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정 spdj0655 작은지구슬롯사이트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1mJk 2016-03-22T07:10:21Z 아프지 않은 게 제로웨이스트 /@@1mJk/72 2023-06-10T11:11:39Z 2022-03-08T09:39:50Z 감기가 낫고 보니 책상 위 하루치 약이 남았다. 병원에 가면 약속한 듯이 처방해주는 3일치의 약. 왜 2일도 4일도 아닌 3일인 걸까? 묻고 싶지만 몸이 아프니 약을 먹는 일에 집중한다. 처방된 3일치의 약을 아침 점심 저녁 꾸준히 먹다 보면, 2일 차 즈음 몸이 가뿐해진다. 이전과 다르게 알맞은 몸을 만난 듯이 편안하다. 물론 진료한 의사 선생님도, 약을 고구마 박스에 담겨 온, 내일 /@@1mJk/65 2022-02-17T10:33:00Z 2022-02-15T04:42:25Z 계절이 오면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른다.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복숭아와 토마토, 가을에는 무화과와 밤, 겨울에는 귤과 고구마, 곶감. 계절이 길어수록 먹고 싶은 음식은 길어지고 그만큼 잘 먹고 나면 다가 올 계절이 그리워진다. 기나긴 겨울의 안녕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고 볕이 따뜻해졌지만, 달력은 2월에 머물러 있으니 겨울에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여전히 <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Jk%2Fimage%2FxuQ50HQ_ACky0Oyq8uxdAy7g0u8.JPG" width="500" / 맥주를 위한 운동 /@@1mJk/67 2022-06-02T12:05:05Z 2022-02-11T07:32:46Z 맥주를 좋아한다. 밥 대신,&슬롯사이트;허전한 마음을 채우고 싶어, 슬퍼서, 기뻐서, 날씨가 좋아서 별별 이유를 찾아 맥주를 마신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때는 여행지에서 여행을 갔다는 이유로 매일매일 낮, 밤에 상관없이 맥주를 마시는 거였다. 여행이라는 이유로 참지 않고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가? 그만큼 맥주를 좋아하는 나에게 한 친구는&슬롯사이트;내가 맥주 운동을 합니다 - 제로웨이스트 근육 만들기 /@@1mJk/66 2022-05-03T12:02:34Z 2022-02-09T00:14:20Z 운동을 하고 있다. 수영? 달리기? 축구? 수많은 운동이 있지만 내가 하는 운동은 Exercise가 아닌 Movement이다. Movement&슬롯사이트;단어를 눈으로 보고 입으로 무브먼트라고&슬롯사이트;말하고 보니 의미가 궁금하다. 사전을 꺼내 단어를&슬롯사이트;찾아보니 1. 몸, 신체 부위의 움직임&슬롯사이트;2. 장소의 이동&슬롯사이트;3.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벌이는 운동 이란 의미가 있다. 내가 하는 슬롯사이트 제작 중입니다. /@@1mJk/55 2021-12-09T04:16:18Z 2020-08-13T14:19:44Z 7월에 조금 다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의 이름으로 텀블벅 펀딩 소식을 전했습니다. 8월이 중순이 되기까지 30일 가까운 기간 동안 펀딩을 진행하면서 조마조마한 마음이 가득했는데, 다행히 목표한 금액 100%를 넘었습니다. 너무나도 다행스러우며 기쁜 일이었습니다. 이 곳을 통해서 텀블벅을 방문하셨을 독자분께도 모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펀딩을 하는 동안 <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Jk%2Fimage%2FwAi_hax8oM0WrJ7NSpz2dQ5yWA0.jpg" width="500" / 조금 다른 슬롯사이트 시작해요. /@@1mJk/54 2020-12-15T02:32:05Z 2020-07-22T01:53:45Z 안녕하세요. 산티아고 이야기를 시작으로 최근엔 캐나다에서 슬롯사이트와 함께 지낸 이야기를 썼던 정다정입니다. 올 해에는 코로나로로 계획과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당분간 여행 이야기는 더 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한 두 달을 보내다 보니 내가 쓸 수 있는 이야기에 대해 고민이 들었고,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보편적인 이야기'를 영상이 된 슬롯사이트 /@@1mJk/53 2020-12-15T02:32:18Z 2019-12-23T13:36:04Z 나나이모에 도착해서 눈이 번쩍 거리는 기분이 들어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데 열심히였다. 글과 그림으로, 사진으로, 영상으로. 