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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그곳의 친구에게
달맞이 동산에 서서
해묵은 감정을 다 걷어내고
슬롯 꽁 머니 다시 마주하게 된 것은
네가 싸다 준
밥 한끼
슬롯 꽁 머니 그날 서럽게 운 것은
네가 나를 떠나서가 아니다
슬롯 꽁 머니 그토록 슬퍼 운 것은
그 순수한 온정이 남았고
그 헛헛한 온기는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슬롯 꽁 머니 만날 수 없지만
언젠가 슬롯 꽁 머니 마주할 때
뜨끈한 밥 한끼
차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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