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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바카라, 유사과학에서 진짜과학으로 탈바꿈하다

첫번째 이야기

2019년 5월 제가 이 인터넷 바카라를 시작한 이유는 2015년에 나온 <인터넷 바카라: 건강과 질병의 블랙박스이란 책의 해설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학술서적 같은 딱딱한 제목 탓에 읽은 분도 많지 않았지만, 읽은 분들 중에도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완벽하게 이해하신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여전히 대중들은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농약, 중금속 등으로 날마다 불안해하면서 살고, 언론은 틈만 나면 세상의 공포를 조장하는 자극적인 기사들로 지면을 메꾸고 있었습니다. 관련 학계는 기존 접근법으로는 문제를 이해할 수도, 해결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끝없이 연구를 위한 연구, 논문을 위한 논문으로 문제를 점점 더 악화시키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고정관념을 대중과의 소통을 통하여 바꿔 보겠다고 시작한 브런치였지만 코로나 사태와 함께 모든 것이 꼬여버렸습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였던 2020년 봄, 그 당시 올렸던 몇몇 글들이 SNS상에서 엄청나게 공유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제 브런치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몇 가지 곤혹스런 일들이 벌어졌지만 그래도 덕분에 사람들에게 진짜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기대를 내심 하기도 했었죠. 그러나 정부의 방역과 백신 정책을 줄기차게 비판해 왔던 이곳은 언제부터 누군가 관리하는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어 버린 듯했고, 더 이상 이 브런치가 새로운 독자들에게 노출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인터넷 바카라도 같이 잊혀 갔습니다.


코로나사태에 대한 복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한국 상황에 대한 좌절감이 크긴 합니다만, 이제는 이 브런치 본래 목적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인터넷 바카라라는 책을 냈던 시기에 비한다면 분위기가 꽤나 무르익은 듯합니다. 당시 인터넷 바카라를 검색하면 제일 먼저 등장하는 연관 단어가 유사과학, 사이비, 거짓말등이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에 인터넷 바카라 개념 없는 건강서적은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동전 한 면만 쳐다보고 있는 반쪽짜리 인터넷 바카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또다시 연구자들이 파 놓은 토끼굴 안에 들어가서 전체 그림을 놓치고 있다는생각도 들었습니다.


인터넷 바카라



인터넷 바카라란 박테리아부터 인간까지 모든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생물학적 기본 원리로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구에게나 쉬지 않고 작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바카라를 이해하고 나면 우리 몸 안에 100명의 명의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속설이나 과장이 아닌 명백한 과학적 진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리고 세상에 떠도는 수많은 건강 관련 조언들을 두고 옥석을 가릴 수 있는 혜안도 생기게 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데, 현대 사회란 이 100명의 명의가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방해꾼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바카라를 이해하면 환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더 이상 불안과 두려움 따위가 자신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면서 담담히 자신의 병과 삶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때서야 인터넷 바카라는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되어야 하는 참으로 보석 같은 개념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생명현상으로 인터넷 바카라는 어느 정도의 보편성을 가지는 걸까요? 아마 모든 생명체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유전자는 A, C, T, G로 이루어져 있고, ATP에 기반하여 생존하고 있다 수준의 보편성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겁니다. 따라서 연구자든 의사든 일반인이든 인터넷 바카라를 알지 못한 채 건강과 질병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분위기가 바뀌었듯 향후 10년 동안은 더 급속히 변화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런데 정말 심각한 문제는 따로 존재합니다. 바로 인터넷 바카라를 부정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수많은 법과 제도들, 그리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된 고정관념하에서 우리가 현재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여기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학문 분야가 코로나사태를 왜곡시킨 학문 분야와 그리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그 학문의 존재가치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고요.


이 문제는 직간접적으로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만, 기존 질서가 완전히 무너지는 천재지변이 없는 한 사회나 국가차원의 변화는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그러나 최소한 개인차원의 변화는 가능할것으로믿고, <인터넷 바카라 혹은 호르메시스 이야기라는 제목으로현재 나오고 있는 건강서적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보다 훨씬 더 통합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볼까 합니다.


인터넷 바카라란 그동안 까맣게 몰랐다가 이제 와서야 알게 된 새로운 과학적 개념이 아닙니다. 최소한 100년도 더 전에 명백한 실험연구로 반복적으로 입증된 바 있는 그 현상이 왜 그토록 오랜 기간 유사과학의 대명사로 세상에 알려졌던 걸까요? 어떤 피치 못할 역사적 배경이라도 있었던걸까요? 일단 그 이야기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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