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 dajungly 쓰고 그리는 작업도, 아이와 남편과 함께2025년 슬롯사이트 일상도, 나로서 존재2025년 슬롯사이트 오늘도 다정히. /@@29gz 2016-07-08T10:25:53Z 카프리와 정직함 -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 /@@29gz/44 2024-09-11T06:07:47Z 2024-09-11T06:07:47Z 이탈리아 남부에서의 여행이 끝나가고 있었다. 웬만한 곳은 다 가본 것 같아 여행의 의욕이 시들해질 즈음이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카프리 섬은 꼭 가자고 마음을 먹었다. 카프리 섬에 가는 날, 그동안 이탈리아 남부를 누빌 때 함께했던 렌터카를 소렌토에 있는 렌터카 업체에 반납하기로 했다. 차를 반납한 뒤 카프리를 구경하고 버스를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KtefbzoZ0hdytXUSOMvIw00PQL0.JPG" width="500" / 유튜브를 2025년 슬롯사이트 마음 - 돈은 되지 않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성취감은 어디서 오나 /@@29gz/43 2023-10-06T06:13:41Z 2023-04-29T14:03:18Z 작년부터 유튜브를 시작했다. 기록 덕후로서 안 그래도 온갖 기록에 힘을 쓰고 있는데(모닝페이지, 인스타, 일기, 블로그, 그림, 사진 등), 거기에 유튜브까지 더하는 게 좀 부담스럽기도 했다. 실제로 작년에 올린 영상은 4편뿐. 올 해는 2편을 올렸다. 이 정도면 나로서는 고무적이다. 허허. 영상 하나를 만들 때 비효율적으로 시간이 많이 들지만 그래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6-UsoV1YYkHzF70sNeGNHFU19dQ.JPG" width="500" / 충분하다는 말이 충분한지요 - 멈추니 비로소 보이는 건 바닥 /@@29gz/42 2024-09-11T05:20:12Z 2023-01-29T07:02:45Z 하필 마지막 순서를 맡아서 이 마지막에 어떤 이야기를 담을까 고민하는데, 좀 곤란했다. 이곳에는 거기까지 가서 그렇게 까지 하고 있는, 가지가지하는 이야기를 적어야 마땅하나 난 요즘 별로 하는 게 없기에. 가지가지 열매 비수기랄까. 근데 사실 다시 생각해 보면, 몸은 한 게 별로 없지만 마음과 머리는 여러 감정과 생각이 끝없이 가지를 뻗으며 날 장악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Bxi_TVboUOBxNvZxGxsMJHbGnO8.png" width="500" / 아침 8시에 불닭볶음면을 끓인 이유 - 첫 실패의 얼얼한 그 맛 /@@29gz/41 2023-04-12T04:35:44Z 2023-01-29T07:01:21Z 첫 실패의 얼얼한 그 맛 처음 도전해 본 그림책 공모전에서 떨어졌다.&2025년 슬롯사이트;4년 동안 그림책 작가 지망생으로 살며 수백 번 상상한 실패인지라 각오가 되어있었지만, 막상 그렇게 쿨하지는 못했다. 타격감을 고스란히 느껴 휘청했다. 맞을 걸 알았다고 맞았을 때 덜 아픈 건 아니니까. 떨어졌다는 결과를 본 뒤 애써 숨을 고르며 아이 등원 준비를 했다. 아무것도 모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xxNP02D-t6vgmoPi7cP1CpiGhOo.JPG" width="500" / 우리라고 별반 다르지 않았다 - 둘이서 찾아가는 둘만의 답 /@@29gz/40 2023-11-02T07:17:56Z 2023-01-29T06:59:20Z &lt;거기까지 가서 그렇게까지&gt;가 2022년 1월 1일에 나왔다. 2022년 6월 끝 무렵, 이제 올해의 반이 지나간 시점에서 오랜만에 우리 책을 다시 펼쳐봤다. 거기에 내가 &lsquo;전우애, 그 뜨거운 격정의 사랑&rsquo;이라는 챕터를 썼더랬다. 그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좀 숨고 싶어졌다. 쓴 대로 살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때의 나는 어쩜 이런 말을 다 했더라. &ld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InYQSWHPx3NB0ShmxxITOChjShk.JPG" width="500" / 좋아2025년 슬롯사이트 일을 2025년 슬롯사이트 괴로움 - 괴로우미야오가 내 책상 위에 철퍽 앉을 때 /@@29gz/39 2023-01-30T07:36:04Z 2023-01-29T06:58:04Z 이 글을 쓰고 있는 2022년 3월의 오후,&2025년 슬롯사이트;창밖의&2025년 슬롯사이트;볕이&2025년 슬롯사이트;참&2025년 슬롯사이트;좋다. 