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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다란 책장이 있는 선릉 사설 카지노

'사설 카지노' 간판 단 예쁜 카페

최인아 사설 카지노을 다녀왔다. 문을 열기 전부터 기사가 나왔던 곳이라 가보고 싶었다. 한 번은 친구랑 한 번은 모임으로.


사설 카지노

최인아 사설 카지노은 선릉역 7번 출구에 있다. 지하철 역 출구로 나와서 쭉 걷다 보면 1층 옷가게가 있는 '더그레이스'라는 건물 4층이 최인아 사설 카지노이다.


사설 카지노


건물 겉에서 나는 분위기는 최인아 사설 카지노까지 이어진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자그마한 샹들리제가 있고, 몸을 오른편으로 틀어 걸어 들어가면 높다란 책장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앞에는 쿠션이 푹신한 낮은 의자와 테이블이 있다. 왼편엔 기다란 책상이, 그 옆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이 있다. 전반적으로 사설 카지노보다 카페 분위기다.


사설 카지노

사설 카지노가 맞다. 입구에 커피 매대가 있다. 커피와 차를 파는데 손님 요구에 맞춰서 일회용 컵 또는 잔에 담아 준다. 책 구경하면서 마셔도 된다.


최인아 사설 카지노은 책 구성도 사설 카지노보다 카페에 가깝다. 사설 카지노으로서 딱히 신경 쓴 것 같지 않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익숙하게 본 책 위주로 구비되어 있다. 동네 문제집과 여성잡지 파는 서점과 비슷한 구색이다. 웬만한 유명한 책은 있으나 '이 서점에 가서 발견했어' 싶은 책은 없다. 무난. 소셜 섹션은 전멸.


사설 카지노은 무난해야 하는 것 같다. 서점 주인 취향이 독특하면 찾아올 손님이 한정적일 테니까.


책 구색에 특별함이 없으면, 주인장에게 독특함이라도 느꼈으면 좋으련만. 이 서점이라는 사설 카지노는 주인장이 누구인지 모르겠다. 매대에는 커피와 음료를 만드는 직원이 있고, 이 직원들은 운영을 잘 몰랐다. 교보문고, 영풍문고에 가면 일하는 직원이 책에 관하여 간략한 추천이나 찾아주기 같은 거라도 하는데...


나는 책을 살 때면,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같은 대형 서점이 아닌 이상에야 계산하면서 주인장과 한두 마디하는 것에 로망을 품는다. 사가는 책을 보고 '잘 골랐다'거나 '이런 거 관심 있으면 다음 번에 저런 책도 사봐라'거나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책을 사는 재미를 곱절로 만든다. 자주 가는 사설 카지노 주인장이면 어느새 내 취향을 파악하고선 '이 분야를 좋아하시네요'라고 말하는데 이게, 왓챠나 넷플릭스 같은 서비스가 내 취향에 맞는 콘텐츠 추천하는 것보다 더 재미나고 뿌듯하다. 이런 재미 때문에 온라인 서점 대신 오프라인 서점을 가곤 한다.


기대가 컸나 보다. 예쁘게 꾸몄는데 허하다.


덧. 이런 공간이어도 있는 게 어딘가 싶다. 출판사 북사설 카지노가 멋지게 꾸며졌더라면 여긴 화제가 되지도 않았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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