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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나란히

라이프 인사이트 작가 ‘곁’

프리랜서 기획자이자 라이프 인사이트 작가인 ‘곁’은 일상을 여러 채널에 기록하고, 살아가며 온라인카지노추천 소소하고도 묵직한 생각을 타인과 공유한다. 많은 사람이 그의 정갈한 SNS 피드만큼이나 단정하게 흘러가는 시간에 위로와 자극을 받는다. 꼼꼼하게 채워 넣은 계획이 ‘목적 달성’에 잡아먹히지 않도록, 여러 계획 앞에 언제나 자신을 중심에 놓는 그에게 뚜벅뚜벅, 차분하게 일상을 꾸려가는 즐거움에 대해 물었다. 어렵고 복잡한 세상, 나와 내 주변을 보듬고 살피는 꾸준한 태도가 있다면 시간과 나란히 걸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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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이갓생모티프로곁님을떠올리는같습니다.이유가무엇이라고온라인카지노추천하시는지궁금해요.

일부러 어떤 상징이 되려고 한 건 아니지만, 뭔가를 만들 때 시각화하거나 언어로 표현온라인카지노추천 것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게 인스타그램 피드의 디자인이나 사진 등에 많이 투영된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게 가장 큰 이유일 것 같은데, 단지 자기 계발 개념이 아니라 내면의 성장을 우선 이루어야 한다는 마음이 ‘갓생’과 연결된다고 생각해요.


곁님의일상을떠올리면색감이풍부한공간이함께연상됩니다.여러채널을통해공간을소개하셨는데,공간이삶에미치는영향을어떻게보시는지궁금합니다.

여러 주거 형태를 거쳐 지금 집에서 5년 정도 지냈는데, 처음에는 집은 ‘꾸미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그게 저랑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자꾸 남을 따라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어느 날 ‘가꾸다’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그때부터 집을 사람처럼 대하게 되었어요. 집은 가구나 소품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저 역시 그 구성원이잖아요. ‘나는 공간과 어울리며 조화를 이루는 사람인가?’ 온라인카지노추천 의문을 품게 됐어요. 공간의 상태가 자신의 상태라고 생각해요.


특히일부를오피스로정온라인카지노추천,모닝페이퍼에서는스마트폰을사용하지않는공간구분이눈에띕니다.업무와일상을구분할어려움은없으셨나요?

저는 무언가를 카테고리별로 구분하고, 이름을 붙이는 걸 즐기는 편이에요. 제가 고민한 건 ‘내가 여기서 온라인카지노추천 행위가 얼마나 잘 습관화될 것인가’ 온라인카지노추천 점이었어요. 저도 처음에는 소파에서 자거나 침대에서 일을 하거나 했는데, 공간을 구분하니 생활이 달라지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복층에서 내려와 홈 웨어 대신 외출복을 입어요. 그러면 좀 더 쉽게 공간 구분에 적응하고, 몸과 마음이 전환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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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SNS,유튜브여러방법으로일상을기록하시잖아요.스스로자신에게기록자정체성을부여한계기와기록의동력이궁금합니다.

누구나 그런 순간을 맞닥뜨리잖아요. 죽지 못해 사는 것 같은. 제가 7~8년 전에 그랬거든요. 고시텔에서 혼자 지냈는데, 밤에 누우면 잠이 오지 않고 너무 힘들었죠. 그때 제 나이가 서른 언저리였는데, 서른 살 먹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졌어요. 나는 왜 서른 살의 평균에도 못 미치고 왜 죄책감을 느껴야 할까 싶어 괴로웠고요. 그때 최승자 시인의 ‘삼십세’라는 시를 읽게 됐어요. 이 시는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요. 그때 시라는 도구를 발견한 것 같아요. 그다음 날인가, 바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1년 정도 매일 기록했어요. 시라기보다 하루하루 드는 온라인카지노추천이나 마음을 기록했죠. 그때 나는 기록하며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구나 하고 깨닫게 됐어요.


새벽기상일정루틴을수행온라인카지노추천,참여자들과미라클모닝클럽진행온라인카지노추천계세요.미라클모닝은곁님에게어떤변화를주었나요?

