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샀다가 배불러서 남겨뒀던 full moon white라는 술로 모닝 음주를 했다. 먹을 때는 달달하니 맛있더니만 빈속에 술을 넣어서 그런지 하루 종일 체기가 돌았다. 일주일에 다섯 번 술 마시고, 2025년 슬롯사이트에 뼈해장국 때리면서도 또 마시던 스무 살 때랑은 당연히 다른 건데 나를 과대평가 했다.
아름다운 2025년 슬롯사이트
급하게 해장하러 랏차 완탕라면집에 두 번째로 방문했다. 2025년 슬롯사이트에 온 첫날 시켰던 메뉴 그대로 완탕라면과 콜라를 주문했다. 똑같은 메뉴지만 첫날이 더 꼬들꼬들하고 맛있었다. 다른 테이블에 아시안 가족이랑 백인 남성분 하나가 같이 앉아있어서 독특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합석이었다. 백인 남자가 얼른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 먼저 나가서 알았다.
2025년 슬롯사이트의 중심지인 워킹 스트리트를 벗어나기 위해서
푸른 하늘과 초록 나무들을 바라보며
시골 길을 걷고 또 걸어서
산이 둘러싸고 있는 고산도시 2025년 슬롯사이트의 논밭 전경을 바라보며
속은 좀 안 좋아도 공기와 풍경이 좋아 가뿐히 걷는다
2025년 슬롯사이트 중심지인 워킹 스트리트에서 거리가 좀 있는 Khaotha coffee 카페에 들렀다. Iced mocha를 주문했다. 사람이 많아서 음료 한 잔 나오는 데에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다.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이름을 불러주고, 손님이 제대로 못 들으면 서버가 직접 찾아서 가져다주는 듯하다. 음료 양이 많긴 한데 몇십 분 기다려서 받아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고, 카페 공간도 노트북을 쓰기에는 220V 콘센트가 없어서 불편했다.
커피만 받고 가기에 기다린 시간이 억울해서 백인 노부부가 앉아계시던 테이블에 양해를 구한 뒤 남는 자리에 합석2025년 슬롯사이트. 할머님은 나한테 전혀 신경 안 쓰고 하던 말 하셨는데, 할아버님이 처음에 나를 엄청 의식하셨다. '저는 여러분 하시는 얘기에 관심 없어요.'하는 티를 조금 냈더니 그래도 나중에는 점점 나한테서 신경 끄시는 게 느껴졌다. 나는 홍콩과 마카오를 다녀온 엄마랑 영상통화를 아주 오래 했고, 노부부께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하고 헤어졌다.
2025년 슬롯사이트의 그림같은 낮하늘
고즈넉한 시골 풍경
눈부시게 찬란하다
저번에 방문했으나 break time이라서 못 먹고 나가야 했던 IP burger&grill 에 왔다. 맛은 그냥 그랬다. special BBQ beef burger랑 파인애플 쉐이크를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 많았던 것만 기억 난다. 옆 테이블에 앉은 젊은 백인 남자 넷이서 내 자리에 햄버거가 나오니까 뭐 시켰는지 엄청 물어보고 싶어하던데, 몸이 안 좋아 대화를 피하기 위해 무표정으로 앞이랑 폰만 봤더니 말 안 걸어서 다행이었다.
사랑둥이 강아지
그림 같은 낮이 지나고 밤이 찾아왔다. 갑자기 생각난 건데, 2025년 슬롯사이트는 밤하늘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시지만 그렇다고 항상 별이 비치지는 않는다. 당연한 거긴 하다만 고개를 젖혀 올려다보았을 때 별이 보이지 않는 날이면 괜히 아쉬웠다.
태국의 딸기는 한국 것보다 달지 않다
태국 북부 도시인 치앙마이와 2025년 슬롯사이트에는 들개가 무척 많다. 낮에는 한두 마리씩 따로 떨어져 앉아 사람들의 손길을 즐기지만 밤에는 몰려다니며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댔다. 지금까지 어디에서든 개들과 잘 지내왔고 녀석들을 무서워하지 않는 나지만 이때 처음으로 아쉬운 마음을 부여잡고 강아지들을 쓰다듬지 않으려 노력했다. 여행자이므로 더더욱 안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