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우리 카지노 생신이라 큰오빠 작은오빠 나, 다 가기로 했다. 다 모이는건 진짜 오랜만이라 기분이 묘하다. 아마 우리 카지노가 이제 80살이라 언제 돌인가실지 모르니까 모이게 된듯. 별 일 없길.
우리 카지노도 오빠도 큰오빠도 내겐 상처를 많이 줬고 가족(?)으로 느끼진 않는다. 가족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늙고 병들고 힘들게 산 여성(우리 카지노)이 80이 되고 그 자리에 그녀가 낳은 자식들이 다 모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는듯. 혈연이란 뭘까. 나는 영원히 모를거 같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그들을 미워하지 않는 것에 큰의미가 있다. 나는 과거에서 벗어나 앞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