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나름 빠른 결혼을 하고 남편과 난 연애시절에는 주로 뚜벅이 연애를 하고, 사설 바카라보다야 맥주, 소주, 막걸리 파였다.
신혼여행은 사이판으로 갔었는데, 어디서 들은 건 있던 우리는 돈페리뇽 샴페인을 면세점에서 사서 가지고 갔었는데 제대로 칠링 안 하고 따다가 상당량을 쏟고, 모야~ 왜 이리 약해. 돈낭비했다. 샴페인은 비싸고 가성비안나와~ 를 둘이 동감했었다. 제대로 차갑게 해서 마시면 드라이하고 훌륭했던 것을…
그러다 신의 물방울 만화책의 붐과 다니던 회사 사장님이 보졸레누보 나오면 짝으로 사다가 직원들 불러서 파티도 하시고, 남편과 나는 같이 좋은 술친구이기도 하니까 동네 단골 사설 바카라샵도 생기고 소믈리에도 몇 분 알게 되면서 당연히 사설 바카라의 매력에 푸~~~ㄱ 빠졌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