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필자가 진행했던 포지션의 두 케이스를 소개할까 한다.모두 슬롯 꽁 머니에서 탈락을 한 후에 다시 합격한 케이스다.

Case 1

모 유명 외국계 제조사 엔지니어 포지션.

추천을 했던 후보자B는 1차슬롯 꽁 머니에는 합격을 했지만 2차 (최종)슬롯 꽁 머니 call은 없었다.

1차슬롯 꽁 머니 후보자 2인 중 더 괜찮았던 A의 슬롯 꽁 머니을 먼저보고 그 결과에 따라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결과는 A의 최종슬롯 꽁 머니 합격.

B에게 슬롯 꽁 머니통보를 해도 된다는 회사의 얘기를 듣고, B에게 전화를 걸어 설명을 했다.

워너비 회사이기에 기대도 많았고, 실력도 충분히 자신이 있었던 B는 실망이 큰 듯했다.

그로부터 2주일 후

회사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B와 최종슬롯 꽁 머니을 보겠다고.

회사가 신규사업을 진행하면서 해당팀에서 인원1명 더 필요하다고 했단다..

그렇게 B는 다음주에 단독 최종슬롯 꽁 머니을 보게되었다.

Case2

모 유명 외국계 제조사의 PM포지션,

그 회사보다 더 큰 외국계회사의 현업자A를 추천했었고, 한번만 하는 슬롯 꽁 머니까지 진행됐었다.

슬롯 꽁 머니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결과는 슬롯 꽁 머니.

더 적합한 사람이 있었나보다.

그렇게 아쉽게 슬롯 꽁 머니통보를 했고,

A는 본인이 왜 슬롯 꽁 머니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한다.

처음하는 이직이고 더 좋은 회사에서 외형적으로 한단계 낮춰가는대도 불슬롯 꽁 머니 소식에 좀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그러고 한달 쯤 지났을때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A가 입사할 수 있느냐고?

최종슬롯 꽁 머니한 후보자가 입사 예정일을 며칠 앞두고 다른데로 갔단다.

그래서 A에게 있는 그대로 얘기를 하고 의사를 물었고,

결국 A는 그곳으로 가게 되었다.

물론 회사의 러브콜을 다시 받고 갔기에 A가 원하는 조건을 다 받아들인채로.

누누이 얘기하지만 외국계기업에서 슬롯 꽁 머니까지 갔다는 건 정말 뽑을 의향이 있다는 것이기에 탈락했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위와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다른 유사포지션이 나왔을 때 다시 제안을 줄수도 있다.

슬롯 꽁 머니한 후에 다시 합격시키기도 하고, 합격했는데 채용취소를 하는등 별별 케이스들이 더러 일어나니, 너무 낙담하거나 너무 좋아 할 필요도 없다. 입사하는 그날까지 끝난게 아니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