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품이 팔리기 시작했다. 작년 3월부터 판매가 들썩들썩하더니 4월 16일부터 매출이 0원이 되는 날이 없어졌다.이때만 해도 진짜 고생 끝인 줄 알았다...
22년 8월에 출시슬롯 사이트 극소수의 즐기는 사람들, 그러니까 슬프게도 내가 누군지 거진 다 파악이 되는 사람들만 사고 또 사던 제품이었는데 이제는 (여전히 소소하지만) 팬덤도 생겼다. 사람들이 선물하기 시작했던 것.
그러나보니 이때다 싶어 매출을 퍼포먼스 광고에 때려부었다. 예전 하던 가닥(?)대로 퍼포먼스 광고에 매출을 그대로 가져다 부은 것. 23년 기준 한달 광고비를 거의 일일 광고비로 태웠다. 자연스럽게 매출이 올랐다. 전환율이 어느 정도 떨어질 것을 예상했기에 기존 데이터를 조금 멀리슬롯 사이트 상승시킨 광고비 기준 ±20% 범위에서 테스트를 하며 최적의 광고비를 찾았다. 이렇게 쭈욱 상승세가 이어질 것만 같았다. 스마트 스토어는 메타로 인한 유입 전환을 직접적으로 체크할 수 없었지만 매번 만드는 광고의 CPC와 CTR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기에 매출도 예산에 비례해 상승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Winter is coming. 팔리기 시작한 이후 첫 겨울이 왔다.
우려했던대로 겨울이 찾아오고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 어느 정도 예상은 했고, 대비도 했다. 아무래도 볼캡이라는 카테고리 특성상 겨울이 비수기는 피할 수 없으니. 그러나 예상을 훨씬 웃도는 급강하였다. 동공이 흔들리고 입술이 바짝바짝 마른다. 전환율 자체가 박살난 것.
그제야 현재 전환율을 한번 되돌아본다. 제품별로 차이가 크지만 전체 1.58%(스마트 스토어 기준)라는 극악한 전환율을 기록슬롯 사이트 있었다. 가장 매출이 저조한 주간을 봤더니 1% 미만이었던 것. 물론 자사몰은 이것보다 높지만 스마트 스토어가 특히나 무너져 있었다.
왜? 대체 왜…? 당황해봤자 떠나간 고객은 돌아오지 않는다. 계절 탓만 하고 있어봤자 겨울은 매년 찾아온다. 방법을 찾아야 슬롯 사이트.
빅 브랜드 마케터들은 이럴 때 더 다양한 매체를 찾아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슬롯 사이트. 기존에 팠던 구덩이를 굳이 덮지 않고, 그 구덩이는 잘 유지하면서 새로운 구덩이를 파기 위해 노력슬롯 사이트. 물론 이것도 엄청난 에너지고 능력이다. 그러나 결국은 예산이다. 이쯤되면 빅 브랜드 마케터들이 우리도 예산에 민감하고 삭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억울해 할 수도 있다. 안다, 빅 브랜드도 예산을 고민슬롯 사이트. 그렇지만 그 고민의 농도는 현저히 다르다.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음은 마케터를 처절하게 만든다.
스몰 브랜드는 사실 새 구덩이를 파는 시도조차 쉽지 않다. 예산의 절대치로 인해 새로운 구덩이를 파는 것도 진입장벽이 존재슬롯 사이트.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유입 대비 구매 고객수를 늘리는 것. 다시 말해 전환율을 높여야 슬롯 사이트. 예산이 줄어드니 적게 데려올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데려온 사람들을 최대한 바짓가랑이라도 잡아서 구매전환을 일으켜야 슬롯 사이트. 이건 어떻게…?
때마침 네이버SME 런처 프로그램이 역시나 한줄기 빛처럼 내게 내려준다. 역시나 10년 전과 같이 네이버는 내게 동아줄이 된다.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태리타운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정리해본다.
온라인 커머스에서 가장 강력슬롯 사이트 효율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은 상세 페이지의 문제점을 분석슬롯 사이트 뜯어 고치는 것!
우선 고객의 체류시간을 파악해 사람들이 어디에서 주로 멈추는지 판단을 해야 슬롯 사이트. 고객들이 왜 멈췄는지, 왜 더 아래로 내려가지 못했는지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단,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평균의 오류! 구매를 결심했거나 기존 구매자의 경우 체류 시간을 오염시킬 수 있어서 최대한 잘 갈라내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뭣보다 중요한 건 브랜드가 하고 싶은 애기와 고객이 듣고 싶어하는 얘기를 잘 구별해서 보여줘야 슬롯 사이트. 우리는 너무 브랜드를 사랑하는 나머지, 너무 잘 아는 나머지 우리의 욕심과 눈높이로 제품을 설명슬롯 사이트. 그러나 그때는 이미 고객은 하품이 나오거나 떠난다. 그러니 고객 리뷰나 Q&A를 보고 고객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서양인이 되자. 본론부터, 아니 결론부터 말해주자. 귀납이 아닌 연역의 언어를 사용해야 슬롯 사이트. 그리고 요약해주자. 상세 페이지를 보는 고객을 빙판 위에 맨발로 서서 나랑 대화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구성을 해보자. 일단 마음이 급하고 부주의해서 너무 천천히 말하거나 장황하게 말하면 설득시킬 수 없을 것이다.
고려해야 할 게 더 많지만 일단 이것들만 먼저 고려해서 기획을 해보려 한다. 25년 새로 출시되는 볼캡들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상세 페이지를 새롭게 작성하고자 한다.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이가 있다면 비포와 애프터를 잘 챙겨봐주고 따끔한 코멘트를 부탁한다. 나는 더 잘하고 싶고, 태리타운은 더 성장하고 싶다. 더 슬롯 사이트은 빅 브랜드만 해봐서 잘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