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H goodbye-job09 편집자이자 책 덕후, 그 여정 /@@7rTy 2019-03-10T13:04:30Z 당신은 대체 불가능한 존재인가요? - 책 린치핀을 읽고 /@@7rTy/95 2024-12-22T13:24:43Z 2024-12-21T15:36:09Z 세스 고딘의 책 슬롯 무료 사이트;lt;린치핀슬롯 무료 사이트;gt; 을 읽고 썼습니다. 15년 전에 나왔던 책을 개정한 거라 다소 아는 이야기들이 많다고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생각거리를 듬뿍 던져주는 책이었습니다. 린치핀의 뜻부터 알아볼까요? 슬롯 무료 사이트;quot;원래 뜻은 수레나 마차의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에 꽂는 핀으로 핵심이나 구심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외교용어로는 공동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y%2Fimage%2FHCHc0ze6OkU4qZYAss0bkvKlGNE.jpg" width="420" / 퇴사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 조직생활이 나에게 남긴 것들 /@@7rTy/94 2024-12-20T19:50:52Z 2024-12-20T12:51:30Z 3년 가까이 일했던 곳에서 퇴사를 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다음 스텝을 정하지 않고 그만둔 것은 처음이다. 애초에 계획은 내년 초에 아파트 입주 대출 실행과 남은 두 타이틀 출간을 무사히 마친 뒤에 앞날을 도모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마치 각본가가 정한 그 인물의 변곡점처럼, 피할 길 없이 정면으로 찾아왔다. 예정보다 빠르게 이루어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슬롯 무료 사이트Fuser%2F7rTy%2Fimage%2FzBDCGYTLX01aQdbFbVpVi2hDiX4.png" width="500" / 암환자 4년의 기록 - 올해도 살았다 /@@7rTy/92 2024-12-06T13:02:53Z 2021-12-21T20:12:33Z *기고를 받아서 쓴 글인데, 많이 수정되어 올라갔길래 원본을 올려둡니다. 암환자 4년, 견주 4년의 기록. 서른여섯 살, 암 환자가 되었다. 망원역 인근의 유방외과에서 선생님이 조직검사 결과를 통보할 때 나는 처음으로 뇌가 상황을 인지하기도 전에 눈물이 먼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거의 0.0000001초 만에 눈물 한 줄기가 주룩 떨어졌고, 시집을 간다는 말부터 바꿉시다 - 출가외인이라니요!!! /@@7rTy/90 2022-02-03T12:17:09Z 2021-09-22T07:55:44Z 사촌이 결혼을 해서 몇 년 만에 누군가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그 몇 년 사이에 내 생각도 부쩍 바뀌어 있어서인지 결혼식의 여러 면에서 거스리는 포인트가 있었다. 그 기이한 기류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슬롯 무료 사이트;lsquo;시집간다슬롯 무료 사이트;rsquo; 워딩에서 느껴지는 바이브였다. 이번에 새롭게 깨달은 사실인데 스몰웨딩으로 하든, 웨딩홀에서 하든 형식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결혼식의 메시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Rf1w1rMITET_1lK98XR5jl_OSw.png" width="500" / 죽어갈 것들의 하루 - 냉장고 속에서 죽음 /@@7rTy/89 2022-02-05T14:29:16Z 2021-08-16T12:37:44Z 버리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오늘 오래 사용한 메밀 베개 2개를 버렸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방치된 참외 2개를 버렸다. 멍든 참외를 보는데 왠지 나 같았다. 노란 빛깔 위에 생긴 검은 반점, 그곳에는 곰팡이가 피어나려고 막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참외를 바라보았다. 처음에는 내게 의미있었던 올해 첫 여름과일었는데 냉장고 속에서 잊혀져 버틸 만큼 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슬롯 무료 사이트Fguest%2Fimage%2FLblGmeWtFL4Gr3EFp8Z6u3id178.jpg" width="500" / 무언가를 기대한다면 경험하길 - 백만 시간의 법칙 /@@7rTy/88 2022-02-05T10:25:55Z 2021-08-11T14:42:15Z 좋아하는 작가님이 이효석 문학상을 탔다. 