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덕질 시작!

2024-12-23T23:25:03Z

언제였더라, 덕질의 시작은. 아마 서태지와 아이들이었던 것 같다.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하는 날, 티비를 부여잡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녹화버튼을 누르기 위해 티비 앞에서 리모콘을 사수했었다. 그 이후로 다양한 그룹들이 나오면서 나의 덕질은 시작되었다. 덕질이란 ; 덕질은 일본어인 오타쿠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어떤 분야나 대상에

브런치에 소설을 써도 될까?

2024-12-24T00:24:58Z

써도 될까? 아니 그냥 하지 말까? 글을 쓰는 순간 가동되는 자기 검열. 브런치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살던 대로 살아. 이런저런 마음이 나를 어지럽혔다. 그래도 쓰고 싶었다.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내 마음속 한 구석에서 아픔이 몰려왔다. 써야 하는데, 쓰지 않으면 터져버릴 것 같았다. 점점 불어나는 갈

브런치 연재북을 시작하다.

2024-11-28T13:53:48Z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브런치에 연재 기능이 생겼다며?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그렇다니까.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정해진 날짜에 글을 올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맞아 사람들이 내 글을 기다릴 수도 있잖아.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연재북은 나에겐 매력적인 시도였다. 매주 정해진 시간에 소설을 올리기로 마음을 먹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잘하는 로맨스물. 사내연애만큼은 자신 있었다. 읽은 소설이 얼만데.올림푸스 슬롯사이트;nbsp;호기롭게 연

브런치에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

2024-12-18T21:23:30Z

어느 날올림푸스 슬롯사이트;nbsp;'문득'올림푸스 슬롯사이트;nbsp;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인데, 전혀 나로 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삶, 설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올림푸스 슬롯사이트;nbsp;블로그에 소설을 올려보기로 결심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동료가 건넨 한마디올림푸스 슬롯사이트;nbsp;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나를 끌어당겼습니다.

행복은 그저 작은 것 하나인 것을

2024-12-07T12:06:38Z

'엄마 얼마나 힘들었어'. '우리 딸 일하느라 고생했네. 오는 길에 추웠지?' 그저 스치듯 지나가는 말들이 행복으로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다. 나이가 드니 그런 것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진다. 지쳐 보이는 동료에게 스쳐 지나가듯 과자를 하나 건낸다.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며 수줍게 웃는다. 나는 과자만 주는 것이 못내 아쉬워 커피까지 들려보낸다. 수고했

기록을 남기는 삶은 산다는 것은

2024-10-25T03:41:00Z

기억은 있지만 기록이 없는 삶. 과거 나는 삶을 기록하지 않았다. 마음이 있어도 기록할 생각을 하지 못했으며, 그 의미를 찾지 못했다. 쓰고 있는 삶을 사는 지금,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읽고, 쓰는 삶. 내게 이런 삶이 주어지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쓰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삶의 방향에 대해 논하고 있다.

적당히가 안되는 당신을 위해_적당한 웃음

2024-10-26T11:00:51Z

가끔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웃어봅니다. 이어폰을 끼고 들으니 누구에게 플레이리스트를 보여줄 일은 없으니까요. 신나게 음악을 들으며 적당한 웃음을 지어봐요. 클럽에 온듯 방방 뛰기도 하고 클래식 공연장이 온 듯 고요하게. 언젠가 재밌게 봤던 드라마 하나가 기억납니다. 드라마 주인공이 트로트를 맛깔나게 부르는 장면. 웅장한 오디오는 당장이라

바람났어, 글바람. - 40대에 글바람 난 직장인이자 엄마 사람 이야기

2024-11-29T03:06:57Z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엄마는 왜 맨날 글만 써.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키보드를 이리저리 눌러대는 아들내미 덕분에 하얀 바탕은 엉망이 되었다. 화도 낼 법도 한데 그런 아들이 귀여워 책상에 앉힌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OO이도 써볼래?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응!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수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아들은 키보드 위에서 이리저리 장난을 친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깔깔깔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뭐가 그리 좋을까?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엄마 글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2024-10-07T11:36:10Z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글굽는 계란빵입니다.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브런치에서 연재북을 발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웹소설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설레어도 괜찮아를 연재하지 않았다면 시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경험입니다. 브런치에 떨어졌던 경험이 전자책을 만들었고, 연재뷱울 했던 경험으로 웹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성공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2024-08-02T09:32:13Z

가끔은 설레여도 괜찮아 연재북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이 있어 소설을 연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브런치에 소설을 연재한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투고를 해볼 생각이었거든요. 30화를 넘기고 소설의 분량이 6만자가 넘었습니다. 5만자부터 투고가 가능하기에올림푸스 슬롯사이트;nbsp;당분간 기획서 작성과 웹소설 퇴고에 집중하려 합니다.

