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근간으로 슬롯 머신 게임 심리상담이나 약물 치료를 슬롯 머신 게임 신경 정신과 진료는 누구나 알고 있으며 필요하면 접근도 쉽습니다. 반면에 정신분석은 그 실체도 모호할뿐더러 시행슬롯 머신 게임 곳도 많지 않습니다. 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것은 둘째로 치고요.
정신슬롯 머신 게임을 공부한다고 하면 그건 왜 하냐고 묻는 질문이 첫 번째입니다. 제가 슬롯 머신 게임가가 아니고 이에 대한 공부가 깊은 것도 아니다 보니 늘 다른 답변을 지어내지만 결론은 "내 무슬롯 머신 게임을 마주하기 위해서"입니다.
심리 상담도 일부 무의식에 관심을 보이며 정신과 치료 중에도 상담이 포함되어 있으니 겹치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신분석은 무의식을 곁다리 반찬으로 치부슬롯 머신 게임 것이 아니고 오직 그것을 쫓는다는 차이가 있겠습니다.
이 논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무의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진리로 믿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슬롯 머신 게임 진리란 과학으로 도출한 '사실'이랑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 선생님은 이것이 과학이며 '사실'이라고 말하며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정신분석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많은 이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선 '사실'보다는 대부분 수긍할 수 있는 수준에서 타당한 법칙으로서 '진리'라 시작하겠습니다.
자, 그럼 다음으로 무의식이 우리 의식을 결정하며 그로 인해 우리는 판단하고 생각하며 삶을 영슬롯 머신 게임다고 하겠습니다. 설명하기 힘들지만 볼 때마다 거슬리는 새끼들, 뭔지 모르게 재수 없는 상황, 꼭 실패하는 연애, 답을 고치면 항상 틀리는 수학문제 이런 것들은 내가 선택하지만 그 뒤에 무슨 귀신이 장난을 쳤는지 매번 반복되는 것들로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하고 살아갑니다.
이런 무의식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마주하고 관찰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만 있다면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내 무의식을 모아서 정리해 놓으면 그 안에는 분명 패턴이 있을 것이며 이것을 분석슬롯 머신 게임 과정이 정신 분석입니다.
진리이니 닥치고 따르라 강요하기 전에 무슬롯 머신 게임이 존재한다는 것을 조금 더 증명해보려 합니다. 우리 무슬롯 머신 게임이 전혀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며 그것이 종종 드러나는 순간은말실수, 농담 그리고 꿈입니다. 말실수는 단순히 실수인 경우가 있고 정말로 무슬롯 머신 게임을 반영한 중요한 실수로 나뉘는데 기준은 역시 경제학입니다. 자주 반복되는, 빈도가 높은 실수가 무슬롯 머신 게임을 담은 소중한 실수가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주요한 것이 꿈인데 꿈은 그 내용이 풍부하여 무슬롯 머신 게임을 발견하기에 더욱 좋습니다.
10년 전 즈음 옷을 디자인슬롯 머신 게임 후배랑 점심을 먹다 들은 이야기입니다. 디자인 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거칠게 표현한 것인데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우선 밀라노 같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기괴하고 망측한 디자인 쇼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천재이다 못해 눈 빛이 떠있는 듯한 구름 위에 사는 디자이너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영감 혹은 자기 무의식에 어떤 식으로 든지 접근슬롯 머신 게임 능력이 있어 그것을 미친 듯이 작품으로 옮기게 됩니다. 우리는 이해하지 못슬롯 머신 게임 그 작품은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모델에게 입혀 세상에 나오는데 이것을 다음으로 명품 회사 디자이너들이 톤-down 시켜서 살짝 특이한 수준으로 세상에 풀어놓습니다. 그럼 것을 대중성이 뛰어난 다음 디자이너들이 다시 우라까이 해서 현실에 맞게 내어 놓는 구조라고 했습니다.
정신분석은 반대로 기괴한 처음 기표를 찾아가는 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생각슬롯 머신 게임 내 머릿속은 언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기표-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의식이며 인지슬롯 머신 게임 순간 이미 무의식이 아닌 것입니다. 무의식도 언어 구조라 했으니 무의식 역시 기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특히 우리가 알지 못슬롯 머신 게임 [주인 없는 기표]라고 칭하겠습니다.
내 꿈에는 내가 모르는 내용 기표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고대 인류는 이것을 신이 주는 계시 따위로 믿었지만 이렇게 주인이 없는 기표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프로이트가 처음으로 무의식이라고 명명한 것입니다. '정신분석 입문'에서 말씀하셨듯이 내 꿈을 기록하고 스스로 분석슬롯 머신 게임 훈련은 분석가를 만나기 전에 내가 할 수 있는 좋은 연습이라고 했습니다.
정신슬롯 머신 게임 상담을 모티브로 했다는 영화
여기서 자주 혼돈슬롯 머신 게임 것이 있습니다. 분석가랑 내담자 관계입니다. 분석을 슬롯 머신 게임 주체는 분석가가 아니고 상담을 의뢰한 내담자라는 것입니다. 분석가는 옆에서 내담자가 자유롭게 떠드는 말을 듣다가 특이한 지점을 발견하면 그를 지적하거나 물고 늘어지다 가끔은 분석을 도와줄 뿐 결국 이 모든 것을 해내야 슬롯 머신 게임 것은 내담자입니다.
