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소식] 슬롯 머신 일러스트 인생에 무슨 쓸모인지 묻는다면?

정말로 슬롯 머신 일러스트 인생에 무슨 쓸모인지 묻게 되는 시절입니다. 이 시국에 출간이 무슨 쓸모인지 자문하게 되는 것이 슬프지만, 한편으론 그럴수록 더욱 이 책이 파릇하고 귀여운 독자들을 만나서 좋은 울림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삶에 꼭 필요한 한 가지를 내가 이야기할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소설가 하성란 선생님, 사회적 기업가 백정연 선생님, 응용언어학자 김미소 선생님과 함께 각자 적어본 답입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답을 읽으면서 참 좋았고, 고개 끄덕이며 많이 웃었습니다.

아래에 김미소 선생님이 쓰신 글을 허락받아서 가지고 왔어요.

이진민, 하성란, 백정연 슬롯 머신 일러스트과 함께 쓴 청소년 교양 앤솔러지 책이 나왔습니다...!

이진민 슬롯 머신 일러스트은 철학, 하성란 슬롯 머신 일러스트은 문학, 백정연 슬롯 머신 일러스트은 다름과 존중에 대해 맡았고 저는 언어와 세계 꼭지를 맡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체를 쭉 읽어보니 청소년 독자가 아니라도 가볍게 재미있게 슥슥 읽히더라고요!

일상생활에 철학이 유용할 것 같기는 한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 이진민 슬롯 머신 일러스트 챕터

(문학) 작가를 지망하거나 관심이 있다, 특히 작가를 지망하는 여성이다 - 하성란 슬롯 머신 일러스트 챕터

'다름'을 주제로 사회적 기업을 만든 스토리가 궁금하다 - 백정연 슬롯 머신 일러스트 챕터

이진민 슬롯 머신 일러스트 챕터는 요즘 말로 보법이 다릅니다... 지루해질 틈이 없게 개그를 날려주시고,

하성란 슬롯 머신 일러스트 챕터는 '문학소녀'였던 분들의 심금을 울리고,

백정연 슬롯 머신 일러스트 챕터에서 저는 끈기와 뒷심!!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네, 보시다시피 저는 철학을 빙자한 개그를 담당했습니다 :)

요즘 한국의 슬롯 머신 일러스트는 인간의 급을 나누는 파시스트와 반민주주의자들을 키워내는 슬롯 머신 일러스트인 것 같아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파시스트라니, 너무 무서운 것 같고 그렇게까지 말할 일이냐 싶겠지만 파시스트 독일의주된 세계관이 정글 같은 세계 속 적자생존이었죠. 인간 사회에서 우열을 가르는 것이 당연했고, 그에 따른 지배를 정당하다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어마어마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고요.

그런데 한국 교실의 비공식적 모토가 바로 경쟁과 우열 가르기입니다. 학교가 전쟁터가 되고, 거기서 살아남은 아이들은 보상심리 때문에라도 끊임없이 서열을 확인하고 싶어 해요.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으로는 평등과 조화, 관용이라는 모토를 잘용납하지못합니다.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통과하면서 아이들 몸과 마음에 파시즘적 사고가 스며든 까닭이 아닐까요. 그 결과 우리는 오늘날혐오와 편 가르기에 몰두하는 시민들과, 지식은 있되 생각은 없는 엘리트(...라고 말하기 싫다)들을 봅니다.

저는 슬롯 머신 일러스트의 의미가 바뀌어야 한다고생각해요. 아이들의 교육에 인문학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내 삶에 필요한 한 가지를 찾아가는 인문학 수업"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에서, 학생들이 슬롯 머신 일러스트의 다른 의미를 발견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이 이 시스템을 뒤집어엎어줘야 하는데, 계속 떠들다 보면 바뀔 날이 올까요?

"슬롯 머신 일러스트 인생에 무슨 쓸모인지 묻는다면?"

슬롯 머신 일러스트하기 싫어하는 주변의 청소년에게 권해주세요. :)

이주윤 선생님의 귀여운 일러스트!

소설 읽기'과' 오타는 바로잡았습니다. 제가 가진 파일이 이것뿐이라서요.

참고로 이 책은'책으로 폴짝 빠져드는 순간을 모아 간다'는 뜻을 가진 귀여운 이름을 가진책폴 출판사 지식교양 시리즈 '폴폴'의여섯번째책인데요, 폴폴 시리즈로 나온 책들이 하나같이 참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저는 특히 1번과 5번을 매우 궁금해하는 중입니다. 아이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책도 같이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출판사에서 만들어주신 카드뉴스와 구매 링크를 덧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