미소의 남자 (4)

2024-08-16T15:09:31Z

신입사원 연수가 끝난 후 부서별로 사원들이 배치되었다. 미소는 당연히 한준혁 과장의 팀으로 발령을 받았다. 그의 로비가 들어간 것이 분명했으나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때부터 준혁의 초딩 같은 괴롭힘이 시작되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미소씨가 이해해. 한과장님 알고 보면 좋은 분이셔.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대체 어디 가요? 틈만 나면 혼내시는데.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처음엔 나도 많이

미소의 남자 (3)

2024-03-28T22:12:33Z

미소는 오전에 받은 과제를 붙잡고 한참을 시름하고 있었다. 조장을 맡는 바람에 신경 써야 할 것이 여간 많은 것이 아니었다. 함께 방을 쓰고 있는 수민은 그 사이 잠이 들었는지 조용했다. 방 한 구석에 스탠드를 켜고 졸음껌을 씹어가며 참고 있었다. '이렇게 어려운 과제라니.' 한준혁 과장의 과제는 특히 난이도가 높았다. '얼굴은 잘생겨가지고.' 베일

미소의 남자 (2)

2024-03-29T22:53:49Z

지금 내 어깨에 머리를 비비는 공미소. 왜 나는 이 여자가 좋아진 걸까? 언제부터였을까? 준혁은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 신입사원 연수날로 돌아갔다. 보통 신입사원 연수는 5일간 진행되었다. 사전교육은 이메일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이후 총 5일간의 합숙을 통해 본교육을 실시하며 사후교육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연수 과정 동안 조직개발역량, 공동직무역량, 관계

미소의 남자 (1)

2024-03-29T22:49:27Z

신입사원 연수가 있던 날. 회사 앞에 삼삼 오오 모인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봄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겨울보다 더 춥게 느껴졌다.올림푸스 슬롯사이트;nbsp;출발시간 보다 일찍 도착한 미소는 회사에서 나눠준 자료를 보고 있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이제 곧 4월인데 왜 이렇게 추워.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미소 옆으로 하이톤의 목소리를 가진 여자가 휴대폰을 들고 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올림푸스 슬롯사이트;nbsp;하늘하늘 거리는 블라우스에 짧은

아찔한 제안

2024-03-21T16:39:11Z

준혁은 기존 팀장으로 있던 부서에서 본부로 옮겨오면서 몇 가지 숙제를올림푸스 슬롯사이트;nbsp;건네받았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이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온라인 시장과 접목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만족스러운 결과물. 곧 매출을 올리라는 말이었다. 미소에게 받은 자료를 보니 오프라인 매출은 작년에 비해 형

열기로 채워진 본부장실

2024-03-20T12:36:15Z

미소는 준혁의 입술에 뭍은 립스틱을 손으로 닦으며 말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이거 봐요. 안 지워지잖아요.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원래 빨갛다고 하죠. 뭐.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진짜. 회사에서.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퇴근하고 나선 맘대로 해도 되나?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아니. 그게 아니고.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준혁의 말에 놀란 미소가올림푸스 슬롯사이트;nbsp;무릎에서 내려오려 발버둥 쳤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누구 맘대로.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내려가려는 그녀를 꽉 안았다. 잘록한 허리가 그의 팔에 한 번에 감겼

무릎 위에서

2024-03-17T22:28:20Z

갑갑하다 느껴질 때쯤 엘리베이터가 열렸다. 어색한 공기를 참느라 미소는 현기증이 났다. 점심에 먹는 밥 한 덩어리가 여전히 식도 끝에 남아 있었다. 가슴을 두들기며 내리는 미소를 바라본 준혁이 말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공주임. 아침에 말한 자료 모두 수정 됐습니까?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데이터 하나만 수정하면 끝납니다.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다 되면 본부장실로 가져오시죠.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네.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발목을 절뚝거리며

소개팅 안 할래?

2024-03-13T10:27:55Z

화장실에서 울분을 삭이고 돌아온 오주임이 자리에 앉았다.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잖아.' 둘의 사이가 의심이 갔지만 이렇다 할 물증이 없었다.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어디 보자. 이 방법이 좋겠네. - 공주임. 바빠? - 응. 본부장님 말 못 들었어? 오전까지 자료 다시 보내줘. - 그건 그렇고. 있잖아. 혹시 소개팅 안 할래? - 소개팅?

노란 장미

2024-03-11T03:10:06Z

미소는 가까스로 준혁을 떼어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이러다 출근 못 하겠어요.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내가 본부장인데?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그러니까 더 안 되죠.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옥신각신 하던 차. 준혁의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려댔다. 거실에 나가 통화를 옷방으로 들어온 그의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무슨 일 있어요?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그가 그녀의 이마에 머리를 툭 부딪히며 말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참을 수 없게 만드는 공미소가 옆에 있는

적당한 최선 - 쉼 없이 몰아치는 최선이 아닌 나만의 최선을 찾기 위해

2024-03-18T22:59:52Z

얼마 전 웨딩임파서블의 남녀 주인공이 나눈 대사를 떠올려 본다. 여자 주인공 나아정은 무명 배우이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돌아보니 그게 아니었다고 느끼는 장면.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저는요. 오늘 문득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아, 난 조금도 내 꿈과 가까워지지 못했구나.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 올림푸스 슬롯사이트;quot;근데 웃긴건. 난 내가 진짜 최선을 다한 것 같거든요. 난 진짜 진짜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