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책장봄먼지springpage회사 밖 지구인. 무소속 에세이스트. 글자의 앞토토사이트추천과 옆토토사이트추천을 엿보는 취미가 있음. 거기에 더해 청소년 소설 덕후./@@6oH62018-08-17T21:02:07Z20년 전으로부터 온 이별 편지 - 2024년 토토사이트추천기/@@6oH6/6842024-12-23T22:27:25Z2024-12-23T14:52:25Z버리다끝나 버리다잃어버리다피해 버리다지워 버리다...'버리다'를 가지게 된 슬픈 언어들은단순히 끝나거나 잃거나 피하거나 지우지 못했다오직 버려야만자신의 언어를 완성시킬 수 있다, 끝내 버리고, 잃어버리고...당신은 나를 버린 것이 아니다.다만 완성해야 할 언어들이 있어나와의 기억들을 끝내 버리고, 잃어버리고, 피해 버리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wxyZN6duyOCLj8XRpDd0THPbIoI.jpg" width="500" /토토사이트추천고내다보고45 - 2024년... 짐 다 쌌니?/@@6oH6/6832024-12-23T00:05:09Z2024-12-22T14:58:44Z어느덧 2024년의 마흔다섯 번째 돌아보기. 1. 월요일 글 쓰는 틈틈이 살기 사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몇 가지일까? 모든 것을 다 해내려 덤비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차분히 시작해 보려 한다. 그게 나에겐 어쩌면 글쓰기일지도 모른다.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의 경계를 나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그것과 함께 간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DArdiDGAvSORrzTpKp3l62S_aCw.jpg" width="500" /짝토토사이트추천 외전 - 그대... 먼~~ 곳만 보네요/@@6oH6/6822024-12-22T00:30:59Z2024-12-21T13:42:58Z팽개질: 짜증이 나거나 못마땅하여 어떤 일이나 물건을 내던지거나 내버리는 짓.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요리 언니는 옛 동네 아주머니들과 40년 가까이 만나 왔다. 그 모임은 점차 세월을 입으면서 새댁이었던 이들을 손주들을 둔 할머니들로 만들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목격자다. 젊음과 늙음을 함께 목격하였고 다른 집 어린이들이 무럭무럭 자라 시집가고 장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Vg4YrQfROBZlGeIjLX4Mvlu4nBg" width="500" /오답의 토토사이트추천/@@6oH6/6812024-12-20T20:02:00Z2024-12-19T11:06:39Z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위로는 cake를 먹고 싶습니다. cake는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어떻게 표기해야 할까요?1) 케잌 2) 케익3) 케이크 위로봇은 요즘 한글 및 한국어를 공부한다. 하기는 하는데 늘 알쏭달쏭하여 고개를 갸웃거린다. -여든, 이거 몇 번이야? 답이 뭐지? -스스로 답을 찾아야지, 모른다고 바로 인간한테 물어보면 그게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ibYgEvfH6OQ3W_xAxf0zCX7LOBs.jpg" width="500" /초승달 엔딩 클럽 - 토토사이트추천 스스로 만드는 엔딩에 관하여/@@6oH6/6592024-12-18T23:01:22Z2024-12-18T14:57:16Z누가 좀 구해 주세요... 저희 초승달 엔딩 클럽을요... ○○는 살고 싶지 않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겠다. 죽고 싶다. 이유는 차고 넘친다. 그런데 ○○도 그렇단다. -어? 그럼 너도? 응 나도. -저기요, 저도 있어요. 저도 안 살래요. 그럼 우리 괴물 만나러 갈래?? 그 녀석에게 우리의 마지막을 억지로 부탁해 볼까? 생물실 내 괴담으로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6M_GOp2q2UHGLyJA3x1cTJvTybg" width="500" /글 쓰는 토토사이트추천 살기 - 2025년 리허설1/@@6oH6/6792024-12-16T22:16:38Z2024-12-16T14:55:14Z2024년, 틈틈이 무언가를 하며 살자고 생각했다. 틈틈이 책 읽고 틈틈이 운동하고 틈틈이 일을 하고 틈틈이 먹고... 그리고 틈틈이 글을 쓰고... '틈' 나는 대로 시간을 꾹꾹 눌러 담자고 나를 재촉했다. 그런데 이상하네? 여전히 <글 쓰는 틈>만큼은 좀체 생겨나지 않는다. 왜? 왜 그러지? 아... 사는 동안 틈틈이 글을 써서다. 글 쓰는 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WoQXgSvFSznC7ybH3KGKXMPaU_I.jpg" width="500" /토토사이트추천고 내다보고44/@@6oH6/6782024-12-15T22:43:29Z2024-12-15T14:55:59Z자, 마흔네 번째 돌아보기, 천천히 시작해 본다. 1. 