후보에 들기만 해도 우수상이라는데 대상을 탔다는 소식에 작가님과 나누었던 조용하지만 힘 있던, 쓸쓸하지만 깊은, 끝없이 탐구하던 그녀의 세계가 다시 한번 인정받있다는 생각에 나는 감격했다. 어쩌면 그녀를 통해 인생을 건 염원과 노력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아서였는지도 모른다. 나는 하나님에게 섭섭함을 갖고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슬롯 무료 사이트Fguest%2Fimage%2Fphi2b12U72AyDyBwxIVjCC4Ezow.PNG" width="500" / 내 시간의 침입자 - 나는 오늘도 내 시간을 잃었다 /@@7rTy/86 2022-02-05T14:32:30Z 2021-08-05T17:00:35Z 3주 정도 끌었던 원고 수정이 끝나고, 팟캐스트 준비나 업무와는 무관하게 홀가분한 마음으로 독서를 하려는데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시간은 12시쯤이었나. 그는 캐나다에 살고, 나는 한국에 사니까 대개 이 시간에 통화를 하니 별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너무 화가 났다. 한 시간이 지나도록 수다를 떠는 남친에게 모질게 나 지금 혼자 느긋하고 편안하게 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슬롯 무료 사이트Fguest%2Fimage%2FdYx9APHfC6IZNif5cbuvL-QmOgY.png" width="500" / 내 몸과의 대화 - 여름 감기는 적응이 안 된다 /@@7rTy/85 2022-02-05T14:33:14Z 2021-07-16T12:58:00Z 폭염에 감기에 걸렸다. 기어서 병원에 다녀오고 다리에 힘이 없어서 전봇대에 기대 서서 왠지 울고 싶어졌다. 문득 한 노견이 다리에 힘이 없어서 발목이 돌아가는데도 걷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영상이 머리에 스쳤다. 육체의 힘이 빠져나기면 생명체는 가장 먼저 힘차게 걷는 감각을 잃는지도 모르겠다. 폭염 속을 걸었다. 티셔츠가 열기로 푹삭 젖었다. 나는 열의라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슬롯 무료 사이트Fuser%2F7rTy%2Fimage%2FnchEEqb8kDrpN7Hv7puQmQTQd3s.png" width="500" / 물컹한 기분 - 우울한 산문 /@@7rTy/84 2022-02-05T14:34:16Z 2021-06-14T15:17:45Z 오랜만이에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암환자가 된 지는 3년 반이 넘었고, 딸이 된 지는 곧 마흔을 앞두고 있고, 내가 내가 된 지도 오래되었고, 강아지가 엄마가 된 지는 3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삶이 절실했던 순간들도 있었는데 다시 삶이 무거워져 한동안 시간을 무채색으로 만들어버리고 저는 숨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슬롯 무료 사이트Fguest%2Fimage%2F5ThI8t3okKKHsuA5LM6A5TaCweI.png" width="500" / 유튜브가 설파하는 돈공부보다 중요한 것 - 주식 한 달차 주린이의 투자 경험담 /@@7rTy/82 2022-05-14T09:15:37Z 2021-05-04T09:47:26Z 인생은 마치 주식 같아. 장류진슬롯 무료 사이트;nbsp;작가님의슬롯 무료 사이트;nbsp;슬롯 무료 사이트;lt;달까지슬롯 무료 사이트;nbsp;가자슬롯 무료 사이트;gt;를슬롯 무료 사이트;nbsp;읽고슬롯 무료 사이트;nbsp;있다. 이더리움슬롯 무료 사이트;nbsp;투자를슬롯 무료 사이트;nbsp;설파하는슬롯 무료 사이트;nbsp;직장슬롯 무료 사이트;nbsp;동료슬롯 무료 사이트;nbsp;은상슬롯 무료 사이트;nbsp;언니의슬롯 무료 사이트;nbsp;캐릭터에슬롯 무료 사이트;nbsp;설득되어슬롯 무료 사이트;nbsp;호기심이슬롯 무료 사이트;nbsp;생겨슬롯 무료 사이트;nbsp;대체슬롯 무료 사이트;nbsp;그슬롯 무료 사이트;nbsp;이더리움이라는슬롯 무료 사이트;nbsp;것이슬롯 무료 사이트;nbsp;무엇인지슬롯 무료 사이트;nbsp;검색해보게슬롯 무료 사이트;nbsp;되었다. 