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슬롯 센트럴 파크’하면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조깅했다는 너른 저수지를 바라보며 우뚝 선, 27층짜리 최고급 아파트 ‘산 리모(San Remo)’가 떠오른다. 투어 버스를 타거나 공원을 산책할 땐 그닥 눈여겨보지 않았는데 막상 대표적인 건물을 그리자니 별 수 없구나 싶었다. 누가 누가 높고 비싼 곳에 사느냐가 성공의 상징이 된 곳이다 보니 그런가 싶기도 하다.
그 외에도 파라오 슬롯 파크엔 무척 다양한 명소들이 산재해 있는데, 수많은 영화에 등장한 ‘베데스다 분수’가 제일이지 하며 즐겁게 그렸다. 물이 흘러 내리는 표현을 어떻게 할까 고심한 것도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