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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고 찌질해도 괜찮고 싶은 삶을 위하여
<라이브 바카라처럼이라는책제목을들으면어떤이들은쭉쭉빵빵한몸매의모델라이브 바카라커를떠올리며라이브 바카라처럼예뻐지는법을담은책이라고짐작할지도모른다.2년전라이브 바카라의책을라이브 바카라려던때만해도포탈사이트에‘라이브 바카라’를치면온통라이브 바카라커의사진뿐이었으니까.뭐,내가얘기하려는라이브 바카라도‘쭉쭉빵빵’하긴라이브 바카라.
훠어얼씬더.
다커서도길바닥을말달리기로뜀박질을하는라이브 바카라는21세기차가운도시사람들이반길만한스펙을지니지않았건만못말릴정도로찌질한웃음코드로나를사로잡았다.라이브 바카라하트(MirandaHart)의매력에빠져출판사까지차린덕후의이야기를시작해보려한다.
https://youtu.be/pmKtC8_4_wM
부제목을‘눈치보지말고말달리기’로정한이유는,저문장이그동안심하게눈치보는인생을살아오던나에게라이브 바카라가준자유의주문이었기때문이다.초등학생때부터내장된눈치는나이를먹을수록발달하여상대방의분위기를읽고‘틱’소리만나도‘탁’하고반응하는식스센스로업그레이드되었다.어느정도의눈치는사회생활에도움이되었지만어딜가나사람들눈치를보며자신의겉모습과행동을재단하는것이습관이되자진짜내모습과생각은대체어디까지일까의문이들기시작했다.
회사에갈때는'어느정도'화장을해야하고격식을차릴때는'어느정도'차려입어야하고여름에는털정리를'어느정도'해야하고결혼을하려면'어느정도'집을구해야하고라이브 바카라을하려면'어느정도'실력이돼야한다.‘어느정도’라는명확하지도않은남의기준에휩쓸려떠나보낸시간이아까워질무렵영국시트콤<미란다를만났다.
좋아하는사람앞에서긴장한나머지말도안되는거짓말을하거나다른사람들은당연한듯받아들이는사회규칙앞에서우당탕탕엎어지거나훌러덩옷을벗으며거부감을드러내는미란다를보면서'와,엄청유치해...'라고생각하면서도웃음을참을수가없었다.한바탕웃고난후,내마음은‘나도어른인척하기가너무힘들어요!’라고외치고있었다.분명어릴때는준비하지못했던어른의라이브 바카라이건만다른사람들은왜아무렇지않은척행동하는걸까?물론눈치껏남들처럼똑같이행동하면주목받지않고살아갈순있겠지만쪽팔림을한껏드러내며웃음을자아내는미란다의삶이훨씬자유로워보였다.
시트콤<라이브 바카라1화에서라이브 바카라는길거리에서사람들을골라옷을평가하는리얼리티쇼를패러디한다.TV에서하는리얼리티쇼들은"그옷은너무안예뻐요.”“그건절대입지마세요.”“그신발은당신에게어울리지않아요."등등다른사람의겉모습을평가하곤한다.하지만역시라이브 바카라는다르다.
"저기,잠시만요.그쪽옷차림을살펴봐도될까요?음...저라면그티셔츠는안입겠어요.근데그티셔츠엄청편해보이긴하네요.실제로도편한가요?""네.""지금옷차림좋아하세요?""네.""남들이싫어할까봐신경쓰이세요?""아뇨.""좋아요.그럼계속그렇게입으세요.안녕~"
아무리<미란다를여러번봐도미란다의책을라이브 바카라한후에도,여전히내안에는‘꼬장꼬장한선비를자처하는나'와'자유를갈망하는나'가치고박고싸우며접전을벌이고있다.나는지금막눈치를덜보고사는삶을향해방향을설정했을뿐이다.아무리눈치를안본다해도정색하는사람들사이에서그러기는쉽지않다.하여나와같이멋대로살고싶은사람들을더많이만나기위해이글을시작한다.이세상에는아직'미란다'가많이필요하니까.
민트리
혼자책을계약하고라이브 바카라고편집하고디자인하고만들고팔며내게주어진2015년의시간을채우고있다.
<미란다처럼을만들기전에는평범한IT전문서편집자로일했다.회사를갔다가집에오면미드나영드를몰아보며시간을보냈다.창작하는사람들에게열등감을느끼며'나도하면잘할텐데...'라는,요즘엄마들도잘안한다는'애가머리는좋은데노력을안해서...'식의정신승리를해왔다.막상글이고라이브 바카라이고시작하고보니금세밑바닥이드러나서전전긍긍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