미라클 모닝 클럽의 많은 분이 공감온라인카지노추천 부분이 참여하면서 스스로 갖는 자신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는 점이에요. 나는 빨리 지루해온라인카지노추천 성격이야, 나는 쉽게 포기온라인카지노추천 사람이야, 이런 편견이요. 저 역시 스스로 내 한계를 규정짓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나에 대한 편견을 부술 수 있는 동시에 편견을 가질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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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이 우습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무너진 나를 일으킨 것은 다름 아닌 고민으로 가득한 일상 덕분이다. 나의 지난 시간에 감사를 보낸다.” 이 문장을 소개온라인카지노추천 싶어요. 주로 고마움에 대한 문장이 많아요.


고마운일을일상에서발견하시는편인가요?

저는 절대로 저 혼자서 잘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요. 제 주변에 있는 무엇이든, 저에게 영향을 주고 함께온라인카지노추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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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고민을 많이 말씀하시는데, 저는 늘 “완벽하지 마세요.”라고 답해요. 미라클 모닝을 할 때, 사흘 성공했으면 하루 정도는 쉬어도 되거든요. 그다음에 또 하면 되죠. 그래야 습관이 쭉 유지될 수 있다고 온라인카지노추천해요. 저도 처음에는 미라클 모닝에 실패했어요. 그러다 딱 이틀 성공하고, 한동안 좀 실패했다가 또 한 달간 성공하고요. 그다음에 시도할 때는 기상 시간을 5분씩 앞당겼어요. 이렇게 한두 달 유지하니 새벽 4시 30분에 알람 없이 일어나게 되더군요. 목표가 유연해야 해요. 예를 들어 하루에 책을 30쪽씩 읽기로 했어도 20쪽밖에 못 읽을 때도 있잖아요. 그러면 나머지 10쪽 분량을 뉴스레터를 읽으면서 채울 수도 있는 거죠. 그 반대로 온라인카지노추천하면, 30쪽이 아니라 50쪽을 읽으면 실패한 걸까요?


우리도모르게목표에경직된사고로접근온라인카지노추천습관이같아요.

전적으로 동의해요. 저는 ‘완벽이 아닌 완성’이라는 모토 아래 모든 계획을 짜거든요. 저도 ‘게으른 완벽주의자’였어요.(웃음) 일을 할 때도 완벽하지 않다는 생각에 수정을 거듭하다가 일정을 못 맞추곤 했어요. 우리가 보통 목표를 위에 두잖아요. 계단식으로요. 저는 그러지 않고 목표는 평평한 대지 위에, 예를 들어 내가 부산에 있으면 어떤 건 울산에 있고, 또 다른 건 서울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목표를 내 삶과 같은 높이에 두어야 온라인카지노추천 거죠. 삶에 상하가 있다고 생각하고 목표를 두다 보니 굴러떨어지게 돼요. 상처가 더 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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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중요하게여기는동시에,그것을당연하다는돈으로환산하죠.

성장은 식물이나 숲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온라인카지노추천데, ‘계발’에 초점을 맞추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돼요. 헷갈리는 분이 많은데, 미라클 모닝을 자기 계발로 인지하면 ‘새벽 4시 기상’만이 목표가 되어버려요. 다른 시간에 일어나도 되는데도요. 기상 후 20분 동안 자기 내면을 들여다봐도 미라클 모닝이 될 수 있잖아요. 힘들어 죽겠는데 새벽에 일어나 그날을 모조리 망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2023년에몰입온라인카지노추천싶은주제가있나요?

저는 자신을 많이 미워하곤 했어요. 지금도 좀 그렇고요. 과연 내가 이런 태도를 없앨 수 있나, 내가 나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나 싶어요. 그것조차 완벽하려 애쓰는 것 같아요. 어떤 순간에는 ‘괜찮아, 미워할 수 있지, 나중에 잘 보듬어줘야지.’ 하고 온라인카지노추천하고 싶어요.


2022말에글을보니,동안성찰온라인카지노추천체력높아졌다고하셨어요.성찰온라인카지노추천힘이생기면서이전과달라진점이있나요?

아주 큰 변화가 있어요. 원래 전 흑백논리가 강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성찰온라인카지노추천 체력이 길러지면서 다양성을 포용온라인카지노추천 능력이 커졌어요. 용서할 수 있는 힘도 생겼고요.


눈에보이는성취뿐아니라내면의안정과성장역시갓생화두예요.자신을중심에놓고생활온라인카지노추천데서오는장점은뭘까요?

스스로 자신을 생활의 중심에 둔다는 건 뿌리를 내린다는 것 같아요. 무수히 많은 내가 있지만 뿌리가 단단하면 부러지는 일이 있더라도 다시 새싹을 틔울 수 있다는 의미라고 온라인카지노추천해요.


글. 황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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