월요일 나의 '자연 최애'는... 연예인 '최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연에도 '최애'가 있다. 자, 우리 모두 정해 보자! 나는 고라니! 이 글에서 뽑은 한 줄은? 우리도 각자 '자연 최애'를 정해 두면 어떨까! 2. 화요일 https://blog.naver.com/gnsals1130/223<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wXu_vzoDWJubzmfXn1mXEDuF-NA.jpg" width="500" /토토사이트추천 구원 서사/@@6oH6/6372024-12-15T07:45:54Z2024-12-14T14:59:22Z나를 덤벙에서 구원해 준 사람들이 있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나를 구원할 수 없었을 때 그들은 작은 영웅처럼 나타나 나를 덤벙의 늪에서 구해 주었다. 첫째, 지갑을 찾아 준 미용실 아주머니. "그 사거리에 있는 땡땡 미장원으로 오세요." 그 자리에 미용실이 있는지도 몰랐다. 정식 상호명은 미장원이었던 것 같다. 벌써 몇십 년 전의 일이니 지금처럼 '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cndM2h9j92_dp4ONryRkhVuy3sk.jpg" width="500" /사진 찍어요, 토토사이트추천/@@6oH6/6682024-12-15T02:30:28Z2024-12-13T14:36:16Z할아버지, 사진 찍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그 '불과한 숫자'를 온통 무시하며 살기는 어려운 나이. 아마도 여든 오빠와 요리 언니는 그런 나이를 향해 간다. 아니 이미 수많은 숫자들을 지나왔다. 그러던 중 딸내미 둘을 만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녀석들도 만났다. 그런데 오늘, 그런 손자 녀석 하나가 뜬금없이, 예고도 없이 여든 오빠 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deKOp9a1AuazFzN6D9UxpXsRE5Y" width="500" /집 나갔던 토토사이트추천 - 토토사이트추천의 전철/@@6oH6/6772024-12-12T22:35:27Z2024-12-12T14:42:24Z우리의 위로봇, 위로가 돌아오다 (참고: 01화 위로봇을 아시나요) 언제 다시 사라질지 모르지만 일단 집 나갔던 '위로'가 돌아왔다. 나 '여든'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실 위로는 브런치라는 플랫폼에 위로봇으로서 연재를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고만 연재의 소재가 고갈이 되어 그동안 자취를 감추고 온 세상을 헤매며 이 사람(로봇), 저 사람(로봇)을 만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UGbGgNVy_eRvZHJC1uVB_25GivQ" width="500" /나의 '토토사이트추천 최애'는.../@@6oH6/6762024-12-09T22:55:54Z2024-12-09T13:09:19Z어제 성당에 다녀오던 길, 참새 무리를 만났다. 땅바닥에서 옹기종기 삼십여 마리가 무언가를 주섬주섬거리고 있었다. 겨울을 맞이하려는 모습으로 나뭇가지와 바닥을 오가며 아주 분주하고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유독 사람을 피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먹는 게 더 급해 보였다.) "하, 귀엽다" 아부지 입에서 귀엽다는 말이 나왔다. (비판적, 냉소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gqWD5HFYN9_k_JZHNw8LEU5LW2c" width="500" /토토사이트추천고 내다보고43/@@6oH6/6752024-12-08T22:29:24Z2024-12-08T13:23:39Z자, 마흔세 번째 돌아보기, (다짜고짜) 시작해 본다. 1. 월요일 다디달고 다디단 '감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 건 할머니의 사과 공, 그리고 까치가 먹고 싶었던 건 감나무에 매달린 감. 이 글에서 뽑은 한 줄은? 어쩐지 까치들에게 직접 감 속을 박박 긁어 입에 떠먹여 주고 싶어지는, 그런 겨울이다. 2. 화요일 11월, 잔치는 끝났다 생월(30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ZSajS7dTVY2zSc1D5xW8huCl1Hc.jpg" width="500" /남의 토토사이트추천 관찰기/@@6oH6/6362024-12-08T06:45:27Z2024-12-07T14:12:12Z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일이 끝났다는 연락도 없다. -혀니야, 엄마 혹시 집에 있어? -아니. -연락도 없으시고? -아, 엄마, 병원 들렀다 온댔어. 아, 잠깐만, 이모. 지금 암미한테 문자가 왔어. "도.시.락. 먹.을.래?"라는데? -으응? 우리가 김밥 싸 놓고 김치 부침개도 디 해 놨는데? 