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다가 <훔쳐읽는 사설 카지노를 작성한 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어 간다.그 시절의 설렘과 감정을기록해두고 싶어 사실 별생각 없이남겨두었는데,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르겠다. 나는그 감사함과, 지난 추억들을 되새기고자그와의 이야기를 이어서 작성해 보기로 했다.
어찌 됐던 <훔쳐읽는 사설 카지노의 주연 K 씨와 나는 현재 3년째 연애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K와의 결말은 아직 모른다.
우리가 결혼이라는 것에 골인을 하게 될까?
혹은 각자 또 다른 새로운 인생을 걸어가게 될까?
인생이라는 건 당장의 내일도 알 수 없는 것인데, 누군가와의 관계는 더욱 알 수 없는 것이라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