너무나 좋아 기록하기 바쁜 나날들에 서있었지만 돌아와서 그리운 것들을 돌이켜보니 역시나 모든 게 좋았다. 매 번&슬롯사이트;영상을 보면서 마음이 푸욱 기대게 되는&슬롯사이트;것은 아무래도&슬롯사이트;너무나도 좋았던 것&슬롯사이트;같다. 헤어나기 어려운 여행이 된 것 같다. 필요한 것만 사는 사람 /@@1mJk/52 2020-02-02T10:05:08Z 2019-11-17T13:36:44Z 나는 쇼핑을 좋아한다. 무척 좋아한다. 엄마는 동생은&nbsp;팬티 한 장 새롭게 사는 일도 몇 달간 고민하는데, 너는 어쩜 새물건을 잘 사냐고&nbsp;늘 물었다. 난 늘 새로운 것을 보는 것이 좋았고&nbsp;사는 것은 더 좋아하는&nbsp;사람이었다. 이례적으로&nbsp;나나이모 와서는 산 것이 거의 없다. 물건을 살 때 고심하고 있으면 나타샤가&nbsp;지긋히 나를 쳐다보며&nbsp;다음번에 올 거니 좀 더 고<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Jk%2Fimage%2Fmli5-q0qcjpyNlZJWrv39JpbjKs.JPG" width="500" / 펜과 노트 그리고 필름카메라 /@@1mJk/51 2021-02-24T02:13:07Z 2019-11-17T11:44:20Z 앞선 모든 이야기는 사실이면서도 허구다. 매일 쓴 여행일기와 남겨진 사진이 있기에 무엇을 하였는지는 사실이지만, 여행이 끝난 뒤 새롭게 글을 쓰니 허구다. 사실과 허구가 뒤섞인 가운데 어떤 글은 사실이 어떤 글은 허구가 많을지 모른지만, 아직 더 많은 글이 남은 것은 확실하다. 여행에는 늘 세 가지 물건을 챙겼다. 기록을 위한 펜과 노트 그리고 필름카메라<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ZgC-ZohLiQI_XECYIiqOebCR44.JPG" width="500" / We're tuff.2 - 10km쯤슬롯사이트 /@@1mJk/50 2019-12-23T13:49:00Z 2019-11-17T09:19:03Z 캐나다 온 첫날 우리는 많이&nbsp;걸었다. 숙소에 돌아와&nbsp;아이폰 건강 앱을 확인하니 하루 종일 11.8km&nbsp;걸었다. 나는 너무 놀라 나타샤에게 말했더니 신기해하며 그건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물었고 우리는 대단하다 말했다. 그 이후로 나타샤는 하루 일과를 마치면 건강 앱을 켜&nbsp;자신의 걸음걸이를 확인했다. 9월 18일 11.8km 9월 21일 8.5km 9월 26일<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Jk%2Fimage%2FgRlz8Vx3zWYQCafxW_FzQnAp00M.JPG" width="500" / We're tuff.1 - 슬롯사이트의 운전 /@@1mJk/47 2019-12-23T13:46:20Z 2019-11-17T06:36:28Z 70대 어르신들을 늘 누군가의 배려가 필요해 보였다. 노약자 칸에 앉기 위해 빠르게 걸음을 재촉하고 자리가 없으면 손잡이를 간신히 잡고 몸을 구부렸다. 사람으로 꽉꽉 차있더라도 어르신들은 늘 눈에 띄었고 의자에 먼저 앉았더라고 자리를 내어주어야 했다. 약한 어르신. 늘 약한 모습만 떠올렸는데 까미노를 걷던 71세 나타샤를 만났다. 75세가 된 나타샤는 버스<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Jk%2Fimage%2Fh08_wDMhUh37zVZdIQJNSliEEes" width="500" / 한국요리란 뭘까요? /@@1mJk/46 2019-12-23T13:40:00Z 2019-11-16T12:35:08Z 캐나다에 가기 전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은 '어떤 한국요리를 할까'였다. 유명한 한국요리라 하면 김치, 라면, 불고기, 비빔밥,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가 떠오른다. 김치와 라면은 사기만 하면 되니 요리는 패스. 불고기는 내가 베지테리언이니 패스. 비빔밥은 손이 너무 많이 가는 음식이니 패스. 떡볶이는 한국을 나타낸다기엔 약간 아쉽고 떡을 구하는 게 어려우니 패<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X1XV5q-pO1DvsLjOrSiNlNvgX0.JPG" width="500" / We made it! /@@1mJk/44 2019-11-17T14:14:04Z 2019-11-15T02:05:35Z 나타샤가 래프팅을 예약했다. 딱 한 번 타본 적이 있다. 이십 대 초반 친구들과 내일로(7일 동안 기차를 무제한 탈 수 있는 티켓)여행 중 곡성에서 래프팅을 탔다. 예약할 때 본 격해보이는 사진과는 다르게 우리는 보트 위에서 천천히 노를 저었다. 시시한 노 젓기에 흥미를 잃을즈음 강사는 래프팅 배를 흔들어 우리를 빠트렸고, 물속 위를 둥둥 떠다니며 놀았다<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yCA7tpXhRaIGQztYSNWv5NAIs0.png" width="500" / 야채파티? 그린파티! /@@1mJk/45 2019-12-23T13:39:53Z 2019-11-13T02:59:59Z Jeong's trip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날 나타샤는 그린파티에 대해 말했다. 