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한 달 슬롯사이트값으로 평균 10만 3,978원을 쓴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는 하루 2잔에서 많게는 3잔을 마셨다. 대략 나는 슬롯사이트값으로 한 달 평균 20만 원 정도 썼다. 일 년을 합하면 200만 원을 훌쩍 넘긴다.
슬롯사이트를 끊었더니 딱히 마실 게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홍차를 마시게 되었다. 카페인 함량도 대략 슬롯사이트의 1/3 정도이기 때문에 오전이나 점심시간 정도에 마셔도 잠을 자는 것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홍차는 슬롯사이트의 괜찮은 대안이 되어주었다.
슬롯사이트와 홍차는 카페에서 비슷한 가격에 형성되어 있지만, 판매 원가는 홍차가 훨씬 싸다. 그리고 차를 준비하는 데에도 슬롯사이트처럼 도구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굳이 카페를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싸고(약 8,000원/20 티백) 균질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요즘 홍차를 마시고 있다.
아침에는 따뜻한 슬롯사이트를, 점심 식사 후에는 얼그레이 티를 주로 마신다.
슬롯사이트를 만드는 법을 찾아보니 작은 전용 편수에 홍차잎을 물에 넣어 끓이는 방법이 있었다. 끓이고 약간 졸인 다음 우유를 붓고 다시 끓이고 차 거름망에 걸러 마신다.
번거롭다.
나는 그 정도로 마니아는 아니다. 또 쓸데없이 집에 물건이 늘어나는 게 싫다.
그래서 전자레인지를 활용하여 간단히 만들고 있다.
1/ 정수기 뜨거운 물 50ml
2/ 홍차 티백 1개 첨벙첨벙해두고 아침식사 go
3/ 식사 후 돌아와 몇 번 더 첨벙거린 뒤 우유 200ml 붓기
4/ 전자레인지에 넣고 데우면 끝
(상온 우유 1분 30초 / 냉장 우유 2분)
내가 마시는 홍차는 햄스테드 제품이다.
여기 제품은 유기농 홍차 제품인 데다 티백이 코팅되어있지 않아 미세 플라스틱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영국에서는 햄스테드 티백은 썩으니까 땅에 묻어도 된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우유는 멸균우유 1000ml를 산다.
단위 ml당 가격이 제일 저렴하고, 개봉하지 않은 것은 상온 보관이 가능해서 박스로 주문한다.
와이프도 최근 모닝슬롯사이트를 바꿨다.
아침에 원두슬롯사이트를 집에서 내려 마셨는데 요즘 알 슬롯사이트(수프리모)로 전향했다. 카페라떼를 만들어먹기 괜찮다고 해서 시작했다. 밀크티와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고 있다.
와이프는 이것을 '꿀 라떼'라고 부른다.
1/ 정수기 뜨거운 물 30ml
2/ 알 슬롯사이트 한 티스푼 넣고 녹인다
3/ 우유 200ml 붓고
4/ 전자레인지에 넣고 데운 후
(상온 우유 1분 30초 / 냉장 우유 2분)
5/ 꿀 한 스푼 넣고 저어주기
트위터에서 알게 된 투자자들이 있다.
젊은 나이(30대 중후반)에 이미 은퇴할 만큼의 자산을 모았지만, 외식 횟수가 여전히 월 2~3회에 불과하며 대부분 삼시세끼 집밥을 해 먹고, 슬롯사이트는 집에서 알 슬롯사이트를 타서 마신다고 한다. 외출할 때는 알 슬롯사이트를 텀블러에 1~2스푼 넣고 밖에서 뜨거운 물을 넣어 마신다고 한다.
궁색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투자를 하다 보면 돈을 쓰는 게 참 아까워진다. 그들을 보면서도 안 써도 되는 것에는 돈을 쓰지 않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한다.
어떤 의사는 건강하기 위해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가 아니라 먹지 않아야 할 것을 안 먹는 게 가장 쉽고 돈도 들지 않는 방법이라고 한다. 같은 맥락이지 않나 싶다.
하긴 회사 건물주 어르신은 그랜저 2세대를 30년째 옛날 번호판 그대로 타신다. 채소는 밭에서 길러 드시고 늘 검소하게 지내신다. 그러니 건물주로 옛날부터 일찌감치 파이어 하신 것이다.
가끔 이렇게 나눠주신다.
필요한 것에는 물론 써야겠지만, 원하는 수준의 자산규모와 '현금 흐름'을 우선 완성하고 싶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인다면 아마도 더 빨리 이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