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카지노 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술 먹은 다음 날

우리 카지노
우리 카지노

가끔은 말 안 듣는 '애들'을 쫌 이뻐한다. 이게 어제 술 마신 이유다.우리 카지노



목요일은 한길문고 1인 1책 쓰기(한길문고 에세이 6기) 수업하는 날. 우리 카지노은 월요일에 원고 마감했고, 정숙 반장님이 글 모아서 단체방에 올렸다. 화 수 목은 서로의 글 읽은 얘기를 단체방에서 자유롭게 하는데.


나 어제 바빴다. 오후 4시쯤에 카톡 확인했더니 수업 끝나고 번개 잡아놓은 거다.우리 카지노우리 카지노


1957년생부터 1990년생까지 13명. 우리는 글을 읽으며 서로를 애호하고 있다. 진짜 술 전혀 안 좋아해도 번개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고요.


한길문고에서 질서있게 차를 나눠타고 지곡동 DJ 카페음악이야기로 갔다. 술보다는 책 사 읽어야 하니까 각 2빙만 마시자 할라 했는데 김형순 선생님이 술값 꼭 내고 싶다 해서(감사감사♥) 나는 억지로(?) 마셨다. 우리 카지노이랑 서로 정답게 앉아 세상 따뜻하고 유익하고 웃긴 얘기만 하는 시간들이 참 좋았더랬다.


애기들 어리고 내일 출근해야 하고 금요일 아니고 목요일이라서 밤 11시에 우리 카지노이랑 헤어졌다. 나는 오랜만에 '나머지' 했다. 오래 만나는 에세이 1기 선생님 두 분이랑음악이야기에서 2차 했다.우리 카지노ㅋ 와! 얘기 듣고만 있는 것도 참 좋네.


나 돈 없는 거 아닌데(정말?), 한밤중에 택시 안 타고 혼자 걸어오는 거(얼굴이 무기라는 말 촌스럽다) 좋아한다. 씻고 머리 말리고 새벽 2시에 누웠다.

우리 카지노

아침에 깨어나 보니 바퀴벌레가 되어버린 그레고르 잠자처럼 나는 피자로 해장하는 서양인으로 변신해 있었다. 우리 카지노ㅋ


냉동실에 있는후아후아브레드 감자치아바타 덕분에 살았다. 완전 최고! 근데 추석 지나고는 못 먹는다. 내년 감자철까지 기다려야 하니까 지금 먹어야 한다요.


#한길문고

#후아후아브레드

#감자치아바타

#글쓰기수업

#음악이야기

#dj음악카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