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신지석, 나이: 33, 직업: 대기업 사원, 차량: 외제차, 집: 자가 보유

‘어머, 이 사람 너무 마음에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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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민파라오 슬롯, 나이: 33, 직업: 공무원, 키: 165cm, 몸무게: 49kg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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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조용한 식당에서 만났어요.

“안녕하세요. 인사드렸던 신지석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민파라오 슬롯예요.”

지석씨는 파라오 슬롯를 빤히 쳐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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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50킬로는 넘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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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하하호호 즐겁게 식사를 마쳤어요.

“파라오 슬롯. 제가 집까지 바래다 드리겠습니다.”

“아… 고마워요. 지석씨.”

지하주차장에서 파라오 슬롯 차 문을 열었죠.

파라오 슬롯 지석씨의 차를 멍하니 바라보았어요.

‘파라오 슬롯 이제 내 여자가 됐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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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가.. 이런 오래된 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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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도 두 사람은 자주 만났어요.

지석씨의 집이 작은 오피스텔이라는 걸 알았지만 파라오 슬롯 지석씨를 사랑했죠.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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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여자야.’

둘은 1년도 채 만나지 않았지만 결혼하기로 했죠. 너무 늦게 결혼하는 건 일반적이지도, 멋지지도 않을 것 같았어요. 이제 평범하고 훌륭하게 잘 사는 일만 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