을 보시고 엄마에게 연락을 하셨어. 네가&에볼루션 바카라;그림을 잘 그려서 선생님도 감동을 받았다며 집에 돌아가면 이야기 나누고 칭찬을 많이 해주라고. 그리고 며칠 후 핸드폰으로 네 꽃 그림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어. &ldquo;꽃을 예쁘게 잘 그렸네~&rdquo; 너도 알다시피 엄마는 미알못(미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잖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0oVXFRokngOXzFjacD76hz-NTlc.jpg" width="500" / 나의 엉뚱한 운동 연대기 #02 - 운동과 건강의 경계에서 적당함의 철학 /@@aIFX/38 2025-03-01T08:44:10Z 2025-02-27T22:00:05Z 두 번의 출산과 육아로 살이 찌고 빠지고를 반복했다. 가뜩이나 저질인 체력도 더욱 약해져서 매일 잇몸에 피고름이 차오르고 입술이 찢어지고 다크서클이 발목까지 내려와 있는 상태였다. 이러다가는 내가 제 명에 못 죽지 싶어 다시 시작한 운동이 에어로빅이었다. 육아로 인해 지쳐있기도 했고, 서울에서 죽전으로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는 사람도 없었던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NjfQvAYGcHuv8PNtBYrmjc-qf34" width="500" / 나의 엉뚱한 운동 연대기 #01 - 몸치도 아니고 운동치도 아닌 나의 운동 라이프 /@@aIFX/37 2025-02-22T03:21:54Z 2025-02-20T22:00:10Z 어린 시절 현대무용을 잠깐 배웠다. 나는 유난히도 작은 체구에 유연하기도 했고, 리듬감도 좋았다. 어렸지만 무엇보다 선생님이 알려주시면 작품이 쏙쏙 잘 이해가 되었다. 몸을 사용해 표현하고 움직이는 그 시간만큼은 오롯이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 당시도 예체능을 하려면 부모님의 밀착 지원과 지지가 있어야 했다. 프로그램이 하나 연습에 들어가면 대회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3QCc7SM8kGMTlNgikO-FrglivCY" width="500" / 스토리 크리에이터 선정을 축하받았다. /@@aIFX/36 2025-02-26T02:22:52Z 2025-02-19T16:44:38Z 바쁜 오전을 보내고 한숨 돌리며 내 영혼의 단짝 커피를 한잔 마신다. 나는 한여름에도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는 안 마신다. 커피의 향 때문이다. 막 내린 커피에서 코를 매혹하는 향기는 커피를 끊어내기 힘든 이유이다. 첫 한 모금 크리미한 크레마는 긴장을 무장해제 시킨다. 싱글원두의 종류나 블렌딩 한 원두, 로스팅, 원산지등에 따라 구수하고 쌉싸롬하면서 수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XiNO69tog4bBoP34kxOi_UEaQw8.jpg" width="500" / 감사하는 삶이 주는 마음의 평안 /@@aIFX/35 2025-02-19T08:52:23Z 2025-02-17T23:54:02Z 바닷가에서 작은 모래알을 하나 집어 들어 팔을 하늘로 쭉 뻗으면 그 모래알갱이로 가려지는 겨우 작은 영역. 하늘에 그 영역을 카메라로 찍었을 뿐인데 저렇게 많은 은하가 있데. 저기에 또 많은 별들이 있고. 가운데 노란 은하들 보이지? 태양 같은 별들이 천억 개 정도 모여서 은하를 만들고. 그런 은하들이 수백 개 수천 개가 모여서 은하단을 만들고 있다고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htoalsAuCpCJIPeZZXrNsksGwEg.jpg" width="500" / 4학년 아들 혼자 떠나보낸 필리핀 어학연수 #02 - &quot;엄마 보고 싶으면 어쩌지?&quot; /@@aIFX/34 2025-02-18T03:41:23Z 2025-02-13T22:00:13Z 아들이 4학년이 되고 어느 날 우스갯소리였는지 진심이었는지 모를 말을 내게 흘리 듯한다. 나는 미국에서 학교 다니고 싶어. 그곳이 나하고 맞는 것 같아. 이유를 물었는데 정확한 표현은 생각이 나진 않지만 미국의 교육분위기나 환경은 서로 비교를 하지 않고 각자 잘하는 것에 응원을 잘해준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 &quot;응 그래, 엄마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w9ZgE0MZ67eacEYTz9nMHvLPzqE.jpg" width="500" / 4학년 아들 혼자 떠나보낸 필리핀 어학연수 #01 - 아들은 즐기고, 엄마는 배운다. /@@aIFX/33 2025-02-09T16:01:57Z 2025-02-06T16:46:07Z 한낮이라도 1월의 겨울바람은 매섭다. 추워서 따뜻한 집에만 머물고 싶을 법도 한데 아이들은 언제나 에너지가 넘쳐나서 집 밖으로 나오고 싶어 한다. 나는 오랜만에 좀 걸을까 싶어 약속 장소로 빠르게 공원을 가로질러 걸어가고 있었다. '딱 따다 다닥 똑 또로로록' 산책 나온 너 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한 사내아이가 크고 작은 돌을 잔뜩 주워와 꽁꽁 얼어붙은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_Kwgv2y-SL0xOEeG-dSPBa9QnTI" width="500" / 요리의 추억 #03 - 된장의 추억이 소환한 그리운 외할머니의 음식들 /@@aIFX/32 2025-02-02T23:56:02Z 2025-01-31T11:59:13Z 우리 엄마는 9남매의 여섯째이다. 그만큼 우리 외가댁에는 손자 손녀들이 많다. 그런데 우리 외할머니는 유독 나를 예뻐하였다.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할머니의 사랑이 차고 넘쳐 아직까지 내 안에 온기가 남아 따뜻하다. 내가 기억하는 할머니는 아주 작은 체구에 항상 머리를 쪽을 지고 있었다. 부지런하고 지혜로웠다. 유머러스하고 음식솜씨는 단연 최고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X%2Fimage%2Flj1ikReUx3D_WcfoqhZMABUFcR0"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