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14시간 동안 사설 카지노을 배웠다.중간중간농담도 없고 다다다다 쏟아지는 강의. 쉬는 시간도 50분마다 한번, 10분밖에 없었다.차라리 출근하는게 행복하겠다 싶은이틀이었다ㅜ
근데 초보자는 이렇게 쏟아붓지 않으면 시작 자체가 잘 안되니까 어쩔 수 없다. 이틀간 교육을 받았더니 그래도 이젠 사설 카지노이라는 환경에 좀 익숙해졌고, 사설 카지노 책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생겼으며... 그리고 손에 반복적으로 익은 지식들도 있는 것 같다.
오늘은 많이 지친 상태로 수업을 들었다. 선생님도 우리 상태를 아셨는지 무리하게 진도를 나가진 않으셨다. 그럼에도 함수들은 어려웠다. 평소에 틈틈이 교재를 읽으면서 실습을 해봐야겠다. 일단 복습부터 하고...
끝나고 난 소감은 후련함, 그리고 이제 좀 '사람'이 된 기분? 아... 그동안 5분이면 되는걸 3일에 걸쳐 하고 있었던 나란 존재는 진짜...ㅜ
하늘은 파랗고 투명했다. 오늘은 저녁 때 대학원 수업도 있는 날이다. 내일이 쉬는 날이라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