하지만&2025년 슬롯사이트;한&2025년 슬롯사이트;발자국도&2025년 슬롯사이트;나갈&2025년 슬롯사이트;수&2025년 슬롯사이트;없다. 그&2025년 슬롯사이트;유명한&2025년 슬롯사이트;전염병에&2025년 슬롯사이트;걸리고&2025년 슬롯사이트;말았으니까. 전염병에&2025년 슬롯사이트;걸리다니. 쓰면서도&2025년 슬롯사이트;새삼스럽다.&2025년 슬롯사이트;꼭&2025년 슬롯사이트;영화&2025년 슬롯사이트;속에서&2025년 슬롯사이트;일어날&2025년 슬롯사이트;법한&2025년 슬롯사이트;일이&2025년 슬롯사이트;이&2025년 슬롯사이트;시대를&2025년 슬롯사이트;사는&2025년 슬롯사이트;우리에겐&2025년 슬롯사이트;소름&2025년 슬롯사이트;돋게&2025년 슬롯사이트;와닿는&2025년 슬롯사이트;일상이 되어버렸다. 아이를&2025년 슬롯사이트;시작으로&2025년 슬롯사이트;남편과 나까지&2025년 슬롯사이트;확진되었다. 아이가&2025년 슬롯사이트;열이&2025년 슬롯사이트;났던&2025년 슬롯사이트;3일은&2025년 슬롯사이트;아이를&2025년 슬롯사이트;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IvXHEqt_luD47-kjtuE7KXC1Mwk.JPG" width="500" / 감격을 유지하는 방법 - 크로아티아 여행 : &2025년 슬롯사이트;두브로브니크와 차브타트 /@@29gz/38 2022-12-08T00:28:35Z 2022-02-09T14:47:26Z 스물네 살쯤 TV에서 한 여행 프로그램을 봤다. 출연자들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광장을 거닐고 있었다. 그때 광장에 있는 오래된 건물의 2층 창문이 활짝 열리더니 한 한국인 부부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출연자는 어떻게 이곳에 오시게 됐냐는 질문을 던졌고, 창문으로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던 그 부부는 둘이서 긴 여행을 하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CVGBFuUFz39myVnqXlcxPtCWr3A.jpg" width="500" / 어느 인기 없는 여행지에서의 낭만 - 이탈리아 남부 여행:&2025년 슬롯사이트;비코 에퀜세 /@@29gz/36 2022-08-20T09:56:52Z 2021-12-09T04:59:14Z 비코 에퀜세(Vico Equence). 태어나 처음 들어본 곳이었다.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곳에서 팔십일의 여행 중 열네 밤을 잤다.&2025년 슬롯사이트;원했던 건 아니었다.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에서 2주 동안 여행을 하기로 했는데, 그곳의 숙소는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쌌다. 해 볼 만한 수준의 가격이 아니다 보니 미련 없이 포기할 수 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1xRInCi1oD6aWdZ1zoAGccg1HHU.jpg" width="500" / 적어도 2주는 있어야 2025년 슬롯사이트 사람 - 이탈리아 남부 여행: 아말피 해안 /@@29gz/37 2022-01-30T03:02:53Z 2021-11-25T14:27:14Z 아말피 해안에서의 운전은&2025년 슬롯사이트;아찔한 해안절벽 위 좁은 도로를 대형버스와 수많은 차가 함께 사용하다 보니 가히 살인적이라는 소문은 들었다. 하지만 &lsquo;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rsquo;에 언제 또 오겠느냐는 생각이 없던 용기도 만들어 주었다. 사실 운전은 남편이 했던 거라 내가 용기를 낼 필요가 뭐 있을까 싶지만, 아무리 태연한 척해도 벌벌 떠는 게 다 티 나고 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b5eCmAllt-Vyqav5N42K8LCkS4c.jpg" width="500" / 종말을 면한 다이어리 - '아기를 낳으면 끝'이 아닌 것 /@@29gz/35 2023-11-03T02:58:56Z 2020-12-24T03:48:02Z 아기를 낳으면 내가 좋아하는 많은 것들이 한동안의(또는 영원한) 종말을 맞을 것이라는 예고를 자주 접했고, 그때마다 서글펐다. 