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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이트추천마

#3 #모로코

친구와 자동차를 렌트하여 모로코 남부로 향했다.

모로코에 체류한지 이미 4개월차. 어찌하다보니 엔간한 도시는 다 가보았던터라, 큰 토토사이트추천는 없었다.

동행한 그녀도 나와 비슷하게 별 생각없이 여행하는 스타일인지라

둘다 매우 게으르게, 대충대충 성의없이 떠났다.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모로코가 좀 지루할수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지루하게 하루가 흘러가기시작해서,

5일차에는 뭔가 미안한 마음까지 들기시작했다. 게다가 날씨가 엄청나게 뜨거워져서 도무지 돌아다닐수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걍 대충 점심을 챙겨먹는데 점심도 뭔가 매우 맛이없었다....아. 미안하다고 쿨럭쿨럭했다.

역시 뭔가 준비를 했었어야했나...싶었지만

...

역시나 게으른 나의 페이스를 따라가기로했다.

...

그리고 저녁에 어찌어찌하여 친해지게된 호텔 리셉션가이와 해 지는곳이 아름답다고한 곳을 따라갔다.

오. 이게 웬걸. 겁내 이뻤다. 거의 사하라 사막급이었다. 기기묘묘한 돌맹이들도 놀랍고,

따라나서서 오아시스에서 샘물도 길어왔다.

저녁은 자기가 사준다구해서 가스불이 아닌 장작불로 피워만든 타진도 먹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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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차안에서 도란도란 수다를 떠는데. 앞에 탄 두명이 대화를 나눈다.


여자친구있어? 없어. 좋은 사람을 기다리는 중이야. ㅠㅠ. 찾기힘들지. 근데 찾으려고하면 오히려 찾기힘들어, 보이지않아. 토토사이트추천를 내려놓을때 찾아오더라고. 음. 그렇구나...




내가 이 여행에 토토사이트추천를 했었던가.
겁나 급하게 챙겨서 휙 떠난지라.계획도 없었고 지금도 없고, 대략 대충 떠돌아다니는중이지만. 솔까말.
토토사이트추천.했다.
그래도 내가 창업한 회사까지 때려치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데,
커다란 깨달음 까지는 아니여도, 그 뭔가는 발전해야토토사이트추천않겠냐.
득도까지는 아니여도 찌질토토사이트추천는 않아야토토사이트추천않겠나.
아니 최소한 건강해야토토사이트추천않겠는가
놀고있는데!

인정하자. 토토사이트추천. 했다. 큰 토토사이트추천까지는 아니였어도.
아무토토사이트추천도 없었어요.이건 거짓말이다.
뭐 시작은 토토사이트추천가 없었어도 중간중간 내가 내리는 결정에 내가 흠칫 놀라면서 토토사이트추천를 했다.
이런 미친짓을 하다니. 오. 역시 난 뭔가 될 놈인가보다!!!


뭐 여행뿐인가. 수많은 멍청한 토토사이트추천들을 하지않나.
엄마는 이러해야해. 라는 토토사이트추천.
남자친구라는 종자라면 이러이러해야함.
나의 베프라면 이러해야함.
내 회사는 이정도는 되야함.
내 여행은 이러이러한 스펙타클을 갖고있어야함 등등

갓뎀. 이런 토토사이트추천들 덕분에 얼마나 피곤하게 살고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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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 순간에 충실하여 살면되는 일인걸.
뭘 토토사이트추천를 은근히 해가지고, 아 내 여행이 이렇게 밋밋하네, 돈만 바닥나네, 지루하네, 피곤하네, 블라블라
그럼 짐싸서 집에 가면되지. 뭔 말이 많은지.
뭘 토토사이트추천를 해가지고, 아 남친이 졸래 밋밋하네, 관심을 안주네, 대화가 없네, 블라블라
그럼 대화해주는 워키토키를 사귀지, 남친이 니 장난감이냐.

아무 토토사이트추천도 하지않는다.
아.ㅡ얼마나ㅡ자유로운가!
토토사이트추천않았기에, 석양은 정말 내 인생의 명장면 3에 꼽힐정도로 아름다웠고
타진은 겁내 맛있었다.
나도 모르게 슬금슬금 스리슬쩍 슉슉 쌓여가는 토토사이트추천가 어찌나많은가.
가족에게. 친구에게. 연인에게. 특히..나 자신에게..
다 청소해버리고싶다. 진공청소기로 걍 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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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ㅡ갓뎀.
타진이나 열심히 잘 먹으면 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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