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도전하기
세상에 이런 날도 오는구나!
10년 전쯤 UCC(User Created Contents)라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유행했다. 회사 내 이벤트를 하면서UCC 공모를 하자는 의견이 나와 UCC가 무슨 뜻인지 검색해 본 기억이 난다.
'동영상 편집을 뭐하러 귀찮게 해. 그냥 카메라로 찍어서 올리면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으로 UCC를 얕잡아 보았고 지금까지 별 관심 없이 살았다. 친구들이 요즘 사람들은 바카라 사이트로 검색한다는 말을 해도 무시하고 인터넷 검색만 사용했다. 하지만 이제는TV 예능 프로그램에 1인 방송 크리에이터가 나오고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가 바카라 사이트 크리에이터인 세상이 왔다 (2018.9. 25.일간투데이 기사).
0406목소리를 들으면서 읽는 것도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작가의 목소리에서 글과 다른 무언가가 다가왔다. 글쓰기 모임의 선생님인공심님이 유튜버에 관심이 많다고 자주 말했지만 그때만 해도딴 세상 이야기처럼 들렸다.
피터님이 주최한바카라 사이트 영상 만들기 스터디 모임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과연 내가 바카라 사이트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뭐 스터디라니 좀 들어보고 그때 결정하자.'
이런 심정바카라 사이트 가입했다. 처음채널을 만들라는 지시에 어리바리 채널명을 만드는 법도 잘 몰라서 헤맸다. 바카라 사이트에서 채널명은 구글 프로필 명으로 되는데, 영어로 입력하면 "이름 성" 순으로 나오고 한글로 등록하면 "성 이름"순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몰랐다. 또한 구글 프로필 수정이바카라 사이트 채널명에 반영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리는지도 몰랐다. "일과 삶"으로 보이길 원했던 나의 채널명은 급한 내 성격으로 결국 "삶 일과바카라 사이트;로 바뀌었고, 다시 변경하기 위해서는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다른 회원들이 올리는 글과 동영상을 열심히 보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갔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화면 캡처 툴을 사용하여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쇼를 제작해보기도 하고, 바카라 사이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만 의존해서 제작해보기도 했다. 일일이 찾아가며 익히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한두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역시 난 아닌가 보다. 그냥 글만 써야 할까 보다.'
이런 생각도 들었다가 오기도 생겼다.글이 목소리, 음악, 영상과 조화를 이루며 입체적바카라 사이트 다가오는 동영상을 보면서 나도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시작했는데 결과물 하나는 만들어보자는 욕심도 나고무엇보다 만들면서 재미가 있었다.결론은 동영상 편집 툴이 있어야 함을 알게 되어 곰믹스 프로를 사용했다.
이어폰바카라 사이트 녹음하니 음성 품질이 떨어져서 아들에게 게임용 마이크를 빌렸다.
"헐, 엄마 바카라 사이트 도전해? 뭐 하긴 할머니들도 하더라."
바카라 사이트;자막 색이 왜 이래?바카라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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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구박을 버티며 데뷔작을 만들었다.많이 부족하지만 2주 동안의 시간 투자로 나온 동영상에 애정이 간다.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서 부끄럽지만 뿌듯하다.지난 2주간 쏟아 부은땀과 노력이10년간 동영상 제작을 거부한 벌같았다.
UCC 제작 열풍이 시작되었을 때 시작했다면 어땠을까?변화를 거부한다고 해서 영원히 없이 살지는 못할 텐데. 그때좀 더 적극적바카라 사이트 배웠다면 지금은 엄청난 파워유저가 되지 않았을까?그럼에도 불구하고지금에라도 시작하여 감사하다. 다른 것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글쓰기로 단련된 콘텐츠가 있어 다행이다. 이제 유튜버의 여정을 즐길 타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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