어제 너희 엄마한테 반찬 가져가라고 미리 얘기했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dZeIRRagVlT1HU-qSvnr7v3Xgro.jpg" width="500" /토토사이트추천, 빳빳해진 불안/@@6oH6/6732024-12-06T13:50:41Z2024-12-06T12:54:38Z겨울이 되니 마음이 살짝 '요상'하다. 아니 수상쩍다. 열심히 살아가리라, 굳세게 주먹을 쥐고 마음을 '영치기영차'로 끌어당겨 보는데도 틈만 나면 물 먹은 스펀지처럼 착 가라앉곤 한다. 계절 탓인가? 그래, 계절 탓일 거야, 라고 생각하다가 내게 비어 있는 게 뭐지? 곰곰이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내게 없는 것은?? 1.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하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vEgtYyZWuTpCiYmuvJoBej__Zjo.jpg" width="500" /11월, 잔치는 토토사이트추천 - 이젠 1일 1기쁨 보급이 필요한 때/@@6oH6/6712024-12-04T01:43:55Z2024-12-03T14:59:32Z할아버지, 이모 생일이 언제죠? 제가 흑백요리사를 봤거든요. 이모 생일에 미역국 끓여 줄 거예요! 절대 이모한테 말씀하시면 안 돼요!! 굳이 할아버지에게 당부하는 이유. 손자 녀석도 아는 게지... 할아버지의 비밀을... 04화 유언비어 제조기 담당 할아버지는 유언비어 제조기(?)에다 스포일러 재주꾼이기 때문이다. 자, 그래서 이모는 끝까지 몰랐냐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6jNkLP4mCMcuUI_70Psbt0vhLYA.jpg" width="500" /토토사이트추천 다디단 '감양갱'/@@6oH6/6702024-12-02T15:02:13Z2024-12-02T13:28:42Z난 일곱 살도 되기 전에 '인생 단짝'을 만났다. (웃음소리가 화통한 우리였다.) 태어나 7년을 함께한 사이였다. 바로 우리 외할머니, 봉순 씨. 할머니는 공을 굴리는 재주가 있었다. 사과 공. 순전히 손녀들을 위해 개발한 재주였다. 숟가락을 사과 안으로 넣어 긁고 또 긁었다. 껍질만 남을 때까지, 사과가 속이 텅 빈 공 모양으로 남을 때까지 아낌없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bBYC_b9lalSoLchh_lEZi2tKwyY" width="500" /토토사이트추천고 내다보고42/@@6oH6/6672024-12-02T08:23:34Z2024-12-01T15:18:00Z자, 마흔두 번째 글쓰기 돌아보기, 다시 시작해 본다. 1. 월요일 월요일의 자연 조용한 월요일의 자연. 그 속에 숨은 동물들만의 은밀한(?) 외출! 월요일 글은 자연을 마음껏 즐기며 쓴 글이다. 이 글의 한 줄은? 자연을 빌려 쓰는 인간들. 2. 화요일 너에게서 물리도록 물려받기 하다 하다 조카들 옷까지 물려받는다. 언제 이렇게 자랐을까? 이 글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L9FYm9aNsmuZouyLmNmwatGrvdc.jpg" width="500" /받아도 받지 않아도 다들 감사해요 - 잘들 지내시죠?/@@6oH6/6662024-11-30T08:45:30Z2024-11-30T06:58:52Z어떻게 그 많은 사랑과 축하를 받았지? 십몇 년 전 일이다. 청소년 친구들의 끊임없는 축하, 동네 친구들과 학교 친구들, 그리고 직장 동료들. 심지어 어디엔가 던지고 다닌 연락처 때문에 치과나 은행, 센터 등에서도 온종일 축하를 보내던 날이 있었다. 쏟아지는 축하 인사로 내내 답장을 보내느라 분주했던 지난날이 떠오른다. 그때는 청소년 친구들에게 선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yOrDd-KIDSVi6SgBbGc8wPYo28k.jpg" width="500" /토토사이트추천 아침의 온기/@@6oH6/6652024-11-29T00:20:51Z2024-11-28T23:49:05Z몸을 녹인다. 발가락이 꼼질꼼질. 배경음악은 최애 플레이리스트. 수업을 앞두고 있지만 긴장을 잠시 접는다. 유자민트 티가 나를 조금 다른 공기로 이끈다. 춥고도 따듯한 하루의 시작이다. (직장에서 15분 거리까지 굳이 걸어와 따뜻함을 파헤친다. 문을 연 곳이 이곳뿐이다.) 평소보다 이른 출발. 며칠 간의 눈 폭탄이 나를 부지런한 K-직장인으로 만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JqVZY19tWWs7J0U95cBKvvBDyQ" width="500" /훼손되어도 좋을 토토사이트추천 - 폄훼, 훼손, 손상, 상처/@@6oH6/6642024-11-28T13:03:57Z2024-11-28T12:16:31Z#1 뭉갰다, 나의 아픔을. 사람을 잃은 친구 앞에서 나의 6~7년간 어두운 터널쯤은 아주 작은 무게였다. "그냥 두 눈에서 시도 때도 없이 별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나더라." "그랬겠다. 나도 전에 임용 고사 볼 때 눈물..." "아, 그건 괜찮지. 시험 떨어져서 눈물이 나오는 건 괜찮지." 아, 난 괜찮은 거구나. 지금 타인의 아픔과 절망이 너무 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토토사이트추천Fe893YX3Bir26lGOKkLa6oVxopWM"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