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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일할 때 가장 슬롯사이트 사람

PART 1. 슬롯사이트가 이별을 준비할 때

슬롯사이트, 좋은 아침이에요. 잘 잤어요?


오늘도 <엄마의 지구별 여행의 아침의 시간에 엄마와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우리 삶이 지구별을 여행하다가 돌아가는 것이라면 마음이 가볍고 즐거워져요. 항상 죽음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웠거든요. 아빠의 암투병으로 청소년시절부터 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던 나는 이렇게 삶을 바라보기로 해답을 찾았어요. 물론 지구별이든 어느 길이든 여행길은 고생길이기도 하지만 늘 길을 떠나는 기분이 설레고 슬롯사이트하지요. 오늘 아침에는 더 밝은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봅니다. 저 혼자 쓰는 것이 아닌 우리가 모두 함께 쓰는 시간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서요.


오늘 아침 7시 20분 출강 수업을 나서는 기분이 설레고 상쾌했어요. 주 2회 하는 수업이고 1시간 강의를 하고 돌아오는 것이라 늘 시간이 짧고 아쉽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출근길에 설렘을 느끼는 것이 어려운 것 같아요. 엄마도 아시다피시, 나의 경우는 프리랜서 강사라서 일의 시간도 짧고 종일 어디에 상주하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렇게 수업을 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충족감과 슬롯사이트입니다.


엄마, 나는 아무리 보아도 일할 때 가장 슬롯사이트 사람인 것 같아요. 영어 강의를 하고 사람들과 잘 소통되는 느낌이 행복합니다. 때론 마음먹은 대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가르치는 학습자분들과 청소년 학생들과 힘들기도 하지만 말이죠. 삶을 유한한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지금 하고 있는 영어 강의의 시간, 학습자들과 호흡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스스로 부족한 점들을 조금씩 채워가면서 한걸음 삶의 나은 곳으로 향해가는 우리가 좋습니다.


일할 때 가장 슬롯사이트 저이지만 그런 행복은 적당한 양의 일을 할 때 가능한 것 같아요. 어릴 적에는 하루 종일 밥도 대충 먹고 10시간이 넘는 수업을 한 적도 있는데 워라밸은 저 멀리 가고 기계적으로 했던 말을 하며 지친 제가 있더라고요. 돈은 많이 벌었지만 제가 없어져 버리는 느낌이었어요. 결과적으로 보니 요즘 하는 일의 양이 적당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사람이 하는 일로부터 충족감을 느끼는 데에는 그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중요하고 적당한 휴식을 가지며 일을 할 여건도 중요한 것이지요.


글을 쓰면서 저를 돌아보고 삶의 우선순위를 찾아갈 수 있어서 감사해요. 엄마도 그랬던 거겠죠? 아빠 때문에 삶이 지옥 같을 때 엄마는 일기를 쓰셨더라고요.. 저 또한 아침에 글쓰기가 어느 순간 저의 가장 중요한 루틴이 되면서 하루의 균형을 단단하게 잡아 줍니다. 저의 영어 강의 일은 시대가 변하고 또 다른 형태로 바뀌어 갈지도 모라요. 챗gpt나 인공지능의 기능이 갈수록 좋아지니 불안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 속에 현존하며 호흡하고 슬롯사이트했던 저의 시간은 영원히 남을 거라 믿습니다. 그 과정에서 독서와 배움을 통해 지금 하고 있는 나의 일이 다른 방향으로 좌표를 틀지도 모르죠. 하지만 오늘 아침은 이렇게 일로 인한 충족감과 슬롯사이트에 머물러 보려 합니다.


엄마의 삶의 태도처럼, 늘 지금, 여기에 깨어 살면 고난이 다가와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아침입니다. 다만 열린 가슴으로 살아야겠지요. 마음을 늘 활짝 열어두고, 삶이 전하는 메시지를 무시하지 않고 살면 좋겠습니다. 지금 하는 일에 슬롯사이트감을 느끼지 못하고 하루하루가 고역인 사람들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묻고 글을 쓰며 다른 방향의 답을 찾아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언제나 내면에서 답을 주고 있으니 자신과 더 가까운 사람이 성공자가 되는 것이겠죠? 엄마처럼요.


저의 이 아침 글 작업이 저를 자유롭게 해방하고 평온하게 하고 있으니 주변 슬롯사이트들에게 추천을 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슬롯사이트들은 자기 마음보기가 두려운 것 같아요. 생각보다 쉽게 글쓰기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보면 말이에요.


'... 그래서 불안해',라는 마음에서 '... 그러니까 어떤 다른 방법이 있을까? 분명 좋은 방법이 있을 거야'..라고 마음을 돌려먹고, 나에게 가장 슬롯사이트감을 줄 일과 삶으로 들어 가보면 좋겠습니다.


엄마, 오늘도 우리의 삶은 해피엔딩이겠죠? 엄마와 함께 쓰는 지구별 여행의 아침, 그 아침이 영원히 밝게 빛나면 좋겠어요. 우리 오늘도 밤이 되면 오늘 하루도 참 잘 살았다고, 축제처럼 슬롯사이트했다고, 고마운 일들 가득이었다고 말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엄마가 내 곁에 없어도 있는 것처럼 오늘은 분명 찬란한 축복임을 알고 있어요.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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