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읊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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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글 이미지 1

한강 가상 바카라의 책을 주문했다.

벌써 며칠 지났는데도 배송 지연으로 뜬다.

어쨌든 노벨문학상 가상 바카라의 작품을 원어로 읽다니, 기대가 된다. 모국어로 읽는 노벨문학상 작품이라.. 설렌다. 노벨상이든 뭐든 외국문학은당연한 듯 다양한 번역자의 책으로 읽었던 적을 떠올리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기도 하다. 멋진 가상 바카라이다.


브런치 글 이미지 2

오래전에 올렸던 내 가상 바카라의 글이 며칠 전부터 갑자기 검색유입으로 꾸준히 조회되는 걸 알았다.

2018년에 포스팅되었던 장흥여행기였다.

단지 한승원 가상 바카라의 이름 석자와

장흥 출신 문인 등 몇 마디 언급이

다시 검색어가 되어

누군가가 다시 들여다본다.


한강 가상 바카라도,

아버지 한승원 가상 바카라님도

요즘 모두에게 뿌듯함을 전하신다, 이런 가상 바카라...

문화의 향기 가득한 장흥의 겨울 (brunch.co.kr)


사진:EBS사진:EBS


뻐근한 사랑이

살갗을 타고 스며들었던 걸기억해.

골수에 사무치고 심장이 오그라드는……

그때 알았어.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 고통인지.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p.311



브런치 글 이미지 4

붉게 익도록

태풍, 천둥, 벼락, 번개가 들고

무서리, 땡볕, 초승달이 몇 날이나 들어서는

대추 한 알처럼

경이롭게 맛이 들고 있는 것도 많아지는,


하늘도 좋고

바람도 좋고

이 가상 바카라 천천히 지나가길...




대추 한 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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