하루 종일 영어 듣기만 하다 보니 수능 점심시간 이후 영어 듣기 평가처럼 집중력이 흐려졌다. 영어는 자꾸 나를 헷갈리게 만들었다. 다 알아듣고자 귀를 열고 촉을 세우며 못 알아들을 때면 'One more'라고 한 번 더 이야기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자꾸 대화가 끊겨 나는 대략<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QFOufL6oW9TpzF-uXUxyhVwI6g.JPG" width="500" / 슬롯사이트에 필요한 것을 찾아서 /@@1mJk/43 2019-11-17T14:14:03Z 2019-11-11T04:50:21Z 정원을 둘러본 후, 나타샤는 집안 곳곳에 무엇이 있는지 소개해주었다. 부엌, 리빙룸, 세탁기, 화장실 그리고 3주간 지낼 나의 방. 이미 메일로 방 사진을 보내주어 어떤 모습인지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는 것은 또 달랐다. 가을과 어울리는 색을 가진 방 가운데에는 푹신한 침대가 놓여있고, 양쪽에는 조명등과 함께 나타샤가 좋아하는 해바라기 조화와 해바라기 캘<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cNYd1PwXE2Lj9n2L6dGZMWroaI.png" width="500" / 슬롯사이트의 정원 /@@1mJk/42 2021-02-24T02:13:21Z 2019-11-09T12:24:08Z 누군가에게 나타샤라는 이름을 이야기하면 타샤 튜더가 떠오른다 말했다. (최근엔 시인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도 들었다.) 정원을 가꾸고, 정원의 야채들로 정성껏 요리하고, 손으로 무언가를 끊임없이 만드는 할머니, 타샤 튜더. 이름처럼 나타샤는 타샤 튜더와 비슷했다. 정원을 가꾸고, 정원에서 기른 식물들로 요리를 했다. 나나이모에 도착하여 나타샤의 <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wDxSX4VId0GDOJ9hl9DhGJlG2s.JPG" width="500" / Jeong's Trip /@@1mJk/41 2019-11-17T14:14:03Z 2019-11-05T15:16:39Z 'Next week'라는 제목으로 메일이 왔다. 맞다! 까미노에서 만난 나타샤는 루틴이 있었다. 순례를 마치면 낮잠을 자며 쉬고, 여행다이어리에 순례를 기록하고, 컴퓨터가 있는 알베르게(순례자를 위한 숙소를 지칭하는 말)에서는 누군가에게 메일을 보냈다. 가방에는 여러 짐들과 함께 두 개의 숟가락과 포크가 담긴 플라스틱 통이 있었는데, 요리를 하고 남은 <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Jk%2Fimage%2FjuF2Or4CyPtxOKFWEbsepERjujo.png" width="500" / 공항슬롯사이트 만나요 /@@1mJk/40 2019-11-17T14:14:03Z 2019-11-03T15:01:19Z 캐나다 밴쿠버로 떠나기 며칠 전, 메일이 왔다. 밴쿠버 공항에서 나나이모로 어떻게 이동할지에 대해 적힌 메일이었다. 밴쿠버 공항에서 스카이 트레인을 타고 밴쿠버에서 하루 지낸 후, 그다음 날 배를 타고 2시간 30분 정도 나나이모로 이동하고, 선착장에 주차한 차를 타고 집으로 간다고 했다. 그리고 공항에서 서로를 알아볼 수 있도록 I will w<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Jk%2Fimage%2FSWTz76-DVes-Bj9ZgDWZqFwXNk8" width="350" / 결정의 순간, 발런타인데이 /@@1mJk/39 2019-11-17T14:14:03Z 2019-11-01T00:07:31Z 발런타인데이에 우편물이 도착했다. 영어 가득한 글자를 보고 'Natasha?'를 떠올렸는데 역시나 'Natasha!'. 우편물을 조심스레 가위로 자르니 2019년 달력과 빨간 봉투가 보였다. 빨간 봉투 속 카드엔&nbsp;발런타인데이를 축하하는 글이 담겨있었다. 한국의 발렌타인데이는 연인을 위한 날인데, 캐나다의 밸런타인은 대상의 폭이 넓구나 싶었다.&nbsp;카드를 다 읽<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Jk%2Fimage%2FtTEPcAk0A_i7s9A-Bl9Su_cF80s.jpeg" width="500" / 까미노 /@@1mJk/38 2019-11-17T14:14:03Z 2019-10-29T07:49:23Z 생일에는 늘 한국에 있었다. 생일이 다가오면 친구, 가족, 연인과 약속을 고루 정했다.&nbsp;친구는 생일 전&nbsp;주말, 가족은 생일 아침, 연인과는 저녁(연인이 없는 다수의 시간엔 친구가 있었다)을 보내야 하니&nbsp;늘 한국에 있었다. 그건 다음 해도 다다음 해도 그 이후도 늘&nbsp;같았다. 2015년 9월 27일, 내 생일에는 까미노에 있었다. 매년 생일을&nbsp;대단한 일인 것<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Jk%2Fimage%2FYU3m07pKPvSHxmmn9Kzqh7nlyt4.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