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통일 되기 전까지 서독에서는 무려 5만 명의 동독 스파이들이 활동바카라. 믿기지 않는 수치다. 그들은 어느 때나 '평화'와 '공존'을 내세웠다. 말 그대로 허울뿐인 거짓말들이었다.
바카라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했다. 패망 직전 바카라의 응우엔반 티우 대통령의 비서실장도 훗날 간첩임이 드러났다. 자유 바카라이 결코 전력 상에 밀리지 않는 무기와 전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북바카라에 패배한 이유는 남바카라 정권 내부에서 호치민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스파이들의 활약도 한몫을 했다.
바카라 패망 직전 미군이 제공한 F-5 전투기를 몰고 바카라 대통령 궁을 폭격한 남바카라의 조종사 응우옌 탄 트룽은 1969년 비밀리에 바카라 공산당에 가입한 군부 내 간첩이었다. 심지어 그는 1970년 미군의 지원 속에 미국으로 건너가 파일럿 훈련을 받고 남바카라 정예 파일럿으로 활동했다.
남바카라 야당 지도자들, 지방의 도지사들도 간첩이었다. 그들은 오랜 전쟁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배후에서 평화를 강조하며 대립보다는 화해의 중재자를 자처했다. 그들 덕분에 남바카라에서 안보는 뒷전이 되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애썼던 애국자들은 '전쟁광', '수구', '반동', '정신병자'라며 조롱을 당했다.
2022년. 놀랍게도 내 조국 대한민국에서도 이들과 유사한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를 수호하려는 애국자들을 '보수'니 '극우'니 하며 언론들이 대중들로부터 고립시킨다. 보수를 표방하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태영*, 하태* 등은 '북미수교'를 외치며 평화의 중재자를 자처하고 있다.
그 유명한 <대부에서 돈 콜리오네가 아들 마이클에게 한 말은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명언이다. "화해와 협상을 하자고 나서는 놈이 배신자다." 전쟁의 위협을 가하는 김정은, 그리고 그와 평화 협상을 하자고 외치는 자들, 어찌 보면 그들이 가장 위험한 자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