가령 온전히 쉴 수 있는 하루, 홀로 또는 둘이 가뿐히 떠나는 여행, 한때 신고 뛸 수도 있었던 하이힐, 사실 좋아하는 짧은 치마, 식물과 소품들이 마음껏 늘어져 있는 집, 나를 위한 배움, 원하는 하늘색의 시간을 골라 거니는 고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N9gG7fo-p0Z66ea01-W-4NPAldU.jpg" width="500" / 이 또한 지나간다 - 애 낳은 날에 대한 기록_양수누수/자연분만/유도분만 /@@29gz/34 2020-12-13T12:16:04Z 2020-07-28T23:49:04Z 생명의 시작인 '출생'과 그 끝인 '죽음'. 사람이 살면서 겪는 수많은 일의 중요도를 무게로 단다면 이 두 가지가 제일 묵직할 것만 같다. 한 명의 사람이 감당하기에 버겁도록 커다란 일일 수 있는데, 모든 살아있는 존재는 직간접적으로 예외 없이 겪는다. 묵직한 무게에 압도되어 나는 진짜 못하겠다가도 모두가 겪는다는 사실이 결국 나도 겪어낼 수 있는 용기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Izm6EeuNzfxP9yw8PMhvJzqpcmI.jpg" width="500" / 걔는 참 행복해 보이더라 /@@29gz/33 2023-11-10T07:26:36Z 2020-06-02T05:48:55Z 친구의 친구인 어떤 분이 내 SNS를 보고는 '다정이, 그 친구는 참 행복해 보이더라.'라고 말했다는 걸 전해 들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내 마음속 한구석에 울끈 힘이 들어갔다. '행복해 보인다.'라는 말은 좋은 말인데, 내가 느낀 이 경직의 정체는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그리고 그건 일종의 억울함이란 걸 깨달았다. 행복은 찰나의 순간으로 스쳐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TV4jiA90UTTON06nR3WJECqBKAU.JPG" width="500" /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내 인생 - 어느 임산부 이야기 /@@29gz/32 2023-05-30T13:10:10Z 2020-05-06T09:27:14Z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020년 2월 18일, 난 오늘로 출산 예정일을 꽉 채우고도 2일이 지난 만삭의 임산부다. 내 뱃속 결이는 아직 세상에 나올 생각이 없는듯하다. 지난 282일을 임산부라는 새 정체성을 갖고 살았다. 경험도, 상상도 못 했던 수많은 변화들에 정통으로 맞아 혼미한 열 달을 보냈다. 만삭의 임산부에게는 아이가 몸 밖으로 나올 그때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Dkqto1SPkGW3_vOdf5ZM5JGrNgg.JPG" width="500" / 느낌의 공동체 - 함께_해보는 시간 /@@29gz/31 2020-01-23T14:49:39Z 2019-04-04T08:12:28Z 당연히 함께였던 10년 기숙사 생활을 10년 동안 했다.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보통 친구들과 함께 4명이서, 2층 침대 두 개를 두고 한 방을 나눠 썼다. 한창 예민한 시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을 타인과 몸 부대끼며 채워갔다. 긴 무리 생활이 버거울 때도 있었고, 재미있을 때도 있었다. 그 10년이 내게 남긴 것들이 분명히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BwY5E9V80oab19HYf-hH6AOYXig.JPG" width="500" / 우리의 네 번째 집 - 공간 가꾸기_해보는 시간 /@@29gz/30 2019-03-21T01:43:05Z 2019-03-18T14:14:53Z 김천이라뇨 지금까지 살았던 도시들을 떠올려 본다. 지난 30년간 경기도 여주, 충청남도 서산, 인천, 경상북도 포항, 서울, 충청북도 충주에 살았었다. 이 도시들 모두 주민등록증 뒷면에 흔적을 남길 만큼 제법 긴 호흡으로 머물렀다. 태어나보니, 때로는 어쩔 수 없이 그 도시에 살아야만 하는 상황도 있었다. 하고 싶은 공부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P5HjippiDzodhaXOukVu1v0_bk.JPG" width="500" / 9. 