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쉐 농부시장이 있는 성수동으로 탐방을 계획했다. 하지만 게스트들은 선약이 있었고 호스트 3명과 진아님만 가게 되었다. 그리고 유일 게스트인 진아님이 출발 직전 노쇼를 때리면서 우린 성수동 대신 다른 곳을 가기로 했다. 마침 마을상점생활관이 동사설 카지노 투어를 가는 날이어서 우리도 동사설 카지노에 따라가기로 했다. 그렇게 동사설 카지노 투어 프로그램에 따라가려고 동사설 카지노까지 왔는데 호스트인 김가지의 제2의 고향이 동사설 카지노으로 밝혀져... 결국은 우리끼리 돌기로 했다. 계획된 것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은 아침이었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성령님이 일하는 회사의 코스모40에 들렀다. 버려진 공장을 그대로 살려 뉴욕 너낌(????)으로다가 오브제를 넣어 꾸민 공간이었다. 특히 형광등으로 만든 샹들리에가 크레인에 걸린 거 보고 놀랬다. 처음에 뭔지 모르고 투박하고 싸구려 샹들리에를 놨구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형광등이었다. 내 눈엔 모든 공간이 공장 생산 라인의 한 부분으로만 보일 정도로 익숙하고 폐쇄적인 공장 풍경이었지만 카페 주인은 그곳과 무관한 힙한 것을 배치사설 카지노. 파란색 작업복을 입고 스뎅 책상과 파티션이 있어야 할 공간에 우리는 캐주얼을 입고 푹신한 소파에 앉았다. 맥심이 담긴 종이컵과 에이스 대신 드립 커피와 고급 베이커리를 브런치로 먹었다. 공장에서 고급 소파와 드립 커피와 베이커리라니 아이러니하다.
다음엔 김가지의 (구) 작업실로 이동사설 카지노. 신포시장 근처에 있던 가지님의 (구) 작업실은 현재 보자기 가게로 바뀌어 있었다. 공간은 아담한 구축 건물이었다. 이곳서 가지님의 추억 팔이를 들었고 신포시장을 구경하고 구제 숍이 많길래 쇼핑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동네가 신기했던 게 일본 가옥 건물이 있다가 갑자기 차이나타운이 나온다. 한국의 옛날 모습과 일본의 모습과 중국까지 한중일이 담긴 거리였다.
여기서도 P들의 향연이 이어지는데 가지님이 점심 추천으로 친구들에게 리스트 받아놓고 김치찌개 맛집이 있다며 그곳을 찾다가 길을 잃었는데 근처에 냉짬뽕 맛집이 있어 그곳을 가자고 해서 갔는데 냉짬뽕이 어제까지 팔고 시즌 판매를 종료사설 카지노고 결국 먹지를 못사설 카지노. 제발 아무거나 먹어달라고 하여 클래식하게 쟁반짜장과 온짬뽕 시켜 먹었고 결론 엄청 맛있었다.
날이 좋아 거리에 전시도 하고 사람도 많았다. 차이나타운을 구경하고 무료 전시도 보고 주방도구로 소리를 내게 하는 체험 전시도 있었다. 나는 잼민이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신명 나게 꽝꽝 쳤다. 어떤 잼민이가 내게 도전했으나 날 이길순 없었다!!!
그렇게 저녁시간이 다가왔고 가지님이 월미도 가서 바이킹은 꼭 타고 가야 한다면서 갑자기 냅다 월미도를 향사설 카지노. 둘은 바이킹을 탔고 수민님 심장은 140bpm을 기록사설 카지노. ㅋㅋㅋㅋㅋㅋㅋ
월미도는 회루프탑부터 시가 적혀있는 감성 넘치는 간판들까지 웃음 포인트 가득한 거리였다. 시끄럽게 뽕짝이 흘렀고 노인들은 거리에서 시선 따위 신경 안 쓰고 춤을 춘다. 노을이 코타키나발루만치 예쁜데 분위기는 6080이라 과거 여행하는 레트로한 기분도 들고 그러다 귀가 시끄러워서 귀 막고 싶기도 하고 참으로 난장판이다.
하루 종일 계획이라곤 1도 지켜지지 않은 김가지 무계획 동사설 카지노 투어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