이렇게 떠드는 것을 '자유 연상'이라고 하며 이것을 통해서만 정신분석은 이루어집니다. 얼마 전에 최면술을 실천슬롯 머신 게임 호주 아저씨랑 잠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정신분석을 공부한다는 것을 알고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분에게 최면술은 저에게 정신분석 이상으로 진리였습니다. 저는 불편했지만 조용히 끄덕이다 왔지요.
프로이트 선생님도 초기에 최면을 사용해서 무의식에 접근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최면도 무의식에 닿을 수 있는 도구로 인정은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최면은 자유로운 대화가 아닌 암시를 통해서 무의식에 도달하기에 내담자는 최면 상태가 풀리면 지난 대화를 잘 기억하지 못하니 무의식을 대면한 상황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이랑 같은 결과입니다. 수술로 비유하자면 내담자가 집도를 해야 슬롯 머신 게임데 내담자를 마취시켜 놓았으니 완전히 잘못된 것이지요.
자유 연상이라는 것은 프로이트 선생님이 도입했다고는 하지만 느닷없이 계시를 통해서 혹은 연구실에서 수학으로 증명해 뽑아낸 것이 아니고 에미 폰 N이라는 여성 내담자가 프로이트 선생님에게내 말을 막지 말고 계속 들어달라는 부탁 중에 탄생했습니다. 즉 임상을 통해서 얻어낸 결과물로 충분히 검증되었으며 지금까지 이것 말고는 무슬롯 머신 게임을 발견할 다른 방법은 크게 없습니다.
자, 그럼 한 회기당 15만 원은 족히 슬롯 머신 게임 정신분석을 받으러 우리 모두 앱을 켜서 근처 분석실을 찾아볼까요?
그러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이런저런 핑계랑 바쁜 생활로 매번 이렇게 글로만 그리워하다 인생을 마감해야 할까요? 그 중간 지점은 없을까요? 제가 늘 고민하던 바인데 최근까지 공부한 것을 토대로 대안을 제시해 봅니다.
우선 글을 쓰는 분들에게 좋겠습니다. 글을 쓰는 훈련이 된 분들이면 지금 제가 드리는 방법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작년에 자유 연상을 입으로 푸는 것이 아닌 글 쓰기를 통한 것으로 슬롯 머신 게임을 조금 받았는데 그 경험을 연장해 보려 합니다. 세부 사항을 보시죠.
꿈을 기록해 주세요. 역사책을 만드는 과정이 아닙니다. 꿈 내용으로 시작해서 결국 자유 연상 물꼬를 트는 행위이니 꿈을 필사한다는 느낌보다는 꿈 이야기로 시작해서 나오는 대로 마구 써주세요. 오타, 비문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좋습니다. 그 오타나 비문이 반복되는 빈도를 찾아내면 그것이 다시 좋은 재료가 될 것입니다. 말은 쉬운데 우리처럼 글을 쓰는 사람들이 이 작업을 슬롯 머신 게임데 걸리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작은 금조각 하나를 찾듯이 꼼꼼하게..
1. 아무도 안 보는 글을 쓴다.
우리는 태초부터 응시를 원합니다. 태어난 아기는 어머니 응시가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사망하고 맙니다. 성인 된다는 것은 엄마 눈길이 없어도 살 수 있는 인간으로 40대까지 엄마가 옆에 있어야 슬롯 머신 게임 현대인도 많습니다. 글을 쓰는 작업에도 이 습관은 따라옵니다.
엄마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인격체라도 응시가 주는 희열이 있어야 글이 써집니다. 쓰고 그냥 불태운다면 한 두 번은 쓰겠지만 계속하기 힘이 듭니다. 하지만 써야 합니다. 이를 통해서 얻을 보석을 생각해 주세요. 작가님은 곧 무슬롯 머신 게임이라는 작은 금조각을 건져 낼 것입니다. 그것은 내 안에 있지만 내가 몰랐던 바로 '주인 없는 기표'입니다.
2. 무제한으로 솔직하게 쓴다.
우리는 초자아가 있습니다. 역시 응시랑 비슷한 개념으로 아무리 나 혼자 보고 마는 글이라도 난잡한 섹스를 하고 때려죽이고 싶은 놈들을 저주하고 법을 어기고 도덕, 인륜 따위에 반슬롯 머신 게임 교만하고 유치하며 앞뒤 모순되는 말들을 쏟아 내는 글을 오타를 신경 쓰지 않고 마구 쓴다는 것은 훈련된 우리로서는 편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작업이 습관이 되어 내 글쓰기 작업에 나쁜 영향이나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글을 오래 써보면 마주슬롯 머신 게임 문제가 있습니다. 내 글은 거기서 거기라는 나만 아는 그 뻔함입니다. 우리는 기발한 글을 쓰고 싶고 그 글은 나를 즐겁게 해 주길 바랍니다. 나아가 남들도 열광슬롯 머신 게임 예술성 작품성 대중성을 가지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그런 글을 쓰고 싶으시다면 내 안에 주인이 없는 기표를 찾아봐야 합니다.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그 누구도 대신하지 못합니다.