여기까지 와서 아무 데도 가지 않는 시간 - 이탈리아 남부 여행: 산속 노란 집 /@@29gz/29 2020-02-22T16:00:07Z 2019-03-11T14:42:27Z 80일의 여행 중 20여 일을 이탈리아 남부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던 건 다 '아말피 해안' 때문이다. '아말피 해안'은 어느 믿음직한 기관이 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었다. 귀가 얇아 그런 거에 잘 넘어간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한다는 말에 이미 반 이상 넘어갔고, '아말피 해안'을 검색해서 사진을 찾아보고는 홀랑 다 넘어가는 데 3초 정도 걸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lm8TmUQt2NP1Tv7VtLDkebx1TA.jpg" width="500" / 우리의 세 번째 집 - 공간 가꾸기_해보는 시간 /@@29gz/28 2020-12-10T14:18:08Z 2019-01-27T07:51:38Z 기적을 믿냐고 묻는다면, 믿는 편이라고 말할 거다. 기대했는데 일어나지 않은 기적도 많지만, 기대치 않았는데 일어난 기적도 많다. 절대 당연하지 않은 크고 작은 기적을 선물 받으며 살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세 번째 집을 만난 것도 우리 삶에 일어난 작은 기적이었다. 예성이는 제대를 했고, 두 번째 집이었던 관사에 더 이상 머물 수 없었다. 백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6_fj3uYC2JeO1GB9FrfisIMVihU.jpeg" width="500" / 화장대를 열면 그림책방이 열려요. - 프롤로그 /@@29gz/27 2020-08-03T01:58:48Z 2018-12-13T00:06:57Z 19살부터 야금야금 모아 온 그림책은 늘 집 한 구석탱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렇게 '19살'이라는 숫자를 써놓고 보니 그림책을 좋아한 지 이제 11년이 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지금이야 좋아하는 것이 너무 많아져 도대체 뭘 먼저 해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림책을 좋아하게 된 19살의 나는 좋아하는 게 없어 고민인 시절을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f-CUSR0z9S1_dbFLhECMpVWXZI.JPG" width="500" / 밤조림의 위험성 - 밤조림 만들기_해보는 시간 /@@29gz/26 2019-01-27T07:52:55Z 2018-11-20T15:20:00Z 이번 주말 이틀 연속 손님을 맞이했고, 나에겐 밤조림(보늬밤)이 있어 든든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일본판에서 가을을 맞은 주인공이 밤조림을 만든다. 그 장면의 느릿한 분위기가 내가 사랑하는 분위기였고, 밤조림 역시 무척 맛있어보였다. 영화를 볼 당시의 계절은 여름이었는데, 가을이 오면 꼭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영화를 보다가 잠깐 정지시키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udfBTjAv4YDLKPLBX4p9rUVqtM.JPG" width="500" / 8. 프로치다가 준 위로 - 이탈리아 남부 여행: 프로치다 섬 /@@29gz/24 2022-05-26T02:32:07Z 2018-10-14T12:44:32Z 위로를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미숙하다. 누군가가 힘든 마음을 꺼내놓았을 때, 내게 그 마음을 나눠 준 상대방의 용기에 고맙고, 동시에 덜컥 겁이 난다. 혹 내가 위로랍시고 건네는 말과 행동이 어렵게 바깥 빛을 본 그 마음에 또 다른 생채기를 줄까 봐 두려운 거다. 그렇다고 용기 내어 꺼내 준 그 마음에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건 미안하다. 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2025년 슬롯사이트2Fbrunch%2Fservice%2Fuser%2F29gz%2Fimage%2F1BfzP9Bg3yKxBzebjWEvZf3p3GU.jpe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