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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초코허니라벤더허브솔트진저카라멜블랙당라떼♪

♬발음하기 어렵고 외우기 어렵지만 그래도 좋아♪

♬나나나나나 ~ 하나라도 빠지면 그 맛이 안나요♪

♬슬롯사이트에 오시면 먹어봐요. 오묘한 아홉가지 맛♪

♬초코허니라벤더허브솔트진저카라멜블랙당라떼♪

슬롯사이트;앗, 어서 오세요.슬롯사이트;

노래를 부르면서 카운터에 있던 벨루가 사장이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그는 카운터로 가서 메뉴판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슬롯사이트;기분이 울적한데 달달한 게 당기는군요.슬롯사이트;

슬롯사이트;아! 그러면 이번에 새로 나온 ‘초코허니라벤더허브솔트진저카라멜블랙당라떼’ 어떠실까요? 울적해진 마음을 달래는 데는 그만한 게 없습니다. 진한 에스프레소에 달달한 초코와 캐러멜, 짭조름한 허브솔트와 몸에 좋은 생강, 향기로운 라벤더 향기로 지친 고객님의 마음에 위안을 드릴 겁니다.슬롯사이트;

슬롯사이트;그래요 그럼, 그거 하나 주세요. 초코 뭐시기.슬롯사이트;

슬롯사이트;네, 알겠습니다. 준비되면 앉아계신 곳으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실까요?슬롯사이트;

순간 그는 벨루가 사장의 귀로 쓱 다가가더니 은밀하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슬롯사이트;드래곤슬롯사이트;

벨루가 사장은 화들짝 놀라면서 그를 바라봤다. 자신을 보면서 놀라는 벨사장을 보면서 생각했다.

'놀라는 표정을 보니 역시 내 포스는 죽지 않았어. 그래 !!! 내가 드래곤이다!. 아마존 전기뱀장어 이놈!!! 다음번에 만나면 아작을 내 버리겠어.슬롯사이트;

주문을 하고 이름을 은밀하게 말한 그는 카페 슬롯사이트의 야외테리스에 앉아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 벨사장이 커피를 들고 야외테라스로 나오면서 크게 말했다.

슬롯사이트;드래곤 고객님!주문하신 ‘초코허니라벤더허브솔트진저카라멜블랙당라떼’ 나왔습니다.슬롯사이트;

그 순간이었다.

슬롯사이트;뭐? 드래곤?슬롯사이트;

익숙한 목소리에 깜짝놀란 그는 목소리가 들리는 테라스 구석을 바라봤다. 잘 보이지 않는 테리스의 구석에서 전소장과 곰소장이 앉아서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전소장을 발견한 그의 손과 발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엽편소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