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바이올린을 3년 간 배웠습니다. 그때는 어려서 그 소리가 좋은 건지도 몰랐는데 지금은 '그만두지 않고 계속했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는 연주곡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악기가 만들어내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어느 땐 깊은 숲 속에 들어간 것 같고, 어느 땐 강물에서첨벙첨벙 노는 듯한 감상에 빠집니다. 합주연주를 들으면 가슴이 벅차올라 두둥실 떠 오를 것만 같습니다. 진중한 첼로와 정중한 트럼펫, 자유로운 드럼과 매력이 넘치는 바이올린, 합주의 꽃 피아노는제가 가장 좋아하는 악기입니다. 기립 박수를 치며'그때 그만두지 않고 계속했더라면' 나도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되어있을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저에게 있어 연주곡은 바카라 그 자체입니다.
바카라 6시 30분 기상과 동시에 휴대폰 알람 소리가 울립니다. '띠로리로리 띠로리로리' 습관적으로 알람 끄기 버튼을 누르고 일어납니다. 알람 덕분에 학교도, 회사도, 중요한 약속도늦지 않았으니 고마운 소리입니다. 하지만 왠지 쿵쿵쿵 문을 두드리며 '일어나!'하고 갑작스럽게 외치는 엄마의 구호령같아서 살짝 마음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죠(이 구호령도 이젠 그리운 소리네요). 그보단 '지혜 자니?'하고 조용히 침대 맡에 와서 '일어나야지'하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10204받으면 바카라에잔잔한기쁨이흐릅니다.
오늘 힘들고 고된 하루였다면 내일 바카라은 좋은 연주곡과 함께 일어나 보면 어떨까요? 낭만이 주는 아름다운 치유의 힘을 하루의 시작에 선물해 보세요. 분명 내일은 좀 더 나은 하루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