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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파라오 슬롯 이야기, '동래중 진로특강'

20년 전쯤 내가 졸업한 파라오 슬롯학교.

파라오 슬롯이 끝나고 나서 나 스스로도 평소보다 더 진한 여운이 느껴졌다.

파라오 슬롯을 하면서도 이제 14살 된 아이들이 내 말에 집중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 느껴졌다.

파라오 슬롯이 끝나고 내게 사인을 받겠다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였다.

아이들과 기쁘게 인사하며 사인을 해주었다.

다음 수업이 시작하는 종이 울렸는데도 조금 늦어도 괜찮다며 사인을 받던 친구도 있었다.

아이들이 우르르 한 번에 사라지고,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도서관 건물 앞에 홀로 섰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기뻐해 주는 것일까.

고마웠다.


며칠 뒤 선생님이 학생들의 후기를 보내주셨다.

무심코 읽기 시작했다가 숨이 멈춘 듯 집중해서 읽었다.

나의 삶에 또 하나의 의미가 생긴 순간이었다.


파라오 슬롯 문의
lighter.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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