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내 네덜란드 대기업에서 일하며 풍차의 나라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런던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암스테르담의 한 회사에 취업하며 네덜란드살이를 시작했다. 커리어를 위해 다른 나라로 떠나는 찰나 네덜란드인 남편을 만났다. 그와 함께 지구를 돌고 돌다 암스테르담에 다시 왔다. 여러 글로벌 회사에서 일한 경력은 잠시 뒤로하고 지금은 암스테르담 근교의 작은 마을에서 남편과 아들 둘을 키우고 있다. 십년이 넘게 네덜란드에서 살았지만 아직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을 종종 느껴 필명을 이나앨이라 지었다.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하지만 큰 문화차이를 돌아보며 네덜란드 삶의 방식을 반추하는 것을 즐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알면 유익한 네덜란드의 이모저모를 쉽게 풀어내 소통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