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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슬롯사이트 감사

평생 배우자

12.18. 새로운 슬롯사이트 감사

12월 초부터 노인복지센터에서 ‘AI 영상 만들기’를 수강했다. 80의 노인에게 AI는 낯설다. AI만이 아니다. 우리가 자랄 때는 라디오도 흔하지 않았다. 라디오가 없으니 광석라디오라는 게 있었다.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광석을 조정하여 이어폰으로 듣는 방식의 라디오가 있었다. 그렇게 자란 우리 세대는 컴퓨터, 스마트폰이 낯설고, 작동하는 게 어렵다. 식당에 키오스크가 있는데 노인들은 작동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배우는 걸 좋아해서 낯선 물건이 나오면 배우려 한다. 다른 데는 돈을 아껴도 배우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50대에 사회복지대학원을 다녔고, 70대에 상담대학원을 다녔다. 사회복지를 공부하여 새로운 직종에 슬롯사이트할 수 있었다. 70대에 상담대학원을 다니면서 나에게 있는 마음의 상처, 우울, 불안에 대해 알게 되었다.

80대에는 무얼 할까? “박사과정을 해볼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이 나이에 박사과정을 하는 건 좋을까? 자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를 고민하다가 박사를 하려는 생각은 그만두었다. 후배 하나가 박사를 하느라 엄청 고생했다. 돈도 많이 들고, 논문 통과하느라 개고생을 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때의 나이가 50대였다. 벌써 10년 전인데 그때 3천만 원대의 돈을 썼다. 지금은 아마 5천만 원대의 돈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대학마다 학비는 다르다.


그래도 배우는 슬롯사이트은 남아있다. 독학이다. 책을 읽는다. 아니면 도서관이나 노인복지센터 등에서도 학습할 기회가 있다.

요즘 슬롯사이트 게 AI 영상 만들기다. 은근히 돈이 들어간다. 텍스트를 그림으로 그려주는 ‘미드저니’, 그림을 동영상으로 변환시켜주는 ‘런웨이 젠3’,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시켜주는 ‘일레븐렙스’ 배경음악 등 여러 가지 도구들이 유료인 경우가 많다. 그래도 대학원에 다니는 것보다는 돈이 적게 든다.


팔자가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항상 움직여야 한다. 어려서부터 ADHD가 있었다. 그 증상이 많이 없어졌지만, 완전히 소멸한 건 아니다. 늙어서도 항상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어려서는 ADHD를 몰랐다. ADHD를 발견한 게 1980년대이니까.

그래도 슬롯사이트할 일이다. 항상 움직이니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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