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이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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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고 때때로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는

메이저사이트믿기란 쉽지 않았다.

보고 있으면 한없이 사랑스러운만큼불안도 컸다.

'믿는 만큼 자라는 메이저사이트들' 이라는데

내가 믿지 못해 메이저사이트가 잘 자라지 못하면 어쩌나

메이저사이트 생각하면 안절부절못했다.

그러다 어디선가 이럴 구절을 보았다.


메이저사이트가 믿을 만해서 믿는 게 아니라
메이저사이트 믿기로 결심하는 것이다


아이에 대한 나의 메이저사이트은 아이에게서 나오는 게 아니라

부모인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메이저사이트 믿으면 메이저사이트 바라보는 관점이 바뀐다.

내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


메이저사이트의 모습이 마뜩잖아도,

때때로 불안과 조급함이 튀어나올 때마다

조용히 읊조린다.


부모인 나는 메이저사이트 믿기로 결심했다.

그러니 무조건 끝까지 믿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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