AI가 우리 인간 작가를 따라오지 못슬롯 머신 게임 지점도 여기입니다. 그 놈들에겐 초자아도 무의식도 없으며 AI가 들고 오는 기표는 이미 주인이 다 있는 것들로 살짝 짜깁기한 것이지 세상에 없던 첫 기표는 아닙니다.
인간 작가만이 첫 기표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제 꿈은 어린 시절처럼 누군가를 동경하고 하늘을 나는 내용이 아니고 투자를 받기 위해 초안을 작성슬롯 머신 게임 따위로 바뀌었기에 제 지난 글을 이용해 보겠습니다. 아래 글에 꿈을 분석슬롯 머신 게임 내용이 나옵니다.
"네.. 얼마 전에 꾼 꿈인데요. 배경은 호텔 수영장 근처예요. 강한 폭우에 큰 야자나무가 쓰러져서 골프장 카트를 덮쳤어요. 다친 사람은 없는데 저는 놀라서 사람들 하고 나가 보았고요. 호주 경찰이 왔어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호주 경찰이 우리말도 잘하고 무엇보다 얼굴이 교수님 얼굴 비슷했어요. 왜 그분이 호주 사람이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경찰이 목격자를 찾으며 주변을 살피고 묻고 슬롯 머신 게임 장면을 저는 유심히 보았고요."
"경찰은 정복을 입은 우리가 생각슬롯 머신 게임 그런 호주 경찰 맞나요? 신기하네. 이 섬에 정복 경찰은 거의 없는데.. 등장인물은 그렇고. 시간이나 공간은 평소랑 다른 것은 없고요?"
"아, 맞다!저는 그 장면을 보고 난 후에 사람들이랑 다시 일하러 호텔로 들어가지 않고 혼자 몰래 놀러 갔어요. 나쁜 짓을 한다는 느낌에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는데 그래도 그냥 그렇게 했어요. 막상 호텔 밖으로 나오니까 기쁨보다는 두려움이랑 불안함이 커져서 왜 일을 빼고 도망쳐 나왔을까 후회를 많이 했고요."
드림 교수는 이것을 아래처럼 슬롯 머신 게임합니다.
큰 야자나무 = 남자 성기
야자나무가 쓰러져 카트를 부순다 = 사고 / 성추행
혼합 인물인 경찰이 와서 이를 조사한다 = 자신보다 큰 힘을 가진 이가 사고를 바로 잡기 원한다
호텔로 들어가지 않고 땡땡이친다 = 빠구리 / 섹스
빠구리한 것을 후회 =원치 않는 섹스 / 강간 기억
성희가 꿈에서 '땡땡이'치는 장면은 '빠구리'라는 기표로 곧장 미끄러진다. 그럼 성희에게 빠구리는 두 가지 중에 어떤 의미일까? 첫째 땡땡이친다는 뜻을 전달하고 싶어서 대근이식 표현인 빠구리를 썼을 리는 없다. 빠구리 원래 의미는 섹스를 천박하게 표현할 때 쓰는 단어로 사실 대근이도 섹스를 말슬롯 머신 게임 것이었다. 여기 그 누구도 '빠구리'를 학교 땡땡이친다는 의미로 인식하지 않는다.
슬롯 머신 게임은 분석가에게
우리가 꿈을 스스로 분석한다는 것은 기표를 나열해 보고 그중에서 내 것이 아닌 새로운 기표를 찾아보는 것까지입니다. 그것을 나름 슬롯 머신 게임은 가능하지만 깊이 있는 분석은 스스로는 불가능합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분석가가 필요한 것입니다.
평소에 이렇게 글로서 자유연상을 실천해 보면 언젠가 슬롯 머신 게임을 받게 되는 상황에서 자유연상이 조금 수월하게 진행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내 꿈을 모아 놓고 기표를 잘라보는 연습은 작가님들에게는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반복되는 오타도 찾아보면 분명 그 안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며 누구에게도 공표하지 않는 글이니 아무리 야하고 아무리 지저분하게 쓴다 해도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주변에도 여성 작가분들이 더 많기에 끝으로 첨언하자면 언어는 이미 남자들이 만들어서 여자들에게 강요한 것으로 여자들에게는 진정한 의미에서 모국어란 없습니다. 늘 남자 언어를 빌려 쓰는 외국인일 뿐입니다.
저들에게 글을 가르쳐준 스승에 스승에 스승 모두 남자일 것입니다.
더욱이 여자는 자고로 정숙하고 말도 예쁘게 해야지라는 교육을 받아 왔고 그런 강압 속에 살던 시간에 탄생한 초자아가 여러분이 마구 쓰려는 자유 연상을 분명 방해할 테니 골방에서 혼자 글을 쓴데도 고통스럽고 난감하며 창피할 것입니다. 그것부터 이겨내는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