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시간이 말도 안 되게 빠르게 흘러감을 온몸으로 느낀다. 분명 엊그제 시작한 202메이저사이트이었는데 눈 떠보니 2025년이 되어있다.
기록하지 않으면 이제 그 기억이 몇 년도의 기억인지 이게 202메이저사이트에 있었던 일은 맞는지 조차 분명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니... 잊기 전에 2메이저사이트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실제로 작년 이맘때쯤, “2024년에는 이렇게 살아야지”라며 메이저사이트를 정리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때 크게 1) 건강 2) 관계 3) 돈 4) 부캐 5) 기타로 나눠 메이저사이트를 세웠는데, 과연 얼마나 달성했을까?
[part 1. 건강]
인바디 85점 : 올해 10월 마지막으로 봤던 인바디 점수가 70점... 그 이후로 측정하진 않았지만 크게 달라질 일이 없었기에 메이저사이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운동 횟수 100회를 채운 건 정말 뿌듯하다. 다만 꾸준함이나 운동 강도가 부족했던 점은 아쉬워서, 내년에는 이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
아침/저녁 루틴 실천 : 두 말할 필요 없이 실패다. 가장 큰 원인은 자기 전 유튜브 시청인데... "잠깐만 보자" 하다 보면 1시간이 삭제되는 경험을 몇 번이고 반복메이저사이트. 수면 패턴이 무너지니 아침/저녁 루틴은 자연스럽게 무너질 수밖에 ㅎㅎㅎ 수면시간을 관리하는 게 내 일상의 루틴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함을 뼈저리게 깨달았던 1년이다.
바른 자세 : 허리 통증을 겪은 이후 자세를 더 신경 쓰게 됐다. 다리를 꼬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고, 꾸준히 스트레칭을 실천한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꾸준한 코어 운동을 병행하며 더 오래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총평: 메이저사이트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출근 전 운동하는 습관을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다. 내년에도 이 습관을 이어가고 싶고, 내년에는 인바디 85점짜리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ㅎㅎㅎ.
[part 2. 관계]
가족과 시간 보내기 가족보다는 나에게 집중한 1년이었다. 여행과 모임 등을 통해 가족과의 시간을 아예 보내지 않은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달까. 특히, 연말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께 안부 전화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던 아들이었다.
친구들에게 용건 없이 전화하기 종종 전화를 했지만,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어색메이저사이트. 사내놈들끼리는 전화보다는카톡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새로운 인연 만나기 올해 가장 노력했던 메이저사이트였다. 소개팅도 많이 했고, 그중 새로운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메이저사이트는 이루긴 했는데 내가 진짜 원하는 메이저사이트를 이루려면'새로운 인연 만나기'가 아니라 '평생 함께 할 인연 만들기'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총평: 관계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한 한 해였다. 다만 약속이 지나치게 많다 보니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메이저사이트. 내년에는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
[part 3. 돈]
가계부 쓰기 깔끔하게 0번 메이저사이트으로 마무리했다. 끝.
마통 갚기 이제 거의 다 갚았다. 꽤 많은 금액을 상환하며 재테크를 다시 시작할 기반을 마련한 점이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
저축하기 집을 산 이후 약 메이저사이트 만에 적금을 시작했고, 12월에는 600만 원 만기를 채웠다.
총평: 나름 만족스러운 메이저사이트가 있었던 파트가 돈이 아니었을까 싶다.내년에는 나만의 재테크 시스템을 구축하며 돈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싶다.
[part 4. 부캐]
블로그 주 2회 업로드 주 1회 정도만 업로드했지만, 올해 총 129개의 글을 썼다. 썸원님의 '발췌, 요약, 리라이팅 글쓰기 모임' 덕분에 꾸준히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뿌듯하다. 올해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를 뽑는다면 꾸준히 글을 써왔던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
유튜브 월 1회 업로드 0개 업로드로 마무리메이저사이트. 가계부와 마찬가지로 아주 깔끔하게 실패 ㅎㅎㅎ.
커뮤니티 활동 지속 커뮤니티 운영은 중단했지만, 함께 활동하던 멤버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를 기획, 논의하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총평: 평생 숙제로 남을 것 같던글쓰기 습관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은 한 해였다. 콘텐츠화를 못한 점은 아쉽지만, 콘텐츠 생산자로 거듭나기 위한 기초 체력을 쌓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한다. 내년에는 글쓰기는 물론 콘텐츠 생산자로서 습관이 자리 잡기를...!
[part 5. 기타]
영어회화 스픽 1년 결제까지 했지만 결과는 부끄럽기 짝이 없다...ㅎ. 그래도 듀오링고에서 103일 연속 학습 메이저사이트을 남긴 점은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
하프 마라톤 완주 죽기 직전까지 달려 완주에 성공메이저사이트. 이 경험 덕분에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해 버렸다.
새로운 취미/취향 모터스포츠 F1에 관심이 생기며 많은 즐거움을 얻었다. 이렇게 재밌는 스포츠를 왜 그동안 몰랐을까란 생각이 들었을 정도... 역대급 시즌이라는 평이 많았던 만큼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다.
총평: 영어를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특히 하프 마라톤 경험은 큰 성취였고, 내년에는 더 도전적인 메이저사이트를 이루고 싶다.
202메이저사이트을 돌아보며…
하나하나 따져보면 정했던 메이저사이트를 이루지 못한 게 더 많다. 그래도 뭐랄까... 나름 만족스러운 1년이었다고 생각한다. 누가 평가하고 그에 따라 보상이나 벌을 주는 게 아닌 만큼 내가 만족했다면 그걸로 충분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25년에는 많은 것들이 변할 예정이다. 이직, 철인 3종, 재테크 등은 물론이고 글쓰기나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기대하는 모습들을 달성하려면 아마 2메이저사이트보다 배로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기에^^. 그런 만큼 2메이저사이트에 아쉬웠던 점들을 잘 보완해서 좀 더 만족스러운 1년을 보낼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래본다.
2메이저사이트수고한 나에게 고맙고, 잘 해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고 25년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