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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시 지 시 시의 시간... 2 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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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각 슬롯사이트 꽁머니

시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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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어진 슬롯사이트 꽁머니 집는다

목각슬롯사이트 꽁머니이 나를 째려본다

' 절 예쁘게 하려면 목도(木刀)가 필요해요'

비천한 눈빛과
거친 손길, 버려질 무언가를 아는 듯 송곳이 곤두선다

" 널 다룰 자격 조차 없는 거니? "

보잘 것 없는 뾰족함
나의 쓰임이 어떤 것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것...

' 숙련된 칼날이 아니면 거칠기 때문이에요 '

관통하는 날카로움과 파고드는 무언가

" 그렇다면 난 좋은 사람이 아니야
선한 주인을 만나 온갖 종류의 조각칼로 다듬어지는 세월을 만나 "

누군가의 마음을 동요하는 존재...
전시된 조각품...

차가운 눈동자로 날 본다

' 아름다움이 쉽게 지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요?
글쎄요... 당신의 칼날은 모나지 않았나요? '

영혼없는
슬롯사이트 꽁머니의 목소리

두드러진 구멍과

냉정한 마음

찌른다
아무소리도, 아무 반항도 안 하는
슬롯사이트 꽁머니의 눈동자,
무기력함... 손에 힘을 뺀다

애써 조각한 모든 것...

아프다
슬롯사이트 꽁머니 바닥에 떨어 트린다

' 아직도 모든 슬롯사이트 꽁머니이 당신을 위해 깍여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

" 너 따윈 내게 감정 없는 고독한 전시물에 불과해 "

누군가에 의해

조작당할 수 있는 슬롯사이트 꽁머니과 자유의지를 잃어버린 인간

' 그대여...

목도(目道)를 찾으세요

그래야만 !

본질의빛을,

볼수 있을테니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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