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중형 SUV, 1회 충전 650km 달려
- 4월 공개 앞두고 있는 신형 슬롯
- 이니시움 콘셉트카 디자인 반영
- 1회 슬롯 시 주행 거리는 650km
슬롯가 오는 4월 개최를 앞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넥쏘를 선보일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의하면 슬롯는 7년 만에 신형 넥쏘를 4월,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2018년 처음 출시된 수소전기차 넥쏘는 국내에서 수소차 대중화를 이끈 모델로 평가받는다.
신형 넥쏘 디자인은 이니시움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이니시움은 슬롯의 신규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했다.

스틸만의 강인하고 아름다움을 녹여냈다. 매끈하면서도 탄탄한 근육질의 박시한 차체, 픽셀 램프를 활용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 견고함을 강조한 도어의 그루브 패턴 디테일 등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포착된 테스트카에는 픽셀 램프, 박시한 차체가 그대로 적용됐다.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보다 2열 공간이 넓어지고, 리클라이닝 각도 조절 등 편의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 성능 역시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현행 넥쏘는 1회 슬롯으로 복합 609km 달릴 수 있다. 최고 출력은 113kW(151마력)이다.

반면, 슬롯는 이니시움이 1회 충전 시 650km 이상 달릴 수 있고, 150kW(약 204마력)의 모터 출력을 발휘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넥쏘는 이니시움에 준하는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형 슬롯는 5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풀체인지로 돌아오고, 연료전지시스템도 개선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예상 시작가는 7천만 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