로또를슬롯 무료 사이트;nbsp;살슬롯 무료 사이트;nbsp;정도는슬롯 무료 사이트;nbsp;아니지만슬롯 무료 사이트;nbsp;언제나슬롯 무료 사이트;nbsp;마음슬롯 무료 사이트;nbsp;한켠에슬롯 무료 사이트;nbsp;한탕주의와슬롯 무료 사이트;nbsp;사행심이라는슬롯 무료 사이트;nbsp;것을슬롯 무료 사이트;nbsp;차곡차곡슬롯 무료 사이트;nbsp;키워온슬롯 무료 사이트;nbsp;터라슬롯 무료 사이트;nbsp;내슬롯 무료 사이트;nbsp;관심은슬롯 무료 사이트;nbsp;이더리움슬롯 무료 사이트;nbsp;그슬롯 무료 사이트;nbsp;자체에슬롯 무료 사이트;nbsp;대한슬롯 무료 사이트;nbsp;흥미를슬롯 무료 사이트;nbsp;넘어슬롯 무료 사이트;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y%2Fimage%2FgPK5r507pPi_WrUAc7L6IEJue2A.jpg" width="500" / 팟캐스트를 시작했다 녹음만 3번을 했다 - 조리를 밥 말아먹는 썰 /@@7rTy/78 2022-02-05T14:36:39Z 2021-02-27T01:11:48Z 팟캐스트의 시작은 지난 늦여름이었다. 책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호기롭게 시작은 했는데 막상 해보니 쉬운 게 하나도 없었다. 왜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지 그 근본 없는 충만함에 놀랄 정도였다. 함께 책 이야기를 해보자고 꼬드긴 이서수 작가님께 죄송스러워질 정도로 우리의 기획은 오래도록 답보 상태였다. 세 번을 녹음을 했는데, 기획+구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슬롯 무료 사이트Fguest%2Fimage%2FIHmfKtiWbdHASHhjQQpoR08McOI.jpg" width="500" / 책기획자의 사적인 노트 - 좋아하는 책, 만들고 싶은 책 /@@7rTy/77 2022-02-05T14:39:00Z 2021-02-17T04:01:28Z 1. 좋아하는 책 슬롯 무료 사이트;lt;중국집 - 피아노 조율사의 중국집 탐방기슬롯 무료 사이트;gt; 슬롯 무료 사이트;lt;경양식 집에서-피아노 조율사의 경양식 탐방기슬롯 무료 사이트;gt; 나는 이 책을 너무나 사랑한다. 왜 이렇게 이 이야기가 좋을까 생각해봤다. 먼저는 만화를 그린 이윤희 작가님의 느릿하고 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JbXa3qAEOF-_1sKYDIe-5mPMIQ.jpg" width="500" / 내 무릎이냐, 내 개의 무릎이냐 - 두 관절병 환자의 고뇌 /@@7rTy/76 2022-02-05T14:39:26Z 2021-02-16T03:59:50Z 아직 삼십 대에 (삼십 대 후반이지만) 불과한 나는 무릎이 좋지 않다. 애초에 관절이 약한 사람은 아니었다. 유방암 수술을 하고 처방된 여성 호르몬 차단제 타목시펜을 2년 6개월 복용하고 나타난 증상이다. 제기랄 부작용이다! 여성 호르몬을 차단하다 보니까 내 몸은 겉보기와 다르게 여러 절차를 패스하고 바로 할머니가 되어 가는 과정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프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슬롯 무료 사이트Fguest%2Fimage%2Fhue5QNTe5rkniXJ1DEn3v9QK4uQ.png" width="500" / 박은석 사태와 조승우 유기견 입양을 바라보며 /@@7rTy/74 2022-02-05T14:41:54Z 2021-01-28T04:55:37Z 엊그제부터 시끌벅적했던 박은석 배우의 사건을 밤늦게서야 보게 되었다. 그것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은 처음에는 분노였고, 이후에는 혼란이었다. 그 이유는... 지인과 친척들에게 보낸 동물의 수가 4마리는 된다는 점도 충격이었는데 지금 고양이와 강아지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니!! 처음에는 물론 나도 그 당사자에 대한 반감이 생기기도 했지만 기사와 떠도는 이야기만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슬롯 무료 사이트Fuser%2F7rTy%2Fimage%2FA7a63S7k-iw-SUf0e7koAC7nWwA.jpg" width="500" / 책을 만들면서 처음 들어본 질문 - 슬롯 무료 사이트;lt;기록의 쓸모슬롯 무료 사이트;gt; 이승희 작가님과 통화에서 /@@7rTy/73 2022-05-21T07:44:00Z 2021-01-19T06:01:21Z 나는 편집자다. 여기에 올라온 글을 보거나 지나친 분들이라면 모두 아는 사실이다. 얼마 전 김금희 작가님이 팟캐스트 책읽아웃에서 슬롯 무료 사이트;quot;과장급 작가들이 모여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으면 좋겠다. 이제 막 활동을 하는 작가에게 하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기억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주의. 