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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현재 파주 시민입니다.
사실 파주가 아니라 서울에 산다고해도, 슬롯사이트사이트를 그것도 주말에 1박 2일로 다녀오는 미친 계획을 짜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텐데요(예, 그게 바로 슬롯사이트사이트즙니다).
주말에 파주에서 서울로 진입했다가, 슬롯사이트사이트를 찍고 충청도에 들러 다시 서울-파주로 돌아온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슬롯사이트사이트가 언제나 그렇듯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했습니다...
그냥 대장 슬롯사이트사이트가 싸이 흠뻑쇼도 가봐야 하지 않겠냐고 슬롯사이트사이트 단톡방에 툭 던진 한마디.
그리고 별생각 없이 티켓팅이 그렇게 어렵다던데 설마 되겠어? 슬롯사이트사이트 도전했다가 덜컥 성공해 버린 연뮤덕(연극/뮤지컬 덕후)인 북이슬... 지정석 가장 앞열, 그것도 네 자리 연속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흠뻑쇼가 진행되는 여러 도시들 가운데, 뽀로로 대부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도시인 슬롯사이트사이트북도 '익산'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기왕 공연 보러 가는 거, 새로운 지역 구경까지 한꺼번에 해결하자는 취지였지요.
(그러지 말았어야 되는데...)
토요일. 파주에서 새벽 세 시에 기상해, 서울에 사는 막내 슬롯사이트사이트를 픽업해 렴치 슬롯사이트사이트네로 향했습니다.
차가 막힐 게 뻔했으니 최대한 새벽에, 차 한 대로 움직이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었죠.
렴치 슬롯사이트사이트네 주차를 하고 셋이 모여 대장 슬롯사이트사이트를 픽업하러 떠났습니다(병약이 뽀로로는 흠뻑쇼에 가면 반드시 몸살에 걸릴 것이라는 판단하에 이번 슬롯사이트사이트에는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반성해 병약E!).
그리하여 네 명의 슬롯사이트사이트가 만난 시간은 오전 07시.

혹시 그거 아시나요? 인구 50만 명의 대도시, 파주엔 맥도날드 매장이 단 하나도 없답니다.
기왕 서울까지 온 김에 24시 맥도날드를 딱 갔는데...!
4년 만에 맥도날드 트리플 치즈버거를 먹을 생각에 설렜는데...
웬걸... 아침 10시 이전인가?엔 햄버거 없이 맥모닝만 판다더라고요...
퍽퍽해서 맛없었습니다. :(
맛없는 맥모닝을 뒤로슬롯사이트사이트, 익산엔 아침 10시에 도착했는데요!
전 항상 먹는 데 진심인 대문자 J여서, 계획이 다 있었습니다!
바로 아침 일찍 연다는 실비집!
실비집은 따로 안주를 주문하지 않고, 술을 시키면 알아서 안주가 나오는 가게를 말하는데
수도권에선 사실 거의 찾아보기가 어려워졌죠.
10시 오픈이라고 되어있긴 했지만, 그래도 술집인지라 내심 불안했는데 다행히 오픈을 하셨더라고요!

가게 안에서 막걸리를 드시고 계신 분이 있어, 당연히 사장님인 줄 알았는데 그냥 단골이셨습니다...!
단골손님이 사장님께 바로 전화해 주셨는데, 근처에 있다며 금방 오셨어요!(토요일 아침 10시부터 서울놈들이 와서 술을 마실 거라곤 상상도 못 하셨겠죠?)


메뉴는 딱 하나입니다. 소주든 맥주든 막걸리든, 3병에 2만 원. 그리고 추가 1병당 5천 원씩!
그리고 역시 슬롯사이트사이트 식당답게 밑반찬이 쉴 새 없이 깔립니다.
마시느라 더 찍지 못했는데, 이후로도 해물파전 등등 메인 같은 안주가 좀 더 나왔습니다.
(원래 수육도 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직 고기를 삶지 못하셨다며 이것저것 챙겨주셨어요.)
파주랑 서울에서 왔다고 하니, 멀리서도 왔다며 자꾸 뭘 먹이려고 하셨는데...
심지어 옆 테이블에서도 이거 맛있다며 안주를 나눠주셨어요...!(예, 저희 말고도 낮술을 하는 어르신들이 또 계셨습니다.)
밑반찬, 안주들 다 맛있었는데 역시 제일 맛있었던 건 익산 전통 막걸리라는 '고운님' 막걸리...!
위 사진 가장 좌측에 있는 막걸리입니다...!(역시 낮술은 막쏘...!)
넷이서 배 터지게 식사를 슬롯사이트사이트, 술도 6병 마신 결과!(술은 렴치 기사님을 제외한 셋만 마셨습니다!)
총 3만 5천 원이 나왔답니다...! 대박 사건...!!!
(이런 맛집 특) 우리 집 앞엔 없음...)


너무 이르게 움직였던 터라 낮술(사실 아침술)을 거하게 마셨는데도 시간이 남아서,
지나가다 익산시 맛집 현수막도 구경슬롯사이트사이트, 근처 한옥도 구경슬롯사이트사이트, 카페도 한 번 들르고!
펜션 입실 시간이 되자마자 들어가서 낮잠을 좀 잤습니다.
싸이 콘서트의 시작 시간은 저녁 6시 42(싸이)분이라 여유가 좀 됐거든요.

허성태님의 영상슬롯사이트사이트 시작한 싸이의 흠뻑쇼.
사실 흠뻑쇼 시작 전에는 주차 공간이 너무너무너무 협소슬롯사이트사이트 자리가 없어서 멀리 댄 터라,
땡볕더위에 엄청나게 지쳐있었습니다.
또 몰린 인파에 비해 화장실도 협소해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기 위해선 무려 90분 이상 줄을 서있었어야 했는데요...(병약E가 왔으면 진짜로 쓰러졌을 거예요...)
오프닝이 시작되고 물을 뿌리기 시작하자마자, 거짓말같이 힘들었던 기억이 싹 사라졌답니다...!



익산의 게스트는 성시경님 그리고 제시님!
사실 희재를 불러주길 바랐는데! <뜨거운 안녕, <너의 모든 순간, <거리에서였나? 세 곡을 불러주셨어요.
귀 호강 발라드는 여전하시더라고요...
제시님은 <줌, <어떤 X, <눈누난나로 분위기를 확 살려주고 가셨고요!
정말 단 1분도 쉴 틈이나 분위기가 처지는 순간이 없었습니다...! 싸이님 체력 대단...!
가수뿐 아니라 관객 체력도 상당히 요구되는 콘서트였는데 신기했던 건 모녀-모자나 부녀-부자끼리, 혹은 가족이 다 같이 콘서트에 온 분들이 꽤 많았다는 건데요.
(공중에서 드론이 돌아다니며 간간이 날뛰는 관객들을 전광판에 비춰줬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들 진심슬롯사이트사이트 행복해 보이셔서, 인상적이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