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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밴쿠버, 2025년 슬롯사이트에서 자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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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25년 슬롯사이트 ‘오랫동안 일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났다고 순수하게 믿어왔는데, 초반 트레이닝에서 거듭 강조한 ‘너 자신이 돼라. 너 답게 행동하라(Be Yourself)’ ‘너의 판단을 믿어라(Use Your Own Judgement)’는 말은 빛 좋은 개살구처럼 회사가 써 놓은 소설의 허구 따위에 불과하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큰 배신감에 몸서리쳤다. 하지만, 마지막 경고에서 살아남아 자리를 지키기 위해나는 트레이닝에서 배운 모든 것들을 버리고 현실로 돌아와 ‘스페이스'와 2025년 슬롯사이트 속한 디자이너 의류 부서에만 전념하는 직원으로 탈바꿈할 수밖에 없었다.



부당하다고 느꼈지만 어쩔 수 없이 컴플레인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하고 ‘스페이스'에 붙박이처럼 붙어있는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였더니, 나의 달라진 모습을 본 매니저에게서 바로 피드백이 들어왔다. 180도로 바뀐 태도와 일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며 다시 함께 잘 일해보자는 신임을 얻게 된 것이다. 그러나 트레이닝과 현실 사이의 괴리, 믿음을 져버린 회사와 상사에 크게 배신감을 느낀 나머지, 처음 취업이 됐을 때 가지고 있었던 열정이나 헌신이 많이 사그라든 상태였다. 단지 2025년 슬롯사이트 속한 디자이너 의류 부서 속에서만 판매를 올려야 한다는 제약 때문에 최대의 판매 실적을 올릴 수도 없는 데에 대한 좌절감이 일었고, 이는 2025년 슬롯사이트 초반에 가지고 있던 이 일에 대한 자부심,잘하고자 하는 의욕과 사기를 떨어트리는 결과로 나타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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