개인 해석 부여됨 주의)슬롯 무료 사이트;quot; 이런 이야기를 한 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y%2Fimage%2Fw49Euif8BtII9cXJTq6fBJ7TRnM.jpg" width="500" / 슬롯 무료 사이트;lt;명랑한 은둔자슬롯 무료 사이트;gt; 책에는 내가 있다 - 명랑한 은둔자 리뷰 1탄 (글 하나로는 모자라) /@@7rTy/72 2023-11-03T03:04:32Z 2021-01-11T10:37:43Z 슬롯 무료 사이트;ldquo;이건 완전 내 얘기잖아!슬롯 무료 사이트;rdquo; 지난 주말, 캐롤라인 냅이 쓴 슬롯 무료 사이트;lt;명랑한 은둔자슬롯 무료 사이트;gt;를 읽으며 한 말이었다. 나라는 인간의 생활상과 내 속의 무수한 생각들의 똬리가 이 속에 아주 지적이고 상세하게, 또 수려한 문장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왜 나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게 되었는지, 친구 관계의 끝이 찾아왔다는 걸 언제부터 빠르게 캐치하게 되었는지, 오랜 친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y%2Fimage%2Fwp4u4SNayXAynSlGOF1InH4kUww.png" width="500" / 내가 잘하고 있다는 착각 -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야 /@@7rTy/70 2023-11-03T03:01:05Z 2020-12-30T16:49:52Z 제가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일을 곧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말을 한다면, 단단하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편집점이 너무도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단어들은 연결되지 않았고, 자신감이 없는 어미는 항상 허공에 흩어졌습니다. 논리는 빈약했고, 언어들은 왜곡되고 분절되었습니다.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이 든 고모는 섭섭한 게 많다 - 그 옛날 장녀의 슬롯 무료 사이트 /@@7rTy/69 2023-11-03T02:59:17Z 2020-12-25T08:59:45Z 나에게는 나이 든 고모가 있다. 칠십이 훌쩍 넘었지만 고운 외모에 민요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소녀 같은 사람. 3년 전인가. 회사 일로 고모의 집에 한 일주일 정도 머문 적이 있다. 고모부를 보내고 혼자 지내지 꽤 된 고모는 무료하고 적막한 일상을 보낸지 오래다. 그런 일상에 자식도 손녀도 아닌, 전혀 생뚱맞은 나란 인간의 등장은 고모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슬롯 무료 사이트Fuser%2F7rTy%2Fimage%2FUUnNiCAAmYj4Uw-aAjG4zEPwJ3g.jpg" width="500" / #06 서울살이의 고단함 - 스타트 라인에 서 있는 단거리 선수의 마음 /@@7rTy/68 2023-11-03T02:58:36Z 2020-12-23T04:02:44Z 엊그제 일본에서 유학 중인 친구에게서 카톡이 왔다. 나는 그 카톡을 보고 풋, 하고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내가 봐도 현재 우리집 똥강아지의 상태가 말이 아니긴 하다. 앞머리가 5:5로 내려와 눈을 반쯤 덮고, 몸은 전신 후리스을 입은 거마냥 빵실빵실해서 산책만 다녀왔다 하면 회색개가 된다. 회색의 농도를 연일 갱신하고 있는 나날이라고 해야 할까. 9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슬롯 무료 사이트Fuser%2F7rTy%2Fimage%2FMyvGmbLVOAIC2Q8qdqKw_pKs_Jc.jpg" width="500" / 대도시의 크리스마스 - 나에게 점점 랜선 친구들이 늘고 있다! /@@7rTy/67 2023-11-03T02:57:27Z 2020-12-19T13:02:26Z 요즘 즐겨 듣는 팟캐스트 비혼세에서 오픈채팅방이 생겼다. 불특정 다수가 함께하는 오픈채팅방 활동을 해본 적이 없는데, 어쩐지 같은 감수성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있을 것 같아서 발 하나를 살짝 걸쳐 보게 되었다. 하루에 천여 개가 넘는 메시지가 올라올 정도로 시끌벅적한 방에서 주로 하는 슬롯 무료 사이트들은, 잘 먹고 잘 사는 슬롯 무료 사이트로 건강 슬롯 무료 사이트, 취미 슬롯 무료 사이트. 그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