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동안 쓰고 싶은 얘기가 없었다. 쓸 수 있는 얘기도 얼마 없었다. 바카라 꽁 머니이 넘쳐서 문장으로 쏟아지던 스톡홀름에서와는 달리 바카라 꽁 머니을 행동으로 쏟아내기 바빴다. 스웨덴에서 어렵게 찾은 여유를 잃었다. 괜히 초조했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2. 몰아치는 일을 적당히 마무리바카라 꽁 머니 퇴근하는 길이면 발걸음도 숨 가쁘다. 한참 빠르게 걷다 보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는다. 그제야 숨 한 번 크게 쉬고, 발걸음 속도도 늦춰본다. 한 걸음을 두 걸음으로, 천천히 옮겨본다. 그러고 나면 주변부가 서서히 눈에 들아온다. 이제 좀 정신이 든다. 2020년은 또 어떻게 살아볼까.
3. 올해도 언제나처럼 욕심을 부리면서 살아보려고 한다. 회사 일도, 친구도, 가족도, 취미도, 건강도, 사이드 바카라 꽁 머니젝트도 놓치고 싶지 않다. 키워드로는인터랙션/UX 디자인, 모빌리티 지식, 바카라 꽁 머니토파이, 디자인 스펙트럼, 리액트, 크리에이티브 코딩, 워크숍, 책 쓰기, 여행 앱 MVP 개발 정도가 있다. 다만, 여유를 잃지 않도록, 일이 나를 잡아먹지 못하도록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으면서 살아보려고 한다. 늘 정신 차리고 하루하루 의미 없이 흘러가게 두지 말아야지.
4. 오늘로 출근 두 달 차. 모든 회사가 그렇지만,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얻는 것도 있고, 잃는 것도 있다. 대단한 걸 바라지는 않았지만, 만족스러운 점도 있고, 실망스러운 점도 있다. 일하면서 하루하루 오고 가는 바카라 꽁 머니들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그래도 세 번째 회사라서 그런지,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와서 그런지,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는 게 좋아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괜찮다.
5. 지금 회사에 와서 내일을 바카라 꽁 머니하고 준비하는 일과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이력이 얽힌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얼마나 다른 지도 알게 되었다. 전자에서는 작은 그림이어서 혹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다고 해서 그냥넘길만한 문제도 후자에서는 어떻게든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그 과정은 당연히 복잡하고 구구절절하다. 이슈가 곳곳에서 분수처럼 쏟아지는데, 막을 수 있는 건 두 손밖에 없다. 새삼 회사 선배들이 존경스럽다. 양산 정말 빡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