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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세도 방울토마토 & 유채꽃축제와 강경 바카라

여유롭게 걸으며 신록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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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참 좋은 날.

어딜 가면 이 완연한 봄날(?)을 즐길까.

아~ 부여 세도에서 유채꽃과 토마토 축제를 한다고 했지.

더운 날이 걱정이긴 했지만 일단 출발~~!!!

황산대교에 이르니 교통통제를 하는 경찰관과

느려지는 차량들~~!!!

생각보다 꽃의 전성시대는지난 듯.

꼬투리에 씨가 맺힌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도 일단 강변을 따라 펼쳐진 길을 걸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주르르~~

그늘만큼 반가운 것이 있을까.

바카라도 나도 그늘을 찾아 풍경 바라보기.

토마토 축제를 겸하는 것이니 현지 토마토와

인절미, 꿀떡을 샀다.

쫄깃쫄깃 인절미가 맛났다.

폭죽을 준비하는 분들을 보며돌아 나오기.



돌아올 때 들리자 눈에담이 두었던 채운 바카라행.

바카라의 고즈넉함과 채산근린공원의 그늘이

그리웠던 터라 이번엔 강경 옥녀봉을 지나쳤다.

바카라에 이르니 강아지한 마리가 반겨 맞아주었다.

민들레 홀씨를 날리고자 하는 바카라과 손님맞이를

하려는 강아지사이의 갈등 모드~!!!

강아지 의도와는 달리 그의존재 자체가 두려움인 바카라.

결국 내가 강아지를 불러 놀고, 바카라은 홀씨 불기~^^



대웅전에 들어 공양미 올리고 백팔배.

우와~~~ 주르르 흐르는 땀에 눈을 뜨기도 힘들구나.

잠시 음료라도 마시며 쉬어가시라는 보살님 덕분에

살살 불어오는바람맞으며 도란도란 대화.

바카라이 베지밀 한 팩 들고 마루에걸터앉으니

강아지는 자신에게 과한 반응을 보이는 바카라이 좋은지

연신얼쩡얼쩡~~~



작은 야산에 위치한 바카라와 채산근린공원.

아담하고 어여쁘기도 하고 정갈하여 더욱 맘이 간다.

어르신 몇 분이 열심히 걷기를 하고 계셨다.

굵은 등나무 한 그루가 쉼터를 만들고 향기 내뿜기.

코도 행복하고, 시야도 평안하고, 바람에 피부도 즐겁다.

노란송화가 미세하게 날리니 그들의 비행도 즐기고...

한적한 산책이 좋았던 오후.



채운정에서 바라보는 금강줄기~

햇살에 어우러지는 초록이의 풍경이 좋아서

나는 뱅글뱅글 뱅그르르~~

초록 풍경 따라 행복의 동심원을 그렸다.

갈 수 